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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직물 시장 동향
- 상품DB
- 중국
- 난징무역관
- 2025-06-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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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편직물 시장, 고급화·기능성 중심으로 재편 중
중국 편직물 수입 규모 지속 하락세
상품명 및 HS 코드
상품명
HS CODE
편직물
6004.10
HS Code 6004.10은 편직 또는 코바늘 뜨개 방식으로 제조된 직물 중, 폭이 30cm를 초과하고 중량 기준으로 탄성사(스판덱스 등) 또는 고무실이 5% 이상 포함된 원단을 지칭한다. 해당 품목은 섬유 구조상 우수한 신축성과 복원력을 지니고 있어, 기능성 의류·속옷·스포츠웨어·보정복 등 착용감이 중요한 분야에 널리 사용된다.
시장 동향
중국의 편직물 시장은 전통적으로 저가 대량생산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최근에는 고급화 및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특히 요가복, 스포츠웨어, 기능성 의류 등 수출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증가와 함께 탄성사 혼방 니트직물(예: 90% Polyester + 10% Spandex)이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편직물 시장에서 중국은 생산과 소비, 수출입 모든 방면에서 핵심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소비 측면에서는 중국, 베트남, 브라질이 전 세계 소비량의 약 29%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인도, 러시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도 주요 소비국으로 뒤를 잇는다. 이들 국가까지 포함하면 글로벌 소비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및 신흥시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장 정보 데이터 플랫폼 IndexBox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 내 편직 또는 코바늘 직물의 연간 소비량은 약 10만5000톤, 매출 규모는 약 6억4100만 달러(약 8693억 원)로, 전년 대비 각각 84.3%, 84.2% 감소했다. 그러나 2024~2035년 기간 연평균 10.2% 성장률을 유지하며 2035년에는 시장 규모가 약 19억 달러(약 2조5771억 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근거로는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 ▲글로벌 브랜드의 소재 기준 강화(GRS, OEKO-TEX 인증 요구), ▲중국의 스마트 섬유 제조 시스템 도입 확대 등과 같은 구조적 요인들이 제시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도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편직물 생산량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 생산국인 브라질보다 10배 이상 많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3위는 터키(3%)로 나타났다.
주재국 수입 동향 및 대한(對韓) 수입 규모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중국의 편직물(HS code: 6004.10) 총 수입액은 약 1억8100만 달러(약 2453억 원)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 규모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지역은 대만, 한국, 이탈리아, 일본, 베트남, 중국(해외 가공 반입 등 포함), 인도네시아, 태국, 오스트리아, 미국 순이며, 이들 상위 10개 국이 전체 수입액의 98% 이상을 차지한다. 이 중 한국은 약 3805만 달러(약 515억 원) 규모로 전체의 21%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2022~2024년 중국 편직물(HS Code: 6004.10) 수입액 상위 10개국>
(단위: US$ 천)
연번
국가
2022
2023
2024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23/24년)
총 계
241,352
184,466
180,801
-2.0%
1
대만
83,643
51,330
55,233
7.6%
2
한국
42,783
37,580
38,046
1.2%
3
이탈리아
32,484
27,403
27,119
-1.0%
4
일본
35,942
31,414
26,567
-15.4%
5
베트남
23,871
15,575
15,266
-2.0%
6
중국*
20,245
11,827
8,240
-30.3%
7
인도네시아
940
1,176
2,171
84.6%
8
태국
3,305
1,869
2,144
14.7%
9
오스트리아
1,131
2,357
1,999
-15.2%
10
미국
907
704
559
-20.6%
* 중국이 수입국으로 표기된 것은, 다국적 기업의 공급망 전략 혹은 복합적인 무역 흐름에 따라 중국 내 생산 제품이 해외 수출 후 다시 역수입된 경우를 의미한다.
[자료: 중국 해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의 한국산 편직물 수입액은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에는 약 4278만 달러(약 579억 원)로 정점에 이르렀다. 이후 2023년에는 수입액이 약 12.2% 감소했다가 2024년 들어 약 3805만 달러(약 515억 원)로 소폭 반등했다.
