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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 정보
- 국별 주요산업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하은주
- 2025-11-05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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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역사의 제조업 중심축,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
수입규제 완화 정책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촉진 정책으로 구조적 변화 조짐
중남미 3위 자동차 OEM 조립 생산국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3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약 70여 년간의 산업 발전과 기술 축적을 통해 남미 지역의 핵심 자동차 제조 및 부품 공급 허브로 성장했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은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돼 있으며, 수출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완성차와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 산업 복합체는 국가 전체 제조업기반수출(MOI)의 약 47%를 차지하고, 브라질로 수출되는 MOI의 약 65%가 자동차 관련 품목이다. 또한 자동차 산업 복합체는 전체 산업 GDP의 약 9.5%를 구성하며, 제조업 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제조업기반수출(MOI)은 농산물‧원자재가 아닌 산업적 가공을 거친 제품(기계, 자동차, 화학제품, 금속, 전자 등)의 수출을 의미한다.
아르헨티나에는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르노, 닛산, 스텔란티스(FCA, PSA), 벤츠, GM 등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400개 이상의 1차 및 2차 부품업체가 존재한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은 중·상위 세그먼트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세계 주요 중형 픽업트럭 생산국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 등 다양한 차량이 현지에서 조립·생산되고 있으며, 생산 차량의 약 60~70%가 수출용으로, 이 중 약 70%가 브라질로 수출된다. 주요 수출 모델은 토요타 Hilux, 포드 Ranger, 피아트 Cronos 등이며,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참고로 닛산은 2018년부터 아르헨티나에서 픽업트럭 Frontier 모델을 조립 생산해 왔으나, 2025년 10월 9일부로 생산을 중단했으며 픽업 생산은 멕시코로 이전될 예정이다.
한편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전기차(EV) 가치사슬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을 기반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리튬 삼각지대 (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 중 하나를 구성하며, 개발 가능한 매장량은 라틴아메리카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는 현재 글로벌 리튬 생산 1위국인 칠레를 추월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칠레를 추월하여 세계 주요 리튬 생산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 6개의 리튬 생산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며, 15개의 프로젝트가 ‘고도(Advanced)’ 개발 단계에 진입해 있다.
특히 POSCO의 Sal de Oro 프로젝트에서 2024년 수산화리튬 생산이 개시되면서, 아르헨티나는 리튬 채굴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의 중간 공정 (정제·가공 등) 단계로 산업을 본격 확장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배터리 셀 제조 및 부품 산업으로의 하류 단계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은 내연기관 중심 구조에서 탈피해 전기차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쟁력 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전동화 산업을 지원하기 위에 힘쓰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24년 8월 대통령령 749/2024호를 통해 2억 달러 이상 규모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 Ré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를 시행했다. 이는 아르헨티나가 에너지·광물 자원 기반의 수출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구조적 제도로, 자동차 산업을 신구동 및 에너지 전환 기반 이동성(하이브리드·전기차) 분야로 확장하는 것을 포함한다. RIGI는 외환 안정과 세제·관세 완화를 결합한 30년 장기 인센티브 체제로 ▲세금 감면(법인세 기존 35%→25%), ▲유형자산 감가상각 가속, ▲배당금에 대한 원천징수세 인하(7년 경과 후, 기존 7%→3%), ▲부가세 환급, ▲자본재·부품 수입 관세 면제, ▲수출세 면제 그리고 ▲제도적 안정성 보장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고, 국내·외 자본이 전동화 차량 산업으로 유입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RIGI 제도는 세제 및 외환 관련 혜택이 크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별도 법인 설립 의무(이중 CUIT), 현지 부품·소재 비율 30% 요건, 행정 승인 지연 등 제도적 진입장벽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에서는 여전히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2025년,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터닝 포인트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은 2025년을 기점으로 구조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밀레이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수입 규제와 외환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동안 제약을 받던 완성차 및 부품 수입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대통령령 49/2025를 통하여 2025년 1월부로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관세(기존 35%)를 0%로 인하하고, 연간 5만 대 한도의 무관세 수입쿼터를 시행하였다. 