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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산업 흐름에서 본 한·중 협력 방향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26-04-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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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부상…한·중 기술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
한·중 기술 협력 패러다임 전환과 AI 산업 기회
지난 3월 베이징 중관춘 국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6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는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을 주요 의제로 다룬 대표적인 행사로, 최근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포럼, 성과 발표, 기술 거래, 경진 대회, 부대행사 등 5개 세부 행사로 구성됐으며, 총 10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 글에서는 해당 행사를 통해 중국 AI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한·중 협력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포럼 개요
중관춘 포럼 연례 회의는 중국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 중국과학기술협회, 베이징시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1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천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6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 개요>
포럼명
2026 중관춘 포럼 연례 회의
(2026 Zhongguancun Forum Annual Meeting)
개최 기간
2026년 3월 25일~29일
장소
베이징시 중관춘 국제혁신센터
(Zhongguancun International Innovation Center)
주최기관
중국 과학기술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업정보화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중국과학원, 중국공정원, 중국과학기술협회, 베이징시 정부
주제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심층 융합
(科技创新与产业创新深度融合)
홈페이지
https://wx.zgcforum.com.cn/
[자료: 중관춘 포럼 홈페이지]
<2026 중관춘 포럼 연례회의 현장>


[자료: 중관춘 포럼 홈페이지]
중국 AI 산업 미래 혁신의 4대 과제
이번 포럼은 아래와 같은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됐다.
첫째, 국제 과학기술 혁신 중심지 구축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베이징(징진지) 국제 과학기술 혁신센터 조성을 중심으로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이 협동 혁신 및 고품질 발전 포럼과 기술거래 성과 매칭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혁신 협력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6대 중점 산업망’과 ‘5대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협력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둘째, 과학기술과 산업 간 융합 강화를 주요 방향으로 설정했다. 6G,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세포·유전자 치료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럼이 개최됐으며, 기술 발전 방향과 산업 적용 가능성이 논의됐다. 아울러 기술 경진 대회와 기술거래 행사를 통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와 시장 연계를 지원했다.
셋째, 교육·과학기술·인재 간 연계 강화도 함께 추진됐다. 국내외 주요 대학과 연구 기관,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우수 엔지니어와 청년 인재를 중심으로 혁신 인재 육성과 산업 수요 기반 인재 양성 방안이 논의되며 전반적인 인재 경쟁력 제고를 도모했다.
넷째, 과학기술 분야의 개방형 협력 확대도 병행됐다. 양자·다자 간 국제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포럼이 운영됐으며, 개방형 과학 협력 이니셔티브 추진과 함께 「개방과학 국제협력 행동계획」 발표를 통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피지컬 AI로 본 한·중 협력의 미래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된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中韩科技创新合作论坛)’에 대해 주목할 만하다. 3월 26일 중관춘 전시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 현장>

[자료: 베이징무역관 자체 촬영]
이번 행사는 KIC 중국,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한중일 혁신협력센터, 한국연구재단, 베이징국제기술거래연맹(NICTC), 세계로봇협력기구가 공동 주관했다. 양국 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인공지능 및 피지컬 인공지능 분야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포럼에서는 현재 ‘피지컬 AI’가 기술 혁신과 산업 융합이 결합된 전환기에 진입하며 글로벌 AI 산업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한·중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협력 잠재력이 크며, 공동 기술 개발과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은 핵심 부품 기술과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다양한 응용 환경과 방대한 데이터, 빠른 상용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양국 정상 간 협력 기조 아래 과학기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며 제도적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한·중 기술 협력 확대 흐름과 AI 협력 필요성
포럼에서는 중국 과학기술부 린신(林新) 부부장,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윤규 원장,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옌잉(燕瑛) 부주석, 주중한국대사관 김진동 경제공사 등이 축사를 통해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박윤규 원장은 한·중 양국이 지리적·역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한 상호 보완적 협력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공동 대응과 협력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진동 경제공사는 최근 양국 관계 개선 흐름 속에서 정부·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으며, 본 포럼이 기술 협력 심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 측에서는 린신 부부장이 양국 간 기존 협력 기반을 토대로 향후 교류 확대와 공동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 축사>