<중국의 편직물(HS Code: 6004.10) 대한(對韓) 수입액(2020~2025.Q1)>
(단위: US$ 천)
[자료: 중국 해관]
경쟁 동향
중국은 세계 최대의 편직물 생산국으로, 특히 신축성 니트 직물(HS Code 6004.10) 분야에서 압도적인 생산 및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구조의 중심에는 저장성(浙江省), 광둥성(广东省), 장쑤성(江苏省) 등 전통적인 섬유 산업 집적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는 대형 편직 기업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저장성 사오싱(紹興)시 커챠오(柯桥)는 중국 최대 직물 도매 시장 중 하나로, 수천 개의 생산·가공 기업이 밀집돼 있고, 광둥성 광저우의 중다(中大) 섬유시장 역시 국내외 바이어가 집중된 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쑤성 소주(苏州)의 우장(吴江)과 성저(盛泽) 일대는 방직, 편직, 염색, 후가공까지 통합된 산업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니트 직물뿐 아니라 고기능성 원단, 고급 내의용 소재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이러한 지역 기반 위에서 성장한 중국 대표 편직 기업들은 대부분 글로벌 OEM·ODM 기반의 수출형 기업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자동화된 편직 설비 및 스마트 염색 설비를 도입해 품질 및 납기 대응력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 및 패션 브랜드의 소재 인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GRS(Global Recycled Standard), OEKO-TEX 등 국제 섬유 인증을 적극적으로 취득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고기능성 원단 생산을 중심으로 산업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의 편직물(HS code: 6004.10) 생산 주요 기업)>
기업명 (중문/영문)
본사 위치
주요 제품
특징
申洲国际 (Shenzhou International)
저장성 닝보
스포츠웨어용 니트 직물
ㅇ 글로벌 브랜드(Nike, Uniqlo, Adidas 등) OEM 공급업체
ㅇ OEKO‑TEX® STANDARD 100 인증 공장 운영
互太纺织
(Pacific Textiles Holdings)
홍콩
(생산: 광저우 난샤)
기능성 니트 및 염색 직물
ㅇ 염색·편직 일괄공정, 중고가 ODM 전문
ㅇ 상대적으로 자동화된 공장을 통해 고품질 니트 원단 생산
红豆集团
(Hodo Group)
장쑤성 우시
내의용 니트 직물
ㅇ 내의용 니트 중심, OEM/ODM 전문 기업으로 활동
万事利集团
(Wensli Group)
저장성 항저우
실크 및 고급 니트 혼방
ㅇ 고급 내의·홈웨어용 원단, 실크-니트 융합 제품 보유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종합]
유통 구조
중국 편직물(HS Code: 6004.10) 제품의 유통 구조는 생산지 중심의 도매시장 체계를 기반으로 해 전국 유통망과 온라인 플랫폼, 글로벌 수출 채널까지 포괄하는 다층적 구조로 형성돼 있다.
먼저, 1차 유통 단계는 저장성 사오싱(紹興) 커챠오(柯桥), 광저우 중다(中大), 상하이 섬유도매시장 등 주요 생산지에 밀집된 대형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들 지역은 방직, 편직, 염색, 후가공 등 일련의 제조공정이 통합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사오싱(紹興) 커챠오(柯桥)는 아시아 최대의 직물 전문 도매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장에서는 폴리에스터와 스판덱스를 혼용한 고신축성 니트 직물의 거래가 활발하며, 전국의 원단 중도매상, 패션 OEM 공장, 소재 바이어 등이 집중된다.
