-
스위스 초음파 기반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 시장동향
- 상품DB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서현진
- 2026-07-23
- 출처 : KOTRA
-
제약·배터리부터 PFAS 수처리까지…스위스가 주목하는 차세대 초음파 공정기술
고부가가치 제조와 환경규제 확산 속 성장하는 스위스 초음파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 시장
제조공정 고도화와 PFAS 규제 강화가 이끄는 스위스 산업용 초음파 장비 시장
상품명 및 HS코드
HS 코드
상품명
8479.82
혼합·교반·유화·분쇄 기계
8479.89
기타 개별기능 기계
상품 개요
HS코드 8479.82와 8479.89에는 산업 현장에서 독립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기계가 포함된다. 이 가운데 최근 제약·화장품·첨단소재 제조와 환경 분야에서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품목이 초음파 기반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그리고 공장에서 배출되는 정화된 물은 서로 다른 산업처럼 보이지만, 모두 산업용 초음파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시장동향
산업용 초음파 장비는 액체 속에 고주파 진동을 전달해 미세한 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캐비데이션(Cavitation) 현상을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에너지는 서로 잘 섞이지 않는 물질을 균일하게 혼합하고, 뭉친 입자를 미세하게 분산시키거나, 난분해성 오염물질의 화학결합을 분해하는 데 활용된다.
이러한 기술은 활용 목적에 따라 크게 두 분야로 구분된다. 유화·분산 장비(HS 8479.82)는 화장품, 의약품, 기능성 소재, 배터리 소재 제조공정에서 입자를 균일하게 혼합하고 분산하는 데 사용된다. 반면 수처리 장비(HS 8479.89)는 산업폐수나 PFAS(과불화화합물)와 같은 난분해성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환경설비에 적용된다. 즉, 동일한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제조공정을 위한 장비인지, 환경처리를 위한 장비인지에 따라 활용 분야가 달라진다.
□ 제조 분야(HS 8479.82) : 고기능성 첨단 소재 및 제약·화장품 고도화
- 제약·화장품의 '비계면활성제' 에멀전 수요 증가: 미용 및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전 세계적인 트렌드는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클린 뷰티'와 '높은 생체 이용률'이다. 초음파 분산 기술은 화학적 계면활성제를 첨가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면서도 50~100nm 크기의 극미세 나노 입자를 균일하게 형성할 수 있어, 제약 DDS(약물전달시스템) 공정과 프리미엄 화장품 제형 제조 장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 이차전지 및 첨단 전자 소재의 균일 분산 기술 필수화: 고성능 배터리(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탄소나노튜브(CNT), 니켈 등 핵심 도전재 가루를 액체에 뭉침 없이 풀어주는 '초미세 균일 분산' 공정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다량의 배터리 슬러리를 막힘없이 연속 처리할 수 있는 인라인(In-line) 방식의 고성능 초음파 장비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및 정밀화학 산업이 발달한 국가로, 대량생산보다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비중이 높다. Roche, Novartis를 비롯해 Lonza, DSM-Firmenich 등 글로벌 기업이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원료, 특수화학 소재 등 고품질 제조공정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에서는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 입자의 크기와 분포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배치(batch) 간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한다. 따라서 기존 기계식 혼합공정보다 미세한 입자 제어가 가능한 초음파 기반 유화·분산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나노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배터리 및 첨단소재 분야에서는 입자의 균일성이 최종 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초음파 기반 공정은 입자를 미세하게 분산하고 혼합 효율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공정 재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제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연속생산(Continuous Manufacturing), 스마트팩토리, 친환경 제조공정 도입이 확대되면서 생산 효율 향상과 에너지 절감, 첨가제 사용 저감이 가능한 공정기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초음파 기반 유화·분산 장비의 적용 범위를 기존 연구용 장비에서 산업용 생산설비까지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환경 분야(HS 8479.89) : 글로벌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물리적 수처리 시장의 급성장