이어서 시행령 277/2025를 통해 2025년 10월 동일 조건으로 재시행하였으며, 해당 조치에 따라 2027년 1월 31일까지 수입이 허용된다. 상기 정책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과 시장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며, 국내 산업의 기술혁신과 외국 기업의 투자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행령 22/2025에 따라 ‘충전소 등록 절차’ 관련 규제가 폐지되면서 충전소 설치·운영을 위한 사전 등록이나 정부 승인 요건이 더 이상 요구되지 않게 되었다. 기존에는 에너지부 등록제 때문에 충전기 설치가 주유소·대형 유통시설 위주로 제한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레스토랑, 슈퍼마켓, 주차장, 호텔 등 민간 시설에서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전기차(EV) 시장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판매 규모 면에서 세계적으로 후발국에 속한다. 이는 ▲낮은 소득 수준에 따른 구매력 제약 ▲보급형 모델 부족 ▲대도시 외 지역의 충전 인프라 미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과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이 2025년부터 본격화될 예정으로, 시장 제약 요인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친환경 자동차 관세 면제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의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는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EV) 부문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진입으로, 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가 아르헨티나 공식 진출을 발표하며 현지 자회사를 통해 9월부터 수입되기 시작하였으며, 코르도바, 멘도사, 티에라델푸에고 등지에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8일 부에노스아이레스 Costa Salguero 전시장에서 공식 런칭 행사를 가졌으며, Dolphin Mini(소형 해치백 전기차), Yuan Pro(컴팩트 전기 SUV), Song Pro(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 모델로 발표했다. 또한 내년까지 신차 5종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향후 신차 라인업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그 외 중국의 Great Wall Motor와 Dongfeng(DFSK) 등도 현지 시장 진입 및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전체 자동차 시장 내 EV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중국 브랜드 주도의 공급 확대는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EV 수요를 촉진하고, 결과적으로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의 전환과 산업 재편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산업 수급현황
1) 현지 생산 기반을 보유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투자 현황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입 차량의 시장 진입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수출 중심 전략을 강화하며 현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아르헨티나 투자발표 내용>
(단위: US$)
브랜드
투자금액
발표일
투자내용
목적
7억
(2025년 7월)
- Ranger 신형 버전 생산 강화
- 연간 8만 대 생산 예상
- 약 70%는 수출용
5억8000억
(2025년 4월)
- 신형 Amarok 후속 픽업 생산
- 연간 7~8만 예상
- 남미·멕시코 수출 전용
3억5000만
(2024년 9월)
- 코르도바주에 신규 픽업트럭 공장 건설
- 주로 역내 수출용
3억8500만
(2024년 9월)
- 새로운 차량 라인업 및 엔진 생산
- 하이브리드-플렉스(hybrid-flex) 차량 생산 라인 구축
- 브라질 등 역내 수출 확대
5000만
(2024년 2월)
-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사라테 공장에서 Hiace 밴 모델 생산 개시
- 주로 역내 수출용
4억
(2023년 6월)
- 전기차(EV) 포함 연간 10만 대 생산 공장 설립 계획
- 2030년까지 아르헨티나를 EV 생산의 지역 허브로 육성
[자료: 자동차제조업체협회(ADEFA), 정부관보, 기업 홈페이지]
2) 자동차 생산·수출·도매·등록 현황
아르헨티나자동차제조업체협회(ADEFA)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 시장은 밀레이 정부 출범 직후 시행된 긴축 중심의 거시경제 정상화 정책의 영향으로 생산·수출·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다만 연말부터 회복 조짐이 나타나 2025년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고, 정부의 수입규제 완화 정책으로 중국 등 신규 브랜드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이 이루어지면서 내수 수요와 판매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그러나 생산 부문은 제한적 회복에 머물러 2025년 1~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6% 증가에 그쳤다. 또한 최근 3개월(7월: ▽16.5%, 8월: ▽13.8%, 9월: ▽5.5%) 연속으로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며 단기적인 생산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수출 부문은 여전히 정체상태를 보이며, 1~9월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9.1% 감소하였다. 자동차제조업체협회(ADEFA)는 이러한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 브라질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해 브라질 경기 및 정책 변화에 생산이 종속되어 있고, 아르헨티나의 높은 세금 체계로 수출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었으며, 관세 혜택이 없는 역외 국가(Extra-Mercosur)로의 신시장 개척의 어려움 등을 지적하였다. 특히 최근 브라질 내 중국산 수입차량 급증으로 인한 경쟁 심화가 아르헨티나산 차량의 수출 여건을 악화시키는 복합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수출·도매·등록 추이>
