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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자동차 부품 시장 동향
  • 상품DB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이수현
  • 2025-08-22
  • 출처 : KOTRA

OEM 수요와 애프터마켓 확대가 견인하는 헝가리 자동차 부품 시장

중앙유럽 자동차 제조 허브, 수입 부품 수요 증가

시장 진입의 핵심 요소: 규제 준수, 물류, 현지 파트너

상품명 및 HS 코드


HS 8708.99는 기타에 별도로 규정되지 않은 각종 자동차 부품과 액세서리를 포함한다. 여기에는 섀시 부품, 서스펜션 시스템, 브래킷,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코드에 포함되지 않는 내·외장 부품이 해당된다. 헝가리 수입 통계에서는 HS 87089910, 87089993, 87089997과 같이 세부 품목별 코드로 구분하며, 이는 섀시 프레임, 장착 시스템, 구조 부품 등 세부 카테고리에 해당한다.


시장 동향


2024년 헝가리의 HS 870899 범주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12억 유로를 웃돌며, 유럽 내 중앙·동부유럽 자동차 제조 허브로서 헝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시켰다. 아우디(Audi),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스즈키(Suzuki),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들이 헝가리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며, 신차 조립·양산뿐 아니라 애프터세일즈(AS) 시장에서도 대규모 부품 수요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여기에 BYD의 전기차 생산거점 신설 등 신규 투자도 이어지고 있어, 전동화 부품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2019년 이후 헝가리의 해당 품목 수입액은 약 10배 이상 확대됐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기 회복,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기차(EV) 및 배터리 공장에 대한 대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맞물린 결과다. 헝가리 국내 자동차 부품 제조업 규모는 약 200억 유로로 추산되지만,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특수 부품(예: 경량 구조물, 복합 소재, 전장부품)은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다.


또한 2032년까지 약 31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 재제조(remanufacturing) 시장은 헝가리 애프터마켓 부품 수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HS 87089910(섀시 부품·구조 브래킷), 87089993(서스펜션·장착 시스템), 87089997(고무-금속 부품, 각종 고정장치 포함) 등 주요 세부 품목은 전체 수입 비중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품질 안정성과 EU 인증 충족 여부가 조달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OEM 조달은 주로 독일,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인접국에서 이루어지며, 근거리 조달(nearshoring)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 완화, 물류비 절감, 환경 규제 대응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헝가리 내 OEM 및 Tier-1 기업들은 안정적인 리드타임과 추적할 수 있는 품질관리 체계를 갖춘 공급업체를 선호한다.


한편, 애프터마켓 부문은 순환 경제 정책 압박,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상승, 그리고 인증된 대체품 사용 확대가 맞물려 성장세를 보인다. 특히 EV·하이브리드 차량 비중 증가로 인해, 배터리 냉각 시스템 부품, 고전압 케이블, 전자제어 모듈과 같은 특수 품목 수요가 늘고 있으며, 경량화 소재(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 등)와 디지털 재고관리 솔루션 도입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헝가리의 해당 부문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6~8% 성장이 전망되며, 해외 공급업체들에 OEM과 애프터마켓 모두에서 다층적인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4년 헝가리의 자동차 부품(HS 8708.99 기준) 수입액은 11억881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주요 수입대상국은 독일, 체코, 프랑스, 슬로바키아 순이었다.


<2022~2024년 헝가리 자동차 부품(HS 8708.99 기준) 수입 추이

(단위: € 백만, %)

순위

국가/지역

2022

2023

2024

점유율

(2024 기준)

전년 대비 

증감률

-

총계

1194.4

1349.6

1188.1

100.0

-12.0

1

독일

414.7

496.6

411.8

34.7

-17.1

2

체코

191.4

190.5

170.7

14.4

-10.4

3

프랑스

192.7

199.9

152.8

12.9

-23.6

4

슬로바키아

129.7

148.0

145.1

12.2

-2.0

5

폴란드

65.3

71.8

79.5

6.7

10.6

6

스페인

34.0

41.6

32.9

2.8

-20.9

7

이탈리아

27.4

32.5

30.9

2.6

-4.8

8

오스트리아

24.5

33.9

30.2

2.5

-11.0

9

중국

11.6

14.8

17.9

1.5

20.8

10

덴마크

0.9

7.5

17.5

1.5

132.9

25

한국

3.4

1.7

1.2

0.1

-25.7

[자료: HCSO]


