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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전반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달라스무역관 이재인
  • 2025-05-28
  • 출처 : KOTRA

미국, AI데이터센터 증설, 제조업 리쇼어링 기조에 따른 배전반 수요 증가

글로벌 배전반 시장, 연 평균 5.2% 성장해 2030년 67억8000만 달러 규모 전망

미국의 배전반(Distribution Board) 시장은 최근 미국 내 제조업 설비 확충과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구축 증가와 미국 내 제조업 시설의 신설 및 현대화 투자가 배전반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인에 힘입어 미국 배전반 시장은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명 및 HS 코드

 

배전반(전기제어용이나 배전용 보드ㆍ패널ㆍ콘솔ㆍ책상ㆍ캐비닛과 그 밖의 기반, 전압 1,000V 이하)의 HS 코드는 8537.10이다.

 

시장 동향

 

배전반(Distribution Board)은 외부에서 들어온 전기를 다양한 회로로 분배하고, 과전류나 단락 발생 시 전기 시스템을 보호하며, 각 회로를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기 장치로, 일반적으로는 1000V 이하 저전압 전력 시스템에 사용되며, 데이터센터, 병원, 전기차 충전소, 스마트빌딩 등 다양한 산업 및 상업 시설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이 지난 수년간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데이터센터의 신축 및 확장을 촉진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와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가 발표한 2024 미국 데이터센터 에너지 사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부하는 지난 10년간 약 세 배 증가했으며, 2028년까지 다시 두 배에서 세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3년 기준 데이터센터는 미국 전체 전력 소비의 약 4.4%를 차지했으나, 이 비중은 2028년까지 6.7%에서 최대 1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미국에서는 배전반을 포함해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전력 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조업 부흥 및 리쇼어링 기조에 따라 산업시설 투자 확대 또한 배전반을 포함한 전력 설비 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동인으로 꼽힌다. 특히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CHIPS Act) 등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신규 제조 공장의 건설 및 기존 제조시설의 현대화 투자가 확대되면서, 배전반을 포함한 산업용 전기 설비의 신규 구축 및 기존 설비의 개보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상업용 시설과 미국 내 제조업 시설의 증가로 인해 배전반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배전반 시장 규모는 2024년 50억1000만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5.2% 성장해 2030년에는 67억8000만 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글로벌 배전반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십억 달러)

[자료: Grand View Research(2025.5)]

 

미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4년 미국의 전압 1000V 이하 배전반(HS Code 8537.10 기준) 수입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86억8862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멕시코, 캐나다, 중국, 독일, 타이완, 한국 등이 있으며, 이 중 한국은 미국의 제6위 수입국으로, 2024년 한국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억 485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입시장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4년 타이완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 대비 무려 35.0% 증가하며 상위 10대 수입국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으며, 공급망 안정화 움직임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운 캐나다로부터의 수입도 전년대비 3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 현황(HS 코드 8537.10 기준)>

(단위: U$ 백만, %)

순위

구분

금액

점유율

증감률

2023

2024

2025.3

2023

2024

2025.3

2023/2024

전체

17,658

18,689

4,813

100

100

100

5.8

1

멕시코

7,721

8,143

2,037

43.7

43.6

42.3

5.5

2

캐나다

1,295

1,692

541

7.3

9.1

11.2

30.7

3

중국

1,310

1,231

311

7.4

6.6

6.5

-6.0

4

독일

1,079

997

250

6.1

5.3

5.2

-7.6

5

대만

437

590

160

2.5

3.2

3.3

35.0

6

한국

621

705

155

3.5

3.8

3.2

13.5

7

일본

720

628

149

4.1

3.4

3.1

-12.8

8

말레이시아

465

397

113

2.6

2.1

2.3

-14.6

9

베트남

399

400

108

2.3

2.1

2.2

0.3

10

영국

363

403

100

2.1

2.2

2.1

11.0

 [자료: U.S. Census Bureau(2025.5.)]

 

경쟁 동향

 

최근 미국의 배전반(Distribution Board) 시장은 데이터센터 확장, 제조업 리쇼어링, 스마트 그리드 구축 등으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주요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스위스 기반 전력 기기 제조기업인 ABB는 지난 3월 미국 내 저전압 전력 설비 제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테네시주 셀머(Selmer)와 미시시피주 세나토비아(Senatobia)에 위치한 제조 시설의 생산 능력을 증가시켜 데이터센터, 건물, 유틸리티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 증가에 대응할 전략이다.

 

또 다른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 기반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 또한 최근 2027년까지 미국 내 제조 운영에 7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약 1000개의 새로운 제조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발표했는데, 투자 지역은 테네시주, 매사추세츠주, 미주리주, 오하이오주, 텍사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총 8개 주에 걸쳐 있으며, 지역별로 새로운 시설 건설, 기존 공장 확장 등을 통해 배전반 및 관련 전력 설비의 생산 능력을 강화하여 미국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주요 배전반 공급사>

기업명

국적

특징

비고

ABB

스위스

저전압·배전·자동화 전체 포트폴리오 보유, 

북미 제조 강화 중

멕시코에 생산거점 보유

Schneider Electric

프랑스

스마트 배전 솔루션, 빌딩 및 산업 자동화 강점

Siemens

독일

산업용 전력 시스템, 글로벌 OEM 공급 다수

캐나다에서 패널보드,
스위치보드 생산

Eaton

미국

북미 중심 전력 솔루션 강자, 유틸리티 고객 다수

캐나다에 생산 기지 보유

Legrand

프랑스

상업·주거용 전기기기, 소형 배전반 비중 높음

Vertiv

미국

데이터센터 특화 전력 솔루션

멕시코에 생산 거점 확대 중


 [자료: 각 사,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유통구조

 

미국 배전반(Distribution Board) 시장은 제품의 특성과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다양한 유통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구조를 거쳐 유통된다.

