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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Gin) 시장 동향
- 상품DB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야마자키메구미
- 2025-12-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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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 시장은 크래프트 진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 중이며 제품 다양성에 대한 수요가 확대 중
일본의 엄격한 주류 규제에 대응한 현지 파트너십 및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전략이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품목
2208.50-기타
진(gin)과 제네바(geneva)
시장 동향
일본 진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양주주조조합의 양주 수출 수량 조사표에 따르면, 2024년 진 출하량은 약 5538킬로리터로 전년 대비 111.0% 증가해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크래프트 주류 소비의 확산과 함께 소비자들이 진 제품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은 주정을 바탕으로 향신 식물인 보태니컬을 넣어 다시 증류하는 증류주이다. 위스키처럼 장기 숙성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제조 진입 장벽이 낮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특성을 살려 각 지역의 특산 식물을 원료로 한 크래프트 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내에서 진의 존재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때 일본 진 시장은 주로 수입 브랜드가 지배했으나 최근 국산 위스키와 크래프트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산 크래프트 진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2020년 산토리가 스이(翆)를 출시하며 진 소다라는 새로운 음용 문화를 제시한 뒤로 소비층이 크게 확대돼 진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주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보태니컬을 활용한 지역 특산 진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일본 진 시장은 고급화와 다양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일본 진 제품 출하량 추이>
(단위: 백만 L)

[자료: 일본양주주조조합, KOTRA 나고야무역관]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일본의 HS CODE 2208.50(진과 제네바) 수입은 2022년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가, 2023년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2024년에는 약 1513만 달러 수준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산 진이 여전히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등의 국가가 이끌고 있다. 영국산 진은 전통성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지키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다양한 국가의 진이 유입되며 수입 구조가 점차 다양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 일본의 HS CODE 2208.50(진 및 제네바) 국가별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국가명
2022
2023
2024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
전 세계
17,618
100.0
15,049
100.0
15,131
100.0
1
영국
15,018
85.3
11,666
77.5
11,912
78.8
2
프랑스
404
2.3
565
3.8
605
4.0
3
스페인
155
0.9
228
1.5
473
3.1
4
네덜란드
370
2.1
403
2.7
385
2.6
5
독일
548
3.1
739
4.9
240
1.6
6
미국
259
1.5
173
1.2
186
1.2
7
이탈리아
169
1.0
385
2.6
181
1.2
8
아일랜드
28
0.2
101
0.7
159
1.1
9
캄보디아
62
0.4
136
0.9
153
1.0
10
뉴질랜드
38
0.2
62
0.4
138
0.9
32
대한민국
7
0.0
0
0
4
0.0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11.21.)]
경쟁 동향
일본 진 시장은 대형 주류 기업과 지역 크래프트 진 브랜드가 공존하는 구조로 자리 잡았다. 그중 산토리의 SUI는 일본 시장 점유율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으로, 유자·녹차·생강을 조합해 일본 특유의 풍미를 부각했다. 이 밖에도 하쿠산 샘물을 사용한 Alembic 사의 HACHIBAN, 해조류와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ISEMAN의 ISE GIN, 홋카이도 식물을 원료로 한 Hakkaisan의 ohoro GIN 등은 각각의 지역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일본 진 시장에서는 단순한 브랜드 파워를 넘어, 원료에 얽힌 이야기와 지역 정체성이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진 시장 주요 경쟁 브랜드>
제조사
상품명
제품 사진
특징
산토리
SUI

ㅇ 일본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산토리의 대표적인 진
ㅇ 유자 향과 녹차의 부드러움, 생강의 산뜻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임
알렘빅
HACHIBAN

ㅇ 증류소가 위치한 이시카와현의 명산 하쿠산에서 흐르는 샘물을 사용해
자몽과 같은 상큼한 향이 특징
ㅇ 2023년 IWSC에서 Gold Outstanding을 수상한 제품으로
Contemporary Gin 부문 1위를 기록
기요스자쿠라
주조
Aichi Craft
Gin Kiyosu

ㅇ 니혼슈(일본술)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만든 크래프트 진
ㅇ 아이치현 증류소 인근에서 재배되는 귤, 말차, 생강 등을 활용해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강조한 향이 특징
이세만
Ise GIN

ㅇ 미에현 이세시마 지역에서 생산
ㅇ 아오사(해조류), 이세차, 미츠바 등 일본 특유의 보태니컬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이 중에서도 해조류인 아오사의 독특한 향이 두드러지는 편.하카이주조
ohoro GIN

ㅇ 니가타현의 하카이주조가 홋카이도 니세코 증류소에서 선보인 진
ㅇ 홋카이도의 야치야나기와 일본박하가 더해져 상쾌한 향이 인상적임
[자료: 각 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 정리]
유통 구조
일본 내 진은 주로 제조사나 수입상을 거쳐 도매업자를 통해 소매점, 음식점,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주요 유통 채널로는 바, 레스토랑, 호텔, 백화점,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크래프트 진을 중심으로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유통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관세율
<HS CODE 2208.50 관세율>
HS CODE
구분
관세율
2208.50
기본
0%
RCEP
0%
WTO 협정국
17.5% 또는 77엔/L 중 낮은 세율
[자료: 재무성 실행관세율표]
해당 품목 중 원산지가 한국인 것으로 인정된 제품엔 RCEP에 따른 관세율이 적용돼 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인증
일본에서 해외 주류를 수입하려면 일본 내 주류 수입업 면허가 필요하다. 도매와 소매 목적에 따라 각각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계획한다면 통신판매 소매 면허도 추가로 요구된다. 외국 기업은 단독으로 수입업 면허를 받을 수 없어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수입업자와 계약을 체결해 유통을 진행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식품 수입 신고, 주세 신고, 장부 관리 등 관련 의무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시사점
일본 진 시장은 크래프트 진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맛만이 아니라 보태니컬의 구성, 브랜드가 가진 지역적 스토리 등에도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산 제품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후발 진입 기업에는 명확한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한국 기업은 한국 고유의 원료를 활용한 독특한 향미와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브랜드 콘셉트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의 엄격한 면허 체계와 유통 구조를 고려하면,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이나 법인 설립을 통한 안정적인 시장 진입 전략이 바람직하다. 온라인 판매 채널과 전문 주류 매장을 병행해 활용하는 방안도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다.
자료: 일본양주주조조합, Global Trade Atlas, 일본 재무성 무역통계 및 실행관세율표, 각 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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