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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FDI 유입 증가 요인과 글로벌 제조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
- 투자진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지혜
- 2024-12-1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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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중 무역규제 정책 반사이익으로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 지속 증가
대미 우회 수출에 대한 조치 여부, 자국 부품·소재산업 발전 문제 해소돼야
2024년 1~11월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 동향
2024년 1~11월 기준, 베트남에는 310억 달러 이상의 FDI 자본이 유입됐으며 신규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는 중국이 가장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에너지, 전기·전자, 일반 부품 제조 분야에서 다수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신규 및 증액 투자되고 있는 모습이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3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035개 신규 프로젝트가 등록(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증가) 됐으며, 등록 투자액은 약 173억9000만 달러(0.7% 증가)에 달한다. 또한 1350개 프로젝트에서 99억3000만 달러의 자본금 증액을 진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11월 한 달에만 약 41억2000만 달러의 투자가 등록되며 지난 9월(42억6000만 달러)에 이어 월별 40억 달러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는데, 미국 대선 이후에도 대베트남 투자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1~11월 월간 베트남 FDI 유입 현황>
(단위: US$ 백만)
[자료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외국인 투자 통계, KOTRA 하노이 무역관 가공]
산업별로는 제조 및 가공 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202억 달러로 가장 많으며 이는 전체 외국인 투자의 약 64.4%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8.7% 감소했다. 부동산 경영업에는 약 56억3000만 달러(17.9%), 도·소매 유통업 및 수리업에 13억7000만 달러(4.4%), 전력 및 용수 생산, 판매업 11억2000만 달러(3.6%) 순으로 투자됐다.
<2024년 1~11월, 주요 5개국 투자 현황>
(단위: US$ 백만)
[자료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외국인 투자 통계, KOTRA 하노이 무역관 가공]
같은 기간(2024년 1~11월) 베트남에 투자한 110개 국가 중 싱가포르는 91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3%의 투자 증가를 보였으며 전체 대베트남 FDI 투자 중 29.1% 차지하며 같은 기간 1위 투자국 위치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 (38억9000만 달러 투자, 2위), 중국(38억8000만 달러 투자, 3위), 홍콩(36억4000만 달러 투자, 4위), 일본(36억1000만 달러 투자, 5위) 순으로 투자했다. 한국은 38억9000만 달러 투자로 전체 대베트남 FDI 투자 중 12.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9% 감소한 수치로 투자국 2위에 올라있다. 다음은 중국, 홍콩, 일본 순이다. 대베트남 상위 5개 투자국은 모두 아시아 경제권 국가며 글로벌 수출을 위한 단일 공급망 체계로 급속하게 편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해당 5개 국가의 신규 프로젝트 숫자는 전체 FDI의 약 73%, 투자금액으로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제조 대체지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
베트남은 미-중 경쟁 이후 최대 수혜 국가로 평가될 만큼 대외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급망 부분에서는 베트남은 미국이 주도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의 창립 구성국이며 16개 양-다자간 FTA를 체결하는 등 대외 통상 조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또한 반도체 및 전자부품 생산기지로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관심이 크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베트남의 2대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출 시장이며, 미국에 있어 베트남은 미국의 10대 무역파트너 중 하나로 부상했다. 양국 교역규모는 지속 증가해 올해 10개월 동안 1109억 달러에 달하는 등 이미 2023년 한해 기록을 뛰어넘었다. 베트남은 미국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고리로 인식되고 있다.
다른 한편 중국은 미국의 경제제재 및 무역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자국 생산기지의 해외 이전을 꾸준히 추진 중이며 주요 대상국 중 하나로 베트남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이른바 '중국계 자본'의 베트남 진출 확대 추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국 누적 투자액 대비 최근 5년(2020~2024년 11월) 투자 집중 비율>
(단위: %)