(단위: 대, %)
구분
2023년
2024년
2025년(1~9월)
대수
증감
대수
증감
대수
증감
국내 생산
13.7
506,571
-17.1
379,243
4.6
수출
325,894
1.1
314,735
-3.4
199,811
-9.1
도매 판매
406,940
8.2
411,406
1.1
455,220
63.6
신차 등록
449,492
10.2
414,041
-7.9
500,089
60.4
주: 국내생산·수출·도매 판매는 승용차+경상용차 기준이며, 신차등록은 승용차+경상용차+중·대형 상용차도 포함됨
[자료: 자동차제조업체협회(ADEFA), 자동차딜러협회(ACARA)]
이전 정부가 외환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한 수입 규제 정책의 영향으로, 2023년까지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은 국산차가 전체 판매의 약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내수 중심의 구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밀레이 정부 출범 이후 시행된 수입 규제 완화와 저가형 친환경차 보급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수입차 공급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2025년에는 시장이 수입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구조적 전환이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내수시장의 국산 및 수입산 자동차 비중 추이>

주: 자동차 도매 판매기준(승용차+경상용차)
[자료: 자동차제조업체협회(ADEFA)]
3) 내수시장에 판매되는 자동차 브랜드 및 모델
2025년 1~9월 아르헨티나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토요타·폭스바겐·피아트 등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기존 픽업 차량의 강세에 더해 SUV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주요 자동차 브랜드 및 모델 등록 추이(2025년 1~9월>
(단위: 대수, %)
순위
브랜드
등록대수
비중
증감
모델
등록대수
비중
증감
1
TOYOTA
81,488
17.2
27.3
TOYOTA YARIS
26,023
5.5
67.2
2
VOLKSWAGEN
78,416
16.5
63.3
FIAT CRONOS
26,009
5.5
13.1
3
FIAT
63,316
13.4
75.7
PEUGEOT 208
24,632
5.2
5.2
4
RENAULT
48,175
10.2
82.0
TOYOTA HILUX
24,581
5.2
12.1
5
PEUGEOT
41,512
8.8
46.9
FORD RANGER
20,694
4.4
16.0
6
FORD
38,822
8.2
42.7
VOLKSWAGEN AMAROK
20,397
4.3
52.2
7
CHEVROLET
36,888
7.8
105.4
VOLKSWAGEN POLO
18,041
3.8
52.4
8
CITROEN
20,052
4.2
82.4
TOYOTA COROLLA CROSS
15,861
3.3
40.8
9
JEEP
18,378
3.9
85.1
CHEVROLET TRACKER
14,574
3.1
81.4
10
NISSAN
12,559
2.7
25.7
VOLKSWAGEN TAOS
14,419
3.0
36.7
주: 승용차+경상용차
[자료: 자동차 시장정보 플랫폼(SIOMMA)]
아르헨티나의 100%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여전히 매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2025년에 들어서 밀레이 정부가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경쟁 촉진, 가격 인하를 목표로 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저가형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입이 급증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1~9월 기준 순수 전기차 등록 대수는 697대로, 전체 신규 등록 500,089대 중 약 0.1%에 불과하다. 브랜드별로는 르노, 쉐보레 등 현지 생산 기반을 갖춘 글로벌 OEM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지만, 최근 BYD, BAIC, Great Wall 등 주요 중국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향후 시장 경쟁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 국산 전기차 브랜드 Coradir은 수입차 확대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00% 순수 전기차 브랜드 및 모델 등록 추이(2025년 1~9월>
(단위: 대수, %)
순위
브랜드
등록대수
비중
증감
모델
등록대수
비중
증감
1
RENAULT
201
28.8
-6.9
CHEVROLET SPARK
122
17.5
-
2
VOLVO
142
20.4
7000.0
VOLVO EX30
117
16.8
-
3
CHEVROLET
134
19.2
-
RENAULT MEGANE
96
13.8
41.2
4
CORADIR
70
10
-39.1
RENAULT KWID
87
12.5
-28.1
5
GREAT WALL
24
3.4
-
CORADIR TITO
32
4.6
-61.0
6
BMW
20
2.9
-
GREAT WALL ORA 03
24
3.4
-
7
BAIC
18
2.6
350.0
CORADIR CHIKI
24
3.4
-
8
FORD
17
2.4
-65.3
BMW IX2
20
2.9
-
9
MERCEDES BENZ
17
2.4
-5.6
RENAULT KANGOO
18
2.6
-33.3
10
BYD
12
1.7
-
BAIC EU5
18
2.6
350.0
[자료: 자동차 시장정보 플랫폼(SIOMMA)]
4)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출, 브라질 의존도 심화
참고로, MERCOSUR 역내 자유무역에서 자동차는 예외로, 브라질–아르헨티나 양자 특례(ACE-14)로 별도 운용된다. 2019년 합의로 10년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며 ‘Flex 계수’로 교역을 관리한다. Flex 계수는 브라질-아르헨티나 간 자동차 및 부품의 무역 불균형을 조절하기 위한 수출입 비율 규제 장치다. Flex 한도 내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나, 초과분에 대해서는 관세가 부과된다. 2029년 7월 이후 완전 자유무역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에 가장 중요한 수출 시장이지만, 제3국 수출에는 MERCOSUR 외부 관세(35%)가 적용되어 가격경쟁력이 크게 제한된다.