 

<미국 배전반 유통 구조>

[자료: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일반적으로 배전반 제품은 WESCO International, Sonepar USA, Graybar, Rexel USA, Summit Electric Supply 등 대형 산업 기자재 도매 유통업체를 통해 공급된다. 이들 도매 유통업체는 지역 및 산업별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 시공업체(Electrical Contractors)에게 제품을 공급하며, 전기 시공업체는 상업, 산업 시설 현장에 배전반 설치를 수행한다.

 

한편, EPC 기업,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또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초대형 전력 인프라 사업에서는 고객 맞춤형 설계(Custom Design), 대량 주문 및 장기 공급 계약, 기술 지원을 포함한 턴키 방식의 공급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제조사가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납품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한다.

 

이밖에, 공공 유틸리티, 정부 기관, 군 시설 등의 조달은 일반적으로 공개 입찰을 통해 진행되며, 제조사가 직접 입찰에 참여하거나, 조달기관에 기 등록된 벤더(Authorized Vendors)를 통해서도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관세율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HS 코드 8537.10의 배전반(전기제어용이나 배전용 보드ㆍ패널ㆍ콘솔ㆍ책상ㆍ캐비닛과 그 밖의 기반, 전압 1000V 이하)의 일반 관세율은 하위 분류에 따라 최소 0%부터 최대 2.7%까지의 일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한국산 제품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한 관세 혜택에 따라 무관세가 적용된다. 다만, 2025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및 90일 유예 결정에 따라 현재 10%의 기본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부터 협상 내용에 따라 관세율이 조정될 수 있다.  

 

HSCODE

일반관세율

8537.10.30

2.7%

8537.10.60

2.7%

8537.10.80

0%

8537.10.91

2.7%

 

인증

 

배전반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 요구되는 주요 인증으로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인증과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인증이 있다. UL은 미국의 대표적인 안정성 평가 및 표준 개발 기관 중 하나로, 제품의 안정성과 규정 준수 여부를 평가하며, IEC는 전기, 전자, 관련 기술 분야의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세계적인 표준화 기구로 제품의 설계, 성능, 안전성 전반을 시험과 평가 기준에 따라 검증한다.

 

<배전반 제품 관련 주요 인증>

인증

주요 내용

UL

UL 67

600V 이하 배전반, 주거용·상업용·산업용 설치에 필수

UL 891

600V 이하 대형 스위치보드(대형 빌딩, 산업 시설용)

UL 508A

산업 제어 패널, 제어 기능이 있는 배전반 또는 패널에 사용

IEC

IEC 61439

저전압 배전반 및 제어반 관련 기준

[자료: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이 밖에, 한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그리고 IEEE(미국 전기전자학회) 표준 준수 여부는 배전반 제품의 기술 인증은 아니지만, 제조사의 품질관리 체계 및 환경책임 이행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뢰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시사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MI(Global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배전반, 전력 모니터링 장비, 전원 공급장치(UPS), 스위치기어 등을 포괄하는 배전 부문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있어 핵심 인프라로 간주되며, 전체 데이터센터 지원 인프라 시장의 약 30%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적인 부하 분산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데이터센터에서의 배전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34년 글로벌 데이터센터 지원 인프라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십억 달러)

[자료: Global Market Insights(2025.2)]

 

미국 배전반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산업 확대, 제조업 리쇼어링,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 등 구조적인 수요 성장 요인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높은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 시장의 필수 진입 요건인 UL 67, UL 891 등 주요 인증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인증 이후에는 대형 유통상이나 EPC 기업의 구매 시스템(Procurement System)을 통한 입찰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벤더 등록(Vendor Registration)을 완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설치, 시공, A/S 등 미국 내 실질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서는 현지 전기 시공업체(Electrical Contractors)와의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지원, 교육, 유지보수 체계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미국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DISTRIBUTECH, IEEE PES T&D 등 미국 내 주요 전력 전시회 및 기술 세미나에 정기적으로 참가함으로써 시장 인지도를 제고하고, 전력회사 및 EPC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또한 진출 초기 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에, 미국 진출을 도모하는 우리 배전반 제조 기업들은 꾸준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관련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현지 트렌드를 파악해 급변하는 수요에 대응 있도록 준비해야 것이다.

 

<2025~2026년 미국 내 전력 기자재 관련 전시회>

전시회명

개최지

기간

비고

NECA Show 2025

일리노이주 시카고

’25.9.12~15

전기 시공업체 및 전기 산업 전문가들을 위한
주요 전시회

The Utility Expo 2025

켄터키주 루이스빌

’25.10.7~9

전력, 통신, 가스, 수도 등 유틸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북미 최대 규모의 전시회

DISTRIBUTECH International 2026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26.2.2~5

전력 송배전(T&D) 분야 최대 규모 전시회,
매년 개최

IEEE PES T&D Conference & Exposition

일리노이주 시카고

’26.5.4~7

북미 최대 규모의 전력 송배전 전문 전시회,
격년 개최

[자료: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 Global Market Insights, Grand View Research, U.S. Census Bureau, ABB, Schneider Electric, Siemens, Eaton, Legrand, Vertiv, KOTRA 달라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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