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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브르노 국제 전기·전자·에너지 전시회 'AMPER 2026'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정지연
  • 2026-04-08
  • 출처 : KOTRA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자동화로 본 중부유럽 전기·전자∙에너지 산업 트렌드 현장

전시회 개요

 

체코 전기·전자·에너지 분야의 대표 전시회인 AMPER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체코 브르노 전시장(BVV)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세계 33개국에서 468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 7,000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전기설비와 전자부품뿐만 아니라 산업 자동화, 에너지 인프라, e-모빌리티 관련 전시까지 폭넓게 구성돼, 중부 유럽 전기·전자·에너지 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체코 브르노 국제 전기·전자·에너지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6 브르노 국제 전기·전자·에너지 전시회 (AMPER 2026)

International Trade Fair for Electrical Engineering, Electronics and Energy

개최 기간

2026년 3월 17일~19일(3일간)

개최 장소

체코 브르노 전시장(Brno Exhibition Center)

개최 규모

33개국 468개사 참가, 2만 7,000명 이상 참관 (2026년 기준)

주최

BVV Trade Fair Brno

전시 품목

전기설비, 전자부품, 전력기기, 자동화 및 디지털화, 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ICT 및 스마트 솔루션, e-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등

웹사이트

https://www.bvv.cz/en/amper

[자료: Amper 공식 웹사이트]

 

총 2개의 대형 전시관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 자동화(Smart Industry) 및 혁신 기술 산학협력 센터(Innovation Hub) 등 공동·특별 전시 구역이 마련됐으며, ‘E-STAGE’, ‘AMPER STAGE’ 등 전문가 강연과 다양한 인터렉티브 행사 및 매칭 프로그램(Contact-Contract)도 운영됐다. 야외 공간에서는 전기차 시험주행도 함께 진행돼 참여형 부대행사, 콘퍼런스, 상담 및 네트워킹이 결합된 복합 B2B 플랫폼으로서의 성격이 돋보였다.

 

KOTRA 프라하 무역관이 인터뷰한 주최사 BVV 담당자는 올해부터 주관사가 BVV로 일원화되면서 체코 최대 산업전인 MSV(국제 기계엔지니어링 전시회)와 시너지는 유지하면서 차별성을 두어 전기전자에너지 전시회로서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유럽 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이슈가 부각되면서 에너지 및 전력 인프라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참가 수요 및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브르노 국제 전기·전자·에너지 전시회 구성도 및 전경>



[자료: Amper 공식 웹사이트 및 KOTRA 프라하무역관 촬영]

 

주요 전시기업 및 현장 이모저모

 

에너지·전력 설비

 

체코는 점진적으로 석탄 발전 비중을 줄이고 원전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믹스를 재편하는 한편, 노후 전력망 개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전시회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 진단 디지털화 및 제어 자동화, 친환경 설비, 사이버보안 기능 강화 등의 기술이 반영된 제품들이 전시됐다.

 

대표적으로 ABB는 저압 배전 설비의 디지털화와 안전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전시품인 공기차단기(기중차단기) ‘SACE Emax 3’는 실시간 전력 품질 측정과 설비 온도 모니터링을 통해 예지보전* 기능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IEC 62443의 보안레벨 2(SL2) 인증을 획득해 디지털 배전 환경에서의 보안성을 인정받으며 이번 전시회 '골든 AMPER'상을 받았. 아울러 현장에서는 관람객이 VR 기기를 통해 해당 제품을 배전반에 직접 장착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전동, 소음, 전류 등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고장이 발생하기 이전에 정비를 수행하는 스마트한 유지보수 방식

 

Hitachi Energy는 육불화황(SF대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설비인 145kV급 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전시했다. 또한, 전력 계통의 이상을 감지해 설비를 보호하는 보호계전기 ‘REF650’과 변전소 및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력망 자동화(Grid Automation) 솔루션을 통해 지능형 전력망 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Schneider Electric는 육불화황(SF) 대신 공기와 진공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중압 배전용 개폐장치 ‘RM AirSeT’를 선보이며, 배전망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산업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솔루션을 제시했다.