- PFAS 금지 규제와 대안 기술의 부상: 미국 EPA와 EU를 중심으로 인체 축적성 독성이 강한 과불화화합물(PFAS)의 사용 및 배출 규제가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EU는 식수지침(2020/2184)을 통해 PFAS 총량 기준을 설정한 데 이어, 2026년부터 PFAS 사용 전면 금지를 목표로 한 입법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필터나 슬러지에 오염물질을 포집한 뒤 단순 소각하던 기존 방식(2차 탄소 배출 유발)에서 벗어나, 강력한 집속 초음파로 수중에서 PFAS의 C-F(탄소-불소) 화학 결합을 직접 절단·분해(무기화)하는 물리 기반 친환경 수처리 모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 AOP(고급산화공정) 및 약품 대체 살균 시장 확대: 유럽 내 산업 폐수·상수도 정화 시장에서는 염소·오존 등 독성 화학약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초음파가 활용되고 있다. 초음파 진동으로 박테리아·세균의 세포벽을 직접 파괴하는 친환경·저전력 수처리 공정 장비 시장(글로벌 AOP 시장은 2031년까지 약 137억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이 유망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조공정뿐 아니라 환경 분야에서도 초음파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물론 스위스 역시 PFAS(과불화화합물)를 비롯한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에 대한 관리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PFAS는 자연환경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고 인체와 생태계에 장기간 축적될 수 있어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불린다. 현재 산업현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처리 방식은 활성탄 흡착, 이온교환수지, 막여과 등으로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PFAS를 제거하기보다 다른 매체로 이동시키는 개념에 가까워, 사용 후 흡착제나 농축폐수에 대한 추가 처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오염물질을 직접 분해하는 고도 산화공정(AOP), 플라즈마, 전기화학, 초음파 기반 처리기술 등 차세대 수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와 실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초음파 기반 수처리 장비는 강한 캐비테이션을 이용해 난분해성 유기물의 화학결합을 분해하는 원리로, 기존 공정을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환경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역시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및 정밀화학 산업이 집적된 국가로, 제조공정의 품질과 재현성을 높이는 첨단 공정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PFAS 관리 강화와 지속가능한 제조공정 전환이 주요 정책 과제로 부상하면서, 초음파 기반 유화·분산 장비와 수처리 장비 모두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는 추세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최근 3년, 스위스 주요 수입 동향(HS 8479.82)>
(단위: 천 US$, %)
순위
국가
2023
2024
2025
증감률
(25/24)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전세계
112,261
100.0
130,115
100.0
120,786
100.0
-7.2
1
독일
61,274
54.6
75,371
57.9
51,008
42.2
-32.3
2
프랑스
7,372
6.6
11,889
9.1
28,331
23.5
138.3
3
미국
3,041
2.7
3,471
2.7
6,219
5.2
79.2
4
오스트리아
6,652
5.9
5,646
4.3
6,025
5.0
6.7
5
이탈리아
11,881
10.6
15,530
11.9
5,675
4.7
-63.5
6
영국
1,063
1.0
1,000
0.8
5,451
4.5
445.1
7
중국
5,752
5.1
3,029
2.3
3,788
3.1
25.1
8
폴란드
956
0.9
2,394
1.8
2,150
1.8
-10.2
9
스웨덴
3,897
3.5
2,683
2.1
1,835
1.5
-31.6
10
덴마크
3,056
2.7
1,720
1.3
1,634
1.4
-5.0
25
대한민국
37
0.0
130
0.1
159
0.1
23.0
[자료: GTA, 2026.07.10.]