2024년 헝가리는 HS 870899 품목의 자동차 부품을 약 11억8800만 유로 수입했으며, 이는 2023년 대비 12.0% 감소한 수치다. 독일이 약 4억1200만 유로로 전체의 34.7%를 차지하며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뒤를 이어 체코와 프랑스가 2·3위를 차지했다.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헝가리가 유럽 역내 파트너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뚜렷한 감소는 국내 OEM의 생산 활동 일시 축소나 재고·조달 전략 조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헝가리는 차량 구조, 서스펜션, 섀시 관련 고품질 부품에서 여전히 유럽 공급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헝가리 수입 세부 카테고리 (HS 8708.99>

(단위: € 백만)

HS 코드

상품 설명

2022

2023

2024

8708.99

 기타 부분품과 부속품 (차량용)

1194.4

1349.6

1188.1

하위분류

8708.9910

 섀시 부품 또는 구조 브래킷

607.3

731.3

628.2

870899.93

 서스펜션 및 장착 부품, 기타 금속 기계 부품

7.5

4.3

6.7

870899.97

 기타 구성 요소 

(고무 금속 부품, 고정 장치 등을 포함할 가능성 있음)

579.6

 614.0

553.3

[자료: HCSO]


경쟁 동향


헝가리 자동차 부품 산업은 다국적 완성차 업체(OEM)와 그 1·2차 협력사로 구성된 촘촘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는 아우디(Audi, 죄르),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케치케메트), 스즈키(Suzuki, 에스테르곰), BMW(데브레첸, 건설 중), BYD(세게드, 건설 중)가 있다. 이들 제조사 대부분은 핵심 부품을 역내에서 조달하며, EU 인증과 물류상 근접성을 갖춘 공급업체를 선호한다.


헝가리 자동차 공급망의 주요 기업으로는 보쉬(Bosch), 콘티넨탈(Continental), ZF, 발레오(Valeo)가 있다. 한국 기업 중 현대모비스와 만도는 하위 공급사 또는 지역 파트너를 통한 간접 진출 형태로 존재감을 보인다. 성장하는 애프터마켓 부문은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 말레(Mahle), 덴소(Denso) 등 국제 브랜드뿐 아니라, 바르디 오토(Bárdi Autó), 유닉스 오토(Unix Autó)와 같은 헝가리 현지 유통업체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주요 자동차 부품 제조사 및 에프터마켓 유통업체 리스트>

기업명

개요

보쉬 헝가리 

(Bosch Hungary)

하트반(Hatvan), 미슈콜츠(Miskolc), 부다페스트(Budapest)에 대규모 제조 및 R&D 거점을 운영. 전자 및 기계 시스템을 공급하며, 헝가리 내 직원 수 15000명 이상.

콘티넨탈 

(Continental)

베스프렘(Veszprém), 마코(Makó), 니레지하저(Nyíregyháza)에 공장 운영. 제동 시스템, 전자장치, 센서 공급. 아우디, 스즈키 등 헝가리 OEM과 긴밀한 협력 관계.

현대모비스 

(Hyundai Mobis)

헝가리에 직접 생산공장은 없으며, 유럽 내 유통센터를 통해 역내에 공급. 중동부유럽(CEE) 기반 1차 협력사(Tier-1) 또는 물류업체와의 파트너십 가능성 보유.

유닉스 오토 

(Unix Auto)

헝가리 최대 규모의 애프터마켓 도매업체 중 하나. CEE 전역에 170개 이상의 매장 운영. 다양한 유럽 및 한국 브랜드 유통. 본사는 부다페스트에 위치.

바르디 오토 

(Bárdi Autó)

헝가리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도매업체로 전국적인 소매·정비 네트워크 보유. OEM 부품과 애프터마켓 부품 모두 공급.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2025.6.30.)]


유통 구조


헝가리의 자동차 부품 수입·유통 구조는 OEM과 애프터마켓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이원화된 모델을 따른다.