 

<ABB, Schneider Electric, Hitachi Energy 전시 현장>


[자료: KOTRA 프라하무역관 촬영]

 

 

국내 기업으로는 전력기기 기업 S사가 중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최초로 참가했다. S사 담당자는 KOTRA 프라하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부 유럽 에너지 산업에서 규모가 큰 전시회라는 점에서 최초로 참가했으며, 유럽 시장은 기존 대형 기업들의 기반이 탄탄한 만큼 쉽지 않은 시장이나 이번 전시를 유럽 시장 확대와 신규 거래선 발굴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체코 열병합발전 설비 기업 GENTEC CHP는 65kW 열병합 발전와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기(CHP)를 전시하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분산형 자가발전 솔루션을 소개했다. 독일 변압기 전문 그룹 SGB-SMIT는 건식 변압기 등을 선보이며 전력 인프라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제품을 소개했다.

 

<GENTEC, SGB-SMIT 전시 현장>


 [자료: KOTRA 프라하무역관 촬영]

 

산업 자동화 및 전기전자부품

 

제조업 비중이 높은 체코 시장 특성에 맞춰 설계-생산-유지보수-데이터 관리를 통합하는 현장 중심형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특히 자동화, 공정 디지털화, 산업 AI, 데이터 분석, 증강현실 기반 현장 지원 등 스마트 산업 관련 기술이 전시됐다.

 

‘Smart Industry’ 공동 전시 구역에는 Zlín Robotics(로봇 자동화), Raveo(산업기술공정 최적화), Lumnio(현장 지능화 기술), TechBuddy(산업 AI) 등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화 기술 기업이 참여해 제조 현장 적용형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 중 Zlín Robotics는 협동 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과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Lumnio는 스마트 글라를 활용한 원격 작업 지원과 직원 교육 솔루션을 선보였다. Lumnio 관계자는 KOTRA 프라하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작업 지침과 기술 문서를 디지털화해 현장 작업자가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 글라에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 가능하며, 원격 지원 기능을 통해 현장 대응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술이 숙련 인력 부족으로 자동화가 확대되고 있는 체코 제조업에 적합하며,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art Industry 전시관>


[자료: KOTRA 프라하무역관 촬영]

 

전기·전자 장비 부문 기업들은 고효율 및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산업용 모터·드라이브 전문 기업인 Innomotics는 영구자석 기술을 적용해 손실을 최대 40% 줄이고 전력 절감이 가능한 고효율 영구자석 모터를 선보였다. MURR Elektronik과 Turck 등 자동화 기업들은 IO-Link* 기반 장비 연결과 상태 모니터링, 생산 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했다. 그 외 Hitachi Energy는 전력망 보호·제어 기술과 함께 전기차, 철도, 재생에너지 설비 등에 활용되는 전력 변환용 반도체 모듈도 전시했다. KOTRA 프라하 무역관과 인터뷰한 담당자는 모듈이 에너지, 철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는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 IO-Link: 센서·액추에이터와 제어장치 간 데이터를 주고받아 장비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용 통신 표준

 

<Innomotics, MURR Elektronik, Hitachi Energy 전시 현장>


[자료: KOTRA 프라하무역관 촬영]

 

③ e-모빌리티 및 충전 인프라

 

e-모빌리티 전시 구역에서는 Kia, Škoda Auto, Tesla, BMW, BYD, Mercedes-Benz 등 주요 브랜드의 신규 전기차가 전시됐으며,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참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부대행사인 E-STAGE에서는 자율주행, 배터리 재활용, 충전 인프라, 전기차 운용 경험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전문 상담센터와 시험주행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아울러 Mobile Battery, inChaNet 등 체코 기업들은 이동형 충전기와 가로등 결합형 충전 인프라 등 개발 솔루션을 소개했다.

 

<E-Mobility 전시관>


[자료: KOTRA 프라하무역관 촬영]

 

시사점

 

AMPER 2026은 에너지 전환, 산업 자동화, e-모빌리티, 사이버보안 등 분야를 통합하며 체코 전기전자에너지 산업의 변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시 현장에서는 전력망 제어·보호 기술과 사이버보안 기능이 강화된 전력기기, AR·AI 기반의 제조 현장 적용형 솔루션, 고효율·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한 전기·전자 장비 등이 폭넓게 소개돼 관련 분야의 수요 확대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올해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으로 파트너 발굴 기회도 확대되어, 체코를 포함한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에너지, 전기·전자,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진출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BVV AMPER 공식 웹사이트, 참가기업 웹사이트, 참가기업 인터뷰, KOTRA 프라하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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