<최근 3년, 스위스 주요 수입 동향(HS 8479.89)>
(단위: 천 US$, %)
순위
국가
2023
2024
2025
증감률
(25/24)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전세계
662,547
100.0
643,817
100.0
661,410
100.0
2.7
1
독일
379,074
57.2
342,999
53.3
324,637
49.1
-5.4
2
이탈리아
48,350
7.3
44,120
6.9
85,174
12.9
93.1
3
중국
25,999
3.9
33,488
5.2
42,015
6.4
25.5
4
오스트리아
37,046
5.6
53,968
8.4
26,624
4.0
-50.7
5
미국
28,303
4.3
24,390
3.8
25,846
3.9
6.0
6
프랑스
20,629
3.1
20,687
3.2
25,304
3.8
22.3
7
네덜란드
16,754
2.5
18,583
2.9
20,556
3.1
10.6
8
영국
12,791
1.9
13,788
2.1
15,749
2.4
14.2
9
폴란드
18,036
2.7
16,980
2.6
14,623
2.2
-13.9
10
헝가리
6,174
0.9
6,187
1.0
10,975
1.7
77.4
21
대한민국
375
0.1
762
0.1
1,477
0.2
93.8
[자료: GTA, 2026.07.10.]
스위스의 HS 8479.82(혼합·교반·유화·분쇄 기계) 수입 규모는 2023년 1억1226만 달러에서 2025년 1억2078만 달러로 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HS 8479.89(기타 개별기능 기계) 수입액은 6억6255만 달러에서 6억6141만 달러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됐다. 시장 규모는 HS 8479.89가 HS 8479.82보다 약 5배 크지만, 최근 증가세는 HS 8479.82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입 구조를 보면 두 품목 모두 독일이 최대 공급국이다. 2025년 기준 HS 8479.82에서는 독일이 5101만 달러(점유율 42.2%)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으며, 프랑스가 2833만 달러(23.5%)로 뒤를 이었다. HS 8479.89 역시 독일이 3억2464만 달러(4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탈리아가 8517만 달러(12.9%)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는 국가별 공급 비중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HS 8479.82에서는 프랑스의 수입이 전년 대비 138.3% 증가했고, HS 8479.89에서는 이탈리아가 93.1% 증가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반면 독일은 두 품목 모두 전년 대비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우리기업 장비의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다. HS 8479.82의 대한 수입액은 2023년 3만7000달러에서 2025년 15만9000달러로 약 4배 증가했으며, 수입 순위도 32위에서 25위로 상승했다. HS 8479.89 역시 같은 기간 37만5000달러에서 147만7000달러로 증가했고, 순위는 40위에서 21위로 올라섰다. 현재 우리기업 장비의 시장점유율은 HS 8479.82가 0.13%, HS 8479.89가 0.2%로 아직 크지 않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수입 증가세와 순위 상승은 우리기업 산업용 장비에 대한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독일 중심의 공급 구조가 일부 변화하는 가운데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신규 공급국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도 시장 진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쟁동향
스위스의 초음파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 시장은 ▲초음파 기반 정밀공정 전문기업 ▲실험실부터 산업용까지 균질화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제조사 ▲고압·고전단 방식의 대체 공정기술 기업 ▲오존·자외선(UV)·고급산화공정(AOP) 기반 수처리 전문기업이 경쟁하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 초음파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 기업 정보 및 특징>
구분
특징
주요 기업
스위스 초음파
전문기업
초음파 용접·세척·유화·분산 등 다양한 산업용 초음파 솔루션 공급
TELSONIC AG
글로벌 초음파
균질화 장비
실험실부터 산업용 생산설비까지 다양한 초음파 균질화 시스템 공급
Hielscher Ultrasonics, Bandelin, Branson(Emerson)
대체 공정기술
고압균질화, 고전단 혼합 등 초음파를 대체하는 유화·분산 기술
Microfluidics, IKA
스위스 수처리
전문기업
오존, UV, AOP 기반 산업용 수처리 시스템
Ozonia(Veolia), Sulzer
글로벌 환경기업
활성탄, 막분리 등 기존 PFAS 처리기술 공급
Veolia, SUEZ
[자료: 각 기업 웹사이트, 취리히무역관 가공 및 취합]