헝가리의 자동차 부품 수입·유통 구조는 OEM 부문과 애프터마켓 부문이 병행되는 이원화 모델을 따른다. OEM 부문은 완성차 제조사 본사 또는 승인된 1차 협력사를 통해 중앙집중식으로 부품을 조달하며, 대량 발주와 함께 적시 생산(Just-in-time) 물류 방식을 적용한다. 이 과정에서 진입 장벽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엄격한 품질 인증, 전자문서교환(EDI) 시스템 호환성,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이 필수적이다.


반면 애프터마켓 부문은 바르디 오토(Bárdi Autó), 유닉스 오토(Unix Autó), 인터카스 헝가리(Inter Cars Hungary)와 같은 현지 도매업체가 주도한다. 이들은 전국 소매점, 전자상거래 플랫폼, 정비 워크숍 등을 통해 부품을 공급하며, OEM 부품 대비 비용 효율성이 높고 인증이 보장된 대체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한국은 헝가리로 자동차 부품(HS 8708.99)을 수출할 경우, MFN(최혜국) 세율 0%가 적용돼 관세 부담이 없다. 


다만, 해당 부품이 EU 규정상 CE 마크 부착 대상일 경우 반드시 CE 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또한, 모든 부품은 소재와 유해 물질 관련 EU REACH 및 RoHS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OEM에 부품을 공급하려는 업체는 ISO/TS 16949 또는 IATF 16949와 같은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해야 한다. 조명이나 전자장치와 같이 특정 범주의 부품은 E-마크(E-mark) 인증을 추가로 받아야 하므로, 품목별 인증 요건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점


헝가리 자동차 산업은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EU 규정을 충족하는 부품 제조업체에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헝가리는 중앙유럽에 있는 전략적 입지 덕분에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 주요 자동차 생산국과의 물류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일시장(EU) 내 무관세 유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역외 기업에 공급망 편입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전동화, 경량화, 친환경 부품 수요 확대와 같은 구조적 변화는 새로운 시장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 기업은 역내 1차 협력사(Tier-1)를 직접 타깃으로 하거나, 헝가리의 역동적인 애프터마켓 부문에 진출함으로써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OEM 공급망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장기 납품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며, 헝가리와 인근국에 있는 주요 Tier-1 및 Tier-2 기업과의 기술·공급 파트너십을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반면 애프터마켓 부문은 유닉스 오토(Unix Autó), 바르디 오토(Bárdi Autó) 등 현지 대형 유통망과 협력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고, OEM 부품 대비 진입 장벽이 낮으며 가격·공급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물류·창고 운영 업체와의 협력으로 적시 생산(Just-in-time) 납품 체계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폴란드·슬로바키아·체코를 포함하는 중동부 유럽 통합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물류 효율과 시장 커버리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Automotive Hungary나 프랑크푸르트의 Automechanika Frankfurt와 같은 B2B 전문 전시회에 참가하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바이어 발굴에 효과적이다.


향후 헝가리 자동차 부품 시장의 성장은 경량 소재와 복합 소재 부품, 전동화 차량 전용 부품, 디지털 기반 재고·물류관리 솔루션 확산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등 경량 소재 적용이 확대되며, 배터리 하우징, 전력 변환 모듈, 열관리 시스템과 같은 전동화 부품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OEM과 애프터마켓 모두에서 전자문서교환(EDI), IoT 기반 창고관리시스템(WMS), 실시간 재고 추적과 같은 디지털 관리 기술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헝가리는 EU의 환경 규제와 공급망 투명성 요구가 강한 국가 중 하나이므로, REACH, RoHS, E-mark 등 필수 인증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거래 성사에 직결된다. 특히 OEM 공급망을 목표로 한다면 IATF 16949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보유하고, 품목별 안전·환경 규제에 맞춘 설계·생산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이러한 준비가 돼 있다면 헝가리는 단순한 판매시장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중앙유럽 물류 허브이자 유럽 전역 확장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서 장기적인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



자료: Automotive Hungary, Bardi Auto, 각 기업 홈페이지, HCSO, KOTRA 부다페스트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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