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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부터 AI 쇼핑 플랫폼까지… ‘2026 항저우 체화지능 로봇산업 전시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중국
  • 항저우무역관
  • 2026-03-30
  • 출처 : KOTRA

중국 AI 산업은 ‘대형모델 경쟁’ 넘어 '체화지능·서비스 상용화'로 확장 중

항저우,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가 결합하는 실증 거점 부상

전시회 개요


<전시회 개요>

행사명

제3회 중국 체화지능 로봇 산업대회 및 전시회

(3具身智能机器人产业会暨览会(杭州))

부제: 2026 항저우 범용인공지능 전시회

행사 기간

2026년 3월 11일~13일 (3일간)

장소

항저우 국제박람회센터(杭州国际中心)

주최

영불 회의전람(상하이)유한공사(英佛会议展览(上海)有限公司), 

저장성 인공지능학회(浙江省人工智能学会), 

저장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浙江人形机器人创新中心) 등

규모

시 면적 30,000㎡, 500개사 이상 참가, 30,000명 이상 참관객

전시 분야

로봇AI 기술, 대형언어모델(LLM),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털 휴먼 등

홈페이지

https://hz.aiconfexpo.com/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정리]


LLM모델·로봇·플랫폼 기술이 결합된 범용인공지능 전시회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3회 중국 체화지능 로봇 산업대회 및 전시회가 항저우 국제박람센터에서 개최됐다. 본 행사는 2026 항저우 범용인공지능 전시회라는 명칭으로도 소개되며, 범용인공지능(AGI)과 체화지능(Embodied AI)을 중심으로 한 중국 AI 산업의 최신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컨퍼런스·전시·부대행사가 결합된 형태로 운영되며, LLM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털휴먼, AI 플랫폼 등 중국 AI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행사 주최 측에 따르면 500여 개 기업과 3만 명 이상의 전문 참관객, 20여 개 다국적 구매단이 참여했다. 전시장에는 AI 인프라, 핵심 기술, 산업 응용을 중심으로 한 테마관이 조성됐으며, 대형모델, 체화지능(Embodied AI), 산업 자동화, AI 서비스 플랫폼 관련 기술과 제품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과 상용화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중국 체화지능 로봇 산업대회 및 전시회 현장>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포럼 현장에서 확인된 핵심 키워드: '체화지능의 산업화'


전시 기간 동안 ‘2026 제3회 중국 체화지능 및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대회’, ‘체화지능 핵심기술 혁신 포럼’, ‘인간-로봇 공존 응용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포럼 전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단연 체화지능의 산업화였다. 즉, AI가 더 이상 화면 속 소프트웨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인식·판단·행동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행사의 주최 단체 중 하나인 저장성 자동화학회(浙江省自学会)는 약 60명의 대표단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조직해 전시회를 참관하고 교류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기업 간 기술 교류와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플랫폼을 제공함과 동시에 향후 학술 혁신과 산업 수요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로봇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 전략, 로봇 동력 시스템과 신소재, 촉각 센서와 로봇 손, AI 기반 로봇 학습 및 산업 응용 사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발표 주제 대부분이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더 정교하게 움직이고 일할 수 있는가”에 집중됐다는 점은, 중국 AI 산업의 경쟁축이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에서 산업 적용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Casiahand Robotic(中科硅), Paxini, Franika Robotics 등 관련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세션도 열렸다. 로봇 손, 촉각 센서, 정밀 제어 기술 등은 향후 제조·물류·서비스 분야에서 로봇 활용 범위를 넓히는 핵심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인간-로봇 공존 응용 컨퍼런스’ 현장>

포럼 사진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전시회 주요 기술∙산업 트렌드 및 사례

 

휴머노이드 중심 체화지능(Embodied AI) 확산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끈 분야는 단연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이었다. 전시된 로봇들은 시각 인식, 음성 인식, 동작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상호 작용하거나, 주변 환경을 인식해 이동·안내·물건 전달 등 기본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는 중국 AI 산업의 관심이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현장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일하는 AI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유니트리 로보틱스(宇科技)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을 함께 전시하며 높은 주목을 받았다. 유니트리가 모터, 감속기, 센서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하는 구조는 중국 로봇 기업들이 완제품뿐 아니라 핵심 부품과 제어기술까지 내재화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이는 AI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물리적 환경과 결합하는 ‘체화지능 (Embodied AI)’ 단계로 진입했음을 홍보하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체화지능은 대형모델과 센서 데이터, 로봇 제어 기술이 통합된 형태로, 범용 인공지능이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중요한 진화 단계이다. 따라서, 현장에서 확인된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AI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 경쟁에서 체화지능 기반 하드웨어 경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 현장>