스위스에는 산업용 초음파 분야에서 TELSONIC AG와 같은 자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초음파 용접, 세척, 유화 및 분산기술을 폭넓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독일의 Hielscher Ultrasonics와 Bandelin, 미국의 Branson(Emerson) 등 글로벌 기업들도 연구용부터 산업용 생산설비까지 다양한 초음파 균질화 장비를 공급하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화·분산 분야에서는 초음파 기술뿐 아니라 고압균질화(High Pressure Homogenization)와 고전단 혼합(High Shear Mixing) 방식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제약, 식품, 화장품 산업에서는 적용 공정과 생산 규모에 따라 초음파와 고압균질화 기술이 경쟁하거나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많다. 수처리 분야에서는 Ozonia(Veolia)와 Sulzer를 중심으로 오존, 자외선(UV), 고급산화공정(AOP) 기반 솔루션이 폭넓게 보급돼 있다. 최근에는 PFAS 등 난분해성 오염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흡착·분리기술뿐 아니라 전기화학, 플라즈마, 초음파 기반 처리기술 등 다양한 차세대 공정에 대한 연구와 실증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위스 산업용 장비 시장은 가격보다 기술 신뢰성, 장기 운전 안정성, 품질 재현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시장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정밀화학 기업은 실제 생산공정에서의 성능 검증과 파일럿 테스트 결과를 구매 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한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기존 공급업체와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 ▲무계면활성제 유화 ▲나노 수준의 균일한 분산 ▲에너지 절감 ▲특정 난분해성 오염물질 처리 등 자사 기술의 차별화 요소를 실증 데이터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바젤과 취리히를 중심으로 형성된 제약·화학 클러스터, 연구기관 및 엔지니어링 기업과의 공동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구조
초음파 기반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는 일반 소비재와 달리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산업용 설비로, 제조사와 최종 수요기업 간 직접 거래 또는 현지 대리점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업을 통한 판매가 일반적이다. 특히 장비의 사양이 고객의 생산공정과 처리 대상 물질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 표준제품 판매보다 기술 상담, 파일럿 테스트, 공정 설계가 함께 이루어지는 프로젝트형 영업 비중이 높다.
<스위스 초음파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 유통 구조>
한국 제조기업
▶
스위스 현지 대리점·산업기계 유통사
⦁
공정 엔지니어링 기업
▶
파일럿 테스트
⦁
기술검증
▶
최종 수요기업
(제약·바이오·화장품·정밀화학·배터리 소재·식품기업)
환경엔지니어링사·산업폐수 처리기업
[자료: Swissmem, Switzerland Global Enterprise(S-GE), 취리히무역관 종합]
유화·분산 장비는 주로 제약, 바이오, 화장품, 식품 및 기능성 소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생산설비 구축이나 공정 개선 프로젝트와 함께 도입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위스는 Roche, Novartis, Lonza 등 글로벌 제약기업과 CDMO, 기능성 소재 기업이 밀집해 있어 실험실 장비뿐 아니라 파일럿 및 생산 규모의 공정장비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수처리 장비는 지방자치단체보다 산업체를 중심으로 유통되는 비중이 높다. 일반적으로 화학·제약 공장, 산업폐수 처리시설, 환경엔지니어링 기업(EPC), 플랜트 운영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기존 수처리 설비와 연계한 시스템 형태로 설치되는 사례가 많다. 특히 PFAS 처리와 같은 신기술은 실험실 검증 이후 현장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상용 설비에 적용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스위스 시장은 가격보다 기술 신뢰성과 장기 운전 성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특성이 있어, 신규 공급업체는 단순 장비 판매보다 현지 대리점이나 공정 엔지니어링 기업과 협력해 샘플 테스트, 파일럿 운전 및 공정 최적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인 진출 전략으로 평가된다.
관세율 및 인증
한-EFTA FTA(2006년 9월 1일 발효)에 따라 스위스를 포함한 EFTA 회원국은 대부분의 공산품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다.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는 한국산 HS코드 8479.82 및 HS코드 8479.89 품목은 협정세율 적용 시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다.
