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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세대 메모리 메카를 꿈꾸는 히로시마현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대수
- 2026-05-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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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 강화 중
마이크론 재팬, 차세대 HBM 생산을 위한 공장 증축, 설비 도입 등 단계별 준비 추진 중
히로시마, 대만 미국 등 국제협력 강화에 관심 다대 .. KOTRA GP 사업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 발굴해야
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는 히로시마현
2026년 4월 23일, 일본 동남부 추고쿠지역의 중심도시 히로시마시에서 대만의 반도체 산업협회인 전자제조설비공업동업공회(TEEIA), 히로시마현, 추고쿠경제산업국이 주최로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관련 기업간의 비즈니스 교류회가 개최되었다. 동 교류회는 대만 반도체 관련 기업 15개사 2개 단체와 일본기업 57개사가 모여 사전 예약 상담회, 강연회 등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비즈니스 매칭을 위한 자리였다. 히로시마에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방문하여 일본기업들과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한 배경에는 히로시마현의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가 있다.
<‘Taiwan-Hiroshima 비즈니스 교류회’ 사진>

[자료: 추고쿠 경제산업국 보도자료]
히로시마현의 산업과 반도체산업
히로시마현은 전통적인 중공업 특화 지역으로, 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마츠다(Mazda)의 본사가 위치한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다. 또한, 조선업, 의료기기, 기계, 전자공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공업 제조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히로시마현은 2025년 3월, 성장 가능성이 큰 반도체 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여, 기존 자동차 산업과 함께 지역 경제를 이끌 첨단 미래 먹거리로 만들고자 반도체산업과를 신설하였다.
히로시마현에는 약 90여개의 반도체 관련기업이 밀집하여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히가시히로시마시에는 과거 일본의 유일한 D램 생산업체였던 엘피다를 2013년 미국의 Micron 사가 인수하며 탄생한 마이크론 재팬 공장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서 DRAM 메모리 반도체 개발, 설계,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히로시마현 내 반도체관련기업 맵>

[자료: 히로시마현청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오사카무역관 정리]
지역 민관학 연계 생태계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히로시마대학교는 '반도체산업기술연구소(Research Instutute for Semiconductor Engineering, RISE)'를 중심으로 최신식 클린룸 설비를 갖추고, 지역 기업들과 해외 연구교류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히로시마대학교 RISE,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추고쿠경제산업국과 마이크론 메모리 재팬, 미츠비시 전기, 도쿄 일렉트론, 디스코(DISCO) 등 약 36개 주요 기업이 세토우치 반도체 공창 컨소시업(せとうち半導体共創コンソーシアム)을 발족하여, 반도체 제조사와 소부장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공정/장비 관련 연구 개발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실무형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히로시마대학교는 2025년 반도체 시스템 학부가 새로 신설되어 신입생을 맞이했으며, 일본 정부, 히로시마현,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2029년까지 석·박사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아우를 수 있는 고급 인력 공급 체계를 완성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히로시마대학교 반도체산업기술연구소 RISE의 반도체 실험 설비 슈퍼클린룸 >

[자료: 히로시마현청]
마이크론 재팬 동향
히로시마의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중심기업은 마이크론 재팬이라 할 수 있다. 마이크론 재팬은 최근 AI 산업 확대 속, 지난해 연말 AI 프로세서 등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총투자 규모는 약 1조5000억 엔으로 추정되며, 이 중 5360억엔 가량을 일본 정부에서 보조금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보조금은 설비투자에 5000억 엔, 연구개발에 360억 엔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장은 2026년 4월부터 증설을 위한 기초공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까지 주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신축 공사 일정에 맞추어, 장비의 도입도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이미 2025년 5월 반도체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히로시마 공장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1감마(10나노급 6세대) 공정 D램 양산 및 2028년 차세대 HBM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론 재팬 공장 전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직접 촬영]
시사점
히로시마 현 내 메모리반도체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우리 기업에도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다. 히로시마현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개최된 대만과의 반도체 비즈니스 교류회는 일본 서남부 큐슈지역 내 JASM (대만 TSMC와 일본기업의 합작법인)의 진출로 대만 기업의 큐슈지역 내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벤치마킹해 개최된 행사였다.
한국 또한 반도체 소부장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간 수출입·진출·투자유치 등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진출을 염두하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히로시마 내 클러스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 진입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KOTRA 오사카무역관은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바이어 수요 맞춤형 국내 기업 매칭, 상담, 현지 방문 지원, 현지 사무공간 지원, 컨설팅 등 글로벌 공급망 조기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
자료: 경제산업성 추고쿠경제산업국, 히로시마현청, 히가시히로시마 상공회의소, 닛케이신문, KOTRA 오사카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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