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해당 전시회는 산업, 과학 및 정부 대표들이 모여 연 1회 개최되는 행사이다. 행사의 주 목적은 핵심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포럼을 개최하며 관련 행사들이 진행된다.

2025년 행사에는 1만 9000명(온라인 2만 7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러시아 연방 71개 지역과 해외 32개 국가 관련 인사들이 참여했다. 포럼을 비롯하여 전시회, 컨퍼런스, 프로젝트 발표 등 200건 이상의 연계 행사들이 진행됐다. 

<주요 참가 기업>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참가 기업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생산 수단 및 자동화(로봇공학), 신소재 및 화학, 원자력/비원자력 에너지 기술, 무인 시스템 등 첨단 분야 관련 기업들이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국가관(러시아, 벨라루스)과 연구 기관들이 관련 기술 별로 단체 부스를 구성해 방문객들이 한눈에 다양한 기술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 그중에서 '톰스크' 주에 소재한 'Intech', 'TUSUR', Polus Lab'사가 구성한 단체 부스에서는 로봇공학 및 자동화 분야의 혁신 기술들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민간 기업 뿐만 아니라 학계에서도 다양한 단체에서 참여했다. '노보시비르스크'주에서는 '시브니아'(СибНИА), 노보시비르스크 국립기술대학(НГТУ), '스키프' 등 기술 발전에 선두 역할을 하는 연구 기관들도 단체 부스를 구성해 참여했으며 러시아 내 타 지역 연구 기관들도 참가해 기술의 향연을 펼쳤다.

<전시회 관련 사진>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외국계 기업으로는 벨라루스의 '벨라즈', '인테그랄', '아틀란트'가 단체 부스를 구성해 참가했다.

<벨라루스 국가관 전경>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생산 제반 기술 뿐만 아니라 IT 분야에서도 36개사가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관련 기업들은 전시장 내에서 <러시아 소프트웨어 – 테크놀로지 선두를 향한 길>이란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부스를 통해 관심 있는 참여자들과 소통을 했다. 

< IT 기업 부스 전경>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지난 11년간 'TechnoProm'은 과학, 기술 혁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매년 민관 기관들이 모여 과학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러시아에서는 많은 연구 결과물이 산업에 반영되지 않는 현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서방 제재와 경제의 '수입 대체' 정책 전환은 러시아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최신 기술의 실용화 속도를 매우 높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선진국 대비 기술은 뒤처지고 있지만 러시아 내부에서는 자국 기술만이 유일한 선택이란 의식이 퍼지고 있다.

참가자 인터뷰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전파하기 위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가기업 인터뷰>

[자료: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시사점

동 행사는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기술 발전을 주도하는 주요 행사이다. 'TechnoProm'은 자국 기술 발전, 과학기술의 실용화에 보다 초점을 두고 있고 관련 벤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기술 발전 정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회의 창으로 지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현 정치적 외교적 상황으로 인해 쉽지는 않지만 중장기적으로 러시아 기술 업체들과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관심을 갖는 것이 좋을 것으로 여겨진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체 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