산업용 초음파 장비를 스위스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스위스의 기계안전 관련 법령과 기술규격을 충족해야 한다. 스위스는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EU와의 상호인정협정(MRA)에 따라 기계 분야에서 EU의 기계안전 체계와 사실상 동일한 수준의 적합성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EU Machinery Directive(2006/42/EC)가 적용되며, 향후 Machinery Regulation(EU) 2023/1230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EU Machinery Directive(2006/42/EC) 자세히 보기(영어)
▶2027년 전환 예정인 EU 기계규정 자세히 보기(영어)
▶스위스의 새 EU 기계규정 반영 상황, 기계안전조례 개정 협희 발표문 자세히 보기(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영어)
대부분의 일반 산업용 기계는 제조업체가 위험성 평가(EN ISO 12100 등)를 수행하고 기술문서(Technical File)와 EU 적합성 선언서(Declaration of Conformity)를 작성하는 자기 적합성 선언 절차를 통해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다만 법령에서 지정한 일부 고위험 기계는 공인 적합성평가기관(Notified Body)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CE 마킹은 스위스에서 모든 기계에 일률적으로 의무화된 표시는 아니지만, 스위스와 EU의 기계안전 규정이 상호 정합성을 갖추고 있어 실제 산업용 기계 거래에서는 널리 활용된다. EU에서는 현행 기계지침 2006/42/EC가 2027년 1월 19일까지 적용되며, 2027년 1월 20일부터 기계규정(EU) 2023/1230이 적용될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도 이에 맞춰 자국 기계안전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스위스 기계 안전 규정 자세히 보기(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영어)
▶스위스 기계안전 법령 자세히 보기(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CE 마킹 관련 정보 자세히 보기(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영어)
또한 해당 장비에 전원장치, 초음파 발생기 및 전자제어부가 포함된 경우 스위스 저전압 전기제품 조례(NEV, SR 734.26)와 전자기적 적합성 조례(VEMV, SR 734.5)의 적용 여부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스위스 전기안전 규정(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영어)
▶스위스 전자파 적합성 규정(독어, 불어, 이탈리아어)
시사점
스위스 시장은 단순한 산업용 장비 판매 시장이라기보다 공정 개선 솔루션 시장에 가깝다. 특히 제약·바이오·정밀화학 산업이 발달한 스위스에서는 장비 가격보다 생산 공정의 품질 향상, 입자 균일성, 공정 재현성, 에너지 효율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만큼, 신규 공급기업은 장비의 사양보다 실제 공정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스위스와 유럽에서 PFAS를 비롯한 난분해성 오염물질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흡착·막분리 중심의 처리기술과 함께 오염물질을 직접 분해하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직 다양한 기술이 실증과 상용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은 기존 기술과의 단순 비교보다는 특정 산업공정에서의 처리 효율, 에너지 소비, 유지관리 비용 등 정량적인 성능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시장 진입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EFTA FTA에 따라 관세 부담이 없다는 점은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스위스 시장은 기술 신뢰성과 레퍼런스를 중시하는 특성이 강하다. 따라서 초기에는 현지 대리점이나 공정 엔지니어링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바젤과 취리히를 중심으로 형성된 제약·화학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실증 사례를 축적하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GTA(2026.7.10.), Swissmem, Switzerland Global Enterprise(S-GE), 각 기업 홈페이지(TELSONIC AG, Hielscher Ultrasonics, Bandelin, Emerson, Microfluidics, IKA, Ozonia, Sulzer, Veolia, SUEZ), European Commission, EUR-Lex, Swiss Federal Council, FOEN, EPA, ECHA, 취리히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스위스 초음파 기반 유화·분산 및 수처리 장비 시장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리튬이온전지 제조용 분리막 시장 동향
중국 2026-07-23
-
2
남아공서 바이오헬스 파트너십 세미나 개최…규제, 조달, 민간시장 진출 전략 공유
남아프리카공화국 2026-07-23
-
3
인도네시아 아이섀도우 시장 동향
인도네시아 2026-07-23
-
4
중국 밸브 시장현황
중국 2026-07-23
-
5
스웨덴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동향
스웨덴 2026-07-23
-
6
'만만디'는 옛말… 세계 최대의 中 시장 두드리는 K-패션
중국 2026-07-23
- 이전글
-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