[자료: 베이징무역관 자체 촬영]
피지컬 AI 로드쇼, 다양한 산업 적용 가능성 제시
포럼에서는 한·중 양국 기업의 피지컬 AI 로드쇼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총 12개 기업이 최신 기술과 응용 사례를 발표했다.
시각장애인 보조 내비게이션 로봇을 개발하는 Aidall은 고령화 및 시각장애 인구 증가에 대응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존 안내견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 ROVIGOS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로봇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의 기술·제품 경쟁력과 자사 플랫폼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근골격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CONNECTEVE는 무릎관절 AI 진단 및 수술 계획 기술을 통해 수술 전 준비 시간을 대폭 단축한 사례를 제시했다. AI 및 AI 에이전트 솔루션 기업 AIWORKX는 반도체 테스트 및 데이터 인증 분야에서의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류 DX 기업 Colosseum Corporation은 물류 운영 최적화 플랫폼을, AI 비전 솔루션 기업 Hypernology는 고속 결함 검출이 가능한 AI 비전 검사 기술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eCEN은 보행 분석 기반 디지털 의료 솔루션을 각각 선보이며 피지컬 AI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중국 기업들 역시 로드쇼에서 기술력과 상용화 성과를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한국과의 협력 사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점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우지에동력(无界动力)은 범용 로봇 ‘두뇌’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커피 및 호텔 체인과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의 현장 적용을 추진 중이다. 엔코스마트(享刻智能)는 외식 분야 조리 로봇을 한국 시장에 공급해 실제 매장 운영에 활용되는 등 상용화 단계의 협력 성과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중커페이판(中科非凡)은 ‘다중 지능 통합’ 구조 기반 기술 경쟁력과 대규모 수주 성과를 강조했다. 쓰촨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로봇테크놀로지(四川具身人形机器人)는 감정 상호작용과 운동 제어를 결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Aplux(成都阿加犀智能科技)는 온디바이스 기반 AI 운영체제와 개발 도구를 통해 하드웨어 비용 절감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이며, 피지컬 AI의 산업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피지컬 AI 기업 로드쇼>




[자료: 중관춘 포럼 위챗 공식 계정]
피지컬 AI 산업의 협력 구조와 주요 과제
베이징국제기술교류연맹의 장장(张璋) 이사장, 주중한국대사관 신상열 공사참사관, 중관춘 지능형 인공지능 연구원 손명준(孙明俊) 원장, 칭화대학교 집적회로학원 백은혜 보조연구원, 중관춘즈우연구원(智友研究院) 잉위페이(英语霏) 부원장, 톈진 아톰 로봇 기업 송타오(宋涛) 대표 등이 참여한 원탁회의 세션에서는 기초 하드웨어부터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전 산업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으며, 표준 공동 구축, 데이터 연계, 공급망 보완 등이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특히 송타오 대표는 현재 피지컬 AI 로봇 산업의 생산성이 점차 향상되고 있으며, 향후 1~2년이 실용형 로봇 확산의 핵심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산업 적용 과정에서 기존 생산라인과의 호환성, 비용과 신뢰성 문제 등 과제가 존재하지만, 이는 기술 발전과 함께 점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관춘 지능형 인공지능 연구원은 데이터 비공유 문제가 산업 발전의 주요 제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향후 데이터 상호 연동과 개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 원탁회의>

[자료: 베이징무역관 자체 촬영]
한·중, AI 협력 강화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포럼에서는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상시화 체계 구축과 인공지능 및 피지컬 AI 분야 산업 연계 강화를 위해 두 건의 전략적 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와 KIC 중국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매년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우수 연구 기관, 산업협회, 혁신 플랫폼 간 협력을 촉진하고 과학기술 혁신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IC 중국과 중관춘즈우연구원은 인공지능 및 피지컬 AI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창업 기업 발굴 및 육성, 기술 성과 사업화, 양국 간 자원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중 기술 협력 패러다임 변화와 협력 방향
한·중·일 혁신협력센터 천쥔(陈军)은 베이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중 양국이 새로운 기술 혁신 흐름에 공동 대응하면서 협력 방식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시장 개방을 통해 외자와 기술을 유도하는 ‘도입 중심’ 협력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양국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특히 한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진출 중심’ 협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은 양국이 공통적으로 주목하는 핵심 분야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과 제품 경쟁력 제고가 중요한 협력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Z 교수도 베이징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유사한 견해를 제시했다. 한·중 양국이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 역시 각자의 강점을 기반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Z 교수는 한국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 기술, LG의 신에너지 배터리,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부품 제조 역량 등 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은 대규모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빠른 상용화 역량과 비용 경쟁력, 풍부한 인재, AI 모델·칩 개발 능력, 다양한 데이터와 활용 환경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망 및 시사점
이번 한·중 과학기술 혁신 협력 포럼(中韩科技创新合作论坛)을 통해 양국이 기술 구조와 산업 기반 측면에서 높은 상호 보완성을 보유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은 반도체, 정밀 제조, 신소재 등 하드웨어 중심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은 대규모 시장과 빠른 상용화 능력, 풍부한 데이터와 인재를 기반으로 기술의 응용·확산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 차세대 산업에서 시너지 창출의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협력은 스마트 제조, AI 기반 서비스, 고령화 대응 기술 등 실질적인 산업 적용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의 정밀 제조 역량과 중국의 시스템 통합 및 양산 능력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제조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 고령화 대응 분야에서도 AI 돌봄, 스마트 헬스케어 등에서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개발, 기술 사업화, 표준화 협력으로 고도화되며, 양국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중 협력은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적으로 한·중 기술 협력은 향후 지역 혁신 생태계를 재편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양국 간 협력 확대와 제도적 기반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자료: 중관춘 포럼 홈페이지, 중관춘 포럼 위챗 공식 계정, KOTRA 베이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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