1차 시장에서 조달된 제품들이 지역 총판, 성급 도매상, 재단소 등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유통된다. 이들은 각 지역의 의류 제조공장이나 중소 패션 브랜드에 다시 공급하며, 일부는 자체 브랜드화 또는 가공 후 재판매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전통 유통망은 여전히 중국 내 원단 거래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1688, 타오바오, JD.com, 핀둬둬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원단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알리바바닷컴, Made-in-China.com과 같은 B2B 수출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직수출도 활성화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활용한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자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해외 유통의 경우, GRS(Global Recycled Standard, 재활용 섬유 사용 인증), OEKO-TEX(유럽 중심의 섬유 유해물질 안전 인증) 등 국제 섬유 인증을 보유한 기업들이 고기능성 편직물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의 OEM·ODM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의류 제조거점으로의 원단 공급이 활발하며, 이는 최종적으로 유럽, 북미 시장으로 완제품이 수출되는 글로벌 공급망의 일환으로 작동하고 있다.
<중국 편직물 제품의 유통 구조>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정리]
관세율 및 인증 절차
2025년 기준 중국은 HS Code 6004.10에 해당하는 편직물 품목의 한국산 제품에 대해 대부분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HS Code 6004.1010, 6004.1020, 6004.1090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수입 시 관세율이 0%로 적용된다. 반면, HS Code 6004.1030과 6004.1040은 아직 단계적 관세 철폐 과정에 있으며, 각각 4.5%, 2.6%의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중국 편직물 대(對) 한국 수입 관세율(2025년 기준)>
Hs Code
MFN(2025)
FTA(2025)
RCEP (2025)
6004.1010
8%
0%
0%
6004.1020
8%
0%
0%
6004.1030
8%
4.5%
8%
6004.1040
8%
2.6%
7.3%
6004.1090
8%
0%
0%
* HS Code 6004.10 6자리 기준으로는 세부 품목 조회가 불가능하므로, 중국 세관의 8자리 HS 코드 기준으로 조회 및 분석함
[자료: 중국 해관]
중국 편직물 제품은 내수 시장 유통 및 고급 브랜드 진입을 위해 다양한 인증 제도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 인증은 제품의 안전성, 친환경성, 품질 일관성 등을 입증하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활용되는 주요 섬유 관련 인증은 국가 강제 표준인 ▲GB 표준(GB 18401), 품질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CQC 인증, 그리고 친환경성과 유해물질 저감을 목적으로 하는 ▲에코텍스타일 인증(生态纺织品认证), 중국 생태환경부에서 제정한 섬유제품 대상의 환경 인증 제도인 ▲HJ 2546-2016 환경표지 인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국 편직물 관련 주요 인증>
인증명
설명
특징
GB 표준
(国家标准)
중국 국가 섬유 품질 기준
ㅇ 중국 정부가 제정한 기술·품질·안전 관련 공식 기준 체계
ㅇ 섬유의 포름알데히드 함유량, pH 값, 색 견뢰도, 형광성 물질, 아조염료 포함 여부 등을 규정
CQC 인증
(China Quality Certification)
품질 관리 및 안전 인증
ㅇ 자발적 품질·안전 인증, 섬유·의류 제품 유통 경쟁력 강화와 통관 우대 효과
에코텍스타일 인증
(生态纺织品认证)
중국 내 친환경 섬유 인증
ㅇ 중국 내 친환경 섬유제품에 부여되는 자발적 인증으로, 유럽의 OEKO-TEX와 유사한 체계를 갖추고 있음
HJ 2546-2016
환경표지 인증
섬유제품 대상 환경 인증
ㅇ 섬유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유해물질 최소화와 에너지 사용 절감을 요구
[자료: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정리]
시사점
중국 편직물 시장은 전통적인 대량 생산 기반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구조 고도화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특히 요가복, 스포츠웨어, 보정속옷 등 기능성 및 신축성 니트 직물의 수요 증가는 탄성사 혼방 원단(예: Polyester+Spandex)의 시장 확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산 고기능성 편직물에 대한 수입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HJ 2546-2016, 에코텍스타일 인증, CQC 등 인증이 필수가 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우리기업들은 이를 잘 준비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자료: IndexBox, 중국 해관총서, 편직물 관련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난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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