휴머노이드 로봇 1휴머노이드 로봇 2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촉각 센서·로봇 손 등 정밀 하드웨어 기술이 핵심 요소

이번 전시에서는 AI 칩, 센서, 구동 부품, 로봇 손 등 정밀 하드웨어 기술도 비중 있게 소개됐다. 특히 촉각 센서와 정밀 조작 기술은 로봇이 사람처럼 섬세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주목받았다. 이는 향후 로봇이 단순 반복작업을 넘어 조립, 검사, 서비스 응대 등 보다 세밀한 영역으로 확장되기 위한 기반 기술로 해석된다. 현장에서는 Paxini Tech(帕西尼感知科技)가 고정밀 촉각 센서와 체화지능 기반 감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다중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물체 인식과 힘 제어를 보다 정밀하게 구현하는 방식은 로봇이 다양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요소로, 향후 범용화된 로봇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시 현장에서도 이러한 센서·부품·모듈 분야에 대한 참관객과 업계 관계자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Paxini Tech 전시관 및 제품 사진>

로봇 손 2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AI 기술의 서비스 산업 적용 확대

이번 전시에서는 로봇 기술과 AI 알고리즘이 결합된 서비스 자동화 설비도 눈에 띄었다. 카페, 레스토랑, 리테일 매장 등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이 등장하며, AI가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표 사례로 선전 소재 도봇 로보틱스(深市越疆科技)는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AI 커피 제조 설비를 선보였다. 주문 접수부터 커피 제조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한 이 시스템은, AI가 오프라인 서비스 현장에서 무인화·표준화된 운영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사람을 완전히 대체한다’기보다, 사람의 노동을 보완하고 표준화하는 AI 자동화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도봇 로보틱스 제품 사진>

커피 만들어주는 기계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AI 대형모델 기반 소비·서비스 플랫폼 접목 시도 확대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어 처리(NLP), 컴퓨터 비전, 멀티모달 AI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플랫폼형 서비스도 소개됐다. 이는 중국 AI 산업이 대형모델을 단순한 챗봇 서비스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전자상거래·소비자 서비스 등 실사용 플랫폼에 접목하려는 흐름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항저우 소재 WONSOU(杭州万悟助手人工智能有限公司)가 자체 대형모델 기반 AI 쇼핑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존 키워드 검색 중심의 전자상거래 방식과 달리,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또한 소비자의 구매 이력과 관심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상품 추천 기능을 제공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직 초기 단계의 시도이지만, 이러한 사례는 항저우가 강점을 가진 전자상거래플랫폼 생태계와 AI 모델 기술이 결합하는 방향을 잘 보여준다.

 

<WONSOU 전시관 및 제품 사진>

AI 쇼핑AI 쇼핑 2

[자료: KOTRA 항저우무역관 촬영]

 

시사점


이번 전시회는 중국 AI 산업의 경쟁축이 대형모델 자체 경쟁에서 ‘현장 적용 가능한 AI 시스템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촉각 센서, 로봇 손, 서비스 자동화 설비, AI 쇼핑 플랫폼 등이 함께 등장하며, AI 기술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서비스·플랫폼 전반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항저우는 알리바바를 중심으로 한 AI·플랫폼 생태계와 로봇 스타트업 기반이 결합하며, AI 모델–하드웨어–서비스 응용이 동시에 실험되는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대형모델 기반 플랫폼 서비스와 체화지능 로봇 기술이 한 공간에서 함께 소개되며, 항저우가 중국 내 AI 산업의 실증·상용화 거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시회 현장에서 접촉한 중국 로봇AI 기술 기반 제조기업 A사 관계자는 KOTRA 항저우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에서는 단순한 자금 지원보다 정책 지원, 산업 현장 연계 등 투자자가 제공하는 자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부품과 하드웨어 조달에 대해서는 “대부분 중국 내 공급망을 통해 조달하고 있으며, 제조 분야의 경우 국산화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협력 가능성은 있으나,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평가했다. 한국 AI·로봇 산업 경쟁력에 대해서는 “중국은 기술 상용화와 산업 적용 환경이 강점이며, 한국은 일부 연구개발 및 고도화된 기술 영역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는 향후 한중 협력이 완제품보다는 고부가가치 부품·모듈·기술 협력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한국 기업에게는 고정밀 센서, 로봇 손, 구동·제어 부품, AI 반도체,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 다만 중국 현지 공급망과 가격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단순 제품 수출보다 현지 파트너십, 공동개발,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는 접근이 보다 현실적인 진출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 2026 항저우 범용인공지능 전시회 홈페이지, 펑파이신문, 전시회 참가기업 소개자료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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