5) 자동차 수입 동향
2024년 이후 정부의 수입 및 외환 규제 완화,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 관세 면제 정책 등에 따라 자동차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2025년 1~9월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6.3% 성장, 즉 2배 이상 확대됐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역내 공급 허브인 브라질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78.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한편, BYD, Great Wall 등 중국 브랜드의 본격적인 진입으로 對중국 수입도 255.1% 증가하며 2위를 기록하였다. 현대·기아 등 한국산 자동차 수입도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 수입 재개에 힘입어, 비중은 1.3%로 아직 미미하나, 전년 동기 대비 405.6% 이상 증가하여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입 동향(HS코드 8703 기준)>
(단위: US$ 천, %)
순위
수입국
2022년
2023년
2024년
수입국
2025년(1~9월)*
금액
금액
금액
금액
비중
증감
1
브라질
1,598,406
1,446,494
2,314,715
브라질
2,764,678
78.6
135.9
2
멕시코
111,547
114,531
148,765
중국
232,445
6.6
255.1
3
중국
83,014
80,806
147,112
멕시코
169,840
4.8
64.9
4
독일
23,934
37,464
64,532
독일
81,567
2.3
104.8
5
콜롬비아
10,424
34,597
47,130
일본
56,951
1.6
220.3
6
미국
17,339
25,728
35,435
한국
44,552
1.3
405.6
7
일본
29,128
31,927
30,773
콜롬비아
44,306
1.3
99.1
8
프랑스
32,933
26,631
21,011
미국
29,297
0.8
53.0
9
헝가리
3,015
5,292
12,088
프랑스
29,043
0.8
71.9
10
한국
1,952
3,795
11,644
태국
21,064
0.6
6193.6
전체
1,997,721
1,849,083
2,874,968
전체
3,519,392
100.0
136.3
주: 증감: 전년 동기 대비
[자료: Global Trade Altas(2025.10.11.)]
SWOT 분석
Strengths
Weaknesses
- 중남미 3위 자동차 생산국으로, 70년 이상 축적된 산업 기반 보유
-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되어 세제 혜택, 투자 인센티브, RIGI 제도 적용 가능
- 수출 경쟁력 있는 중상위 세그먼트 중심 산업 구조 유지
- 정권 성향에 따라 세제·환율·무역·투자 정책이 급변하여 기업의 중장기 예측이 어려움
- 전체 수출의 약 70%가 브라질 향으로 편중되어 수요 변화 시 취약
- 높은 세금 및 물류비용으로 인한 수출 경쟁력 저하
Opportunities
Threats
- 규제 완화·수입자유화 정책으로 해외 브랜드 진입 확대 중
-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관세 면제 및 쿼터(50,000대) 제도 2027년까지 유지
- 브라질 등 역내 수출 허브 잠재력 있음
- 달러 부족과 환율 변동성, 여전히 높은 금리로 인해 수입결제 및 운영비용 리스크 지속
- 밀레이 정부의 자유화 기조 지속 여부 불투명
- 중국 브랜드의 진입으로 시장경쟁 확대
[자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정리]
유망분야 및 시사점
아르헨티나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정부의 무관세·인센티브 정책에 힘입어 향후 성장 잠재력은 높다. 단기적으로는 충전 인프라 부족을 감안해 비플러그인 하이브리드(HEV) 중심의 소형·경제형 모델이 유망하며, 중장기적으로는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순수 전기차(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터리·인버터·충전기 등 전기 구동 부품과 ESS·이차전지·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완속·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후방산업 분야에서도 유망한 진출 기회가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70년 이상 축적된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멕시코·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3위 자동차 생산국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 밀레이 정부 이후 수입·외환 규제 완화와, 특히 2025년부터 시행된 친환경차(전기·하이브리드) 무관세 쿼터 정책으로 내수는 수입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중국산 자동차의 아르헨티나 진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은 브라질 의존형 수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RIGI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전동화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밀레이 정부의 친환경차 장려 기조에 따라 전기차 시장 진출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전략적 검토 가치가 높다. 단기적으로는 순수 전기차(EV) 보다 하이브리드(HEV) 중심의 시장 진입이 현실적이며, EV는 대량 판매보다 소형·도심형 모델 중심의 틈새시장 전략이 적합하다. 또한 충전 인프라 부족을 고려해 충전사업자·배터리 소재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차량 제안과 함께 제시하는 복합 진출 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환율·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주요 경제지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며 단계적이고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자료: 자동차제조업체협회(ADEFA), 자동차딜러협회(ACARA), Global Trade Altas, 자동차 시장정보 플랫폼(SIOMMA),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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