[자료: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외국인 투자 통계, KOTRA 하노이 무역관 가공]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5년간의 중국+싱가포르+홍콩 등 '중국계 자본'의 투자 집중도를 보면, 베트남 외국인 투자 통계 집계 이후(1988년~2024년 11월) 국가별 누계 투자액 대비 중국은 47%, 싱가포르는 29%, 홍콩은 28%의 투자자본이 최근 5년 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베트남은 전자산업 분야에서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폭스콘,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에 제조시설을 투자하고 발전하면서 조성된 산업 인프라에서 기인한다. 글로벌 기업이 진출함에 따라 다수의 협력사가 동반 진출하는 등 부품소재 산업이 일정 수준에 이르렀으며, 개방된 대외 통상 정책에 기반한 글로벌 수출 공급 편의성이 증대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에서도 전자산업을 국가 중점 발전산업으로 집중 육성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 지원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 베트남은 2023년 기준, 글로벌 전자제품 수출국 6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아세안 국가 중 1위 순위로, 향후 전자제조 산업에 있어 중국을 대체하는 글로벌 공급망으로 부상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화학,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분야로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2024년 주요 외국인 투자 진행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투자 내용
투자금액(US$)
투자주체
타이빈 LNG 발전소
Tokyo Gas LNG 발전소 합작투자
19억
일본
JINKO Solar
태양광 패널 제조
15억
중국
Lam Research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
(서진시스템 공동투자)
15억
미국
Lite-On 테크놀러지
컴퓨터 및 부품 제조
6억9000만
대만
INGRASYS
전자부품 제조
6억2000만
싱가포르
Shandong HaoHua Tire
타이어 제조
5억
중국
TRINA Solar Energy
태양광 패널 및 2차전지
4억5000만
중국
FOXCONN
PCB 제조
3억8000만
대만
BOE Technology
TV 및 LCD 패널 등 제조
2억8000만
중국
Gokin Solar(Hong Kong)
태양광 패널 제조
2억7000만
홍콩
Biel Crystal
광학렌즈
2억6000만
싱가포르
Tripod Technology
PCB 제조
2억5000만
대만
Pegavision
특수렌즈, 의학장비
2억
대만
Tosoh
화학 원료 제조
1억7000만
일본
Summit Optical
카메라 모듈
1억5000만
홍콩
Erex
옌바이 바이오매스 발전소
1억2000만
일본
Everwin Precision Technology
플라스틱 사출
1억1000만
홍콩
Silicon Carbide Coherent Group
반도체 제조
5000만
미국
Amphenol Jet
전자부품 제조
3200만
미국
Mi Jack International
크레인 장비 부품 제조
3000만
미국
[자료: 베트남 주요 언론, KOTRA 하노이 무역관 가공]
<2025년 외국인 투자 예정(검토)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투자 내용
지역
투자주체
Trump Group
부동산 개발
흥옌성
미국
SpaceX
Starlink 서비스
-
미국
Warburg Pincus Group
스마트 도시
-
미국
Smart Tech Group
2차전지
호치민시
미국
Evolution Group
데이터 센터
호치민시
미국
Eaton Group
데이터 센터
호치민시
미국
Universal Microwave
Starlink 서비스
빈푹성
대만
NeoSCM
차량용 브레이크 제조
빈프억성
대만
Foxconn
직접 회로 장치 제조
박장성
홍콩
Gold Resource Development
산업단지 등
-
홍콩
Chung Nam Company
전자기기용 카메라 렌즈
남딘성
홍콩
Tokyu Group
R&D 센터
빈즈엉성
일본
MSC Group
컨테이너 항 발전
하이퐁시
스위스
3TI Progetti Asia
화학 원료 제조
닌투언성
싱가포르
Future Enterprises
커피 가공
빈딘성
싱가포르
Capitaland Development
주택단지 개발
하노이시
싱가포르
Energy China
수력발전 및 교통인프라
-
중국
[자료: 베트남 주요 언론, KOTRA 하노이 무역관 가공]
진정한 글로벌 제조 공급망 진입을 위해 해결돼야 할 베트남의 과제
World Bank는 '베트남 2045: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무역의 중요성, 고소득 미래로 향한 길'이라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 역시 고소득 국가의 반열에 올라설 가능성이 있으나, 값싼 노동집약적 산업에 의존하는 현재의 베트남 모델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노동집약적이고 저부가가치인 공급망 중 최종 조립 과정 참여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의 서비스, 생산 및 개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베트남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 ① FDI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약한 연계성 ② 숙련공 및 기술인력 부족 ③ 부족한 에너지 자원 및 수송 인프라 ④ 기후 변화에 취약한 고탄소 집약 생산 모델 등 4개를 꼽은 바 있다.
무엇보다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국내 부품, 소재산업 발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베트남 정부 역시 과거 시행령(Circular No. 111/2015/ND-CP)을 통해 '베트남 부품소재산업 발전 정책'을 내놓았으나 지난 10년간 베트남 내 국내 산업 기술발전은 상당히 더딘 편이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내 부품·소재 산업이 국내 생산 및 소비 수요의 약 45%를 충족하고 이를 통한 수출가치 창출 비율을 25%까지 달성할 목표를 세우고 더욱 직접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하나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최근 베트남은 미-중 경쟁으로 인해 다수의 다국적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나 부품·소재 산업 관련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국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현재 베트남의 부품·소재 기업들 대부분은 섬유 및 의류, 신발, 목재 가공, 일부 기계류 제품 생산 분야에 치중돼 있으며 FDI 기업이 보유한 초정밀, 복합 첨단 분야 공급망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기업들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개발을 하기에 기초 기술 습득 시간이 소요되고 자본 투자도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인력 수급 측면에서도 현재 첨단 기술 및 고도 기술 숙련 근로자 수는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는 반도체 및 첨단기술, 자동화 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 베트남의 기업과 대학 및 기술학교의 연계가 부족하며 대학에서는 실무지식 및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못해 기업이 졸업자를 채용하더라도 일정 기간 기술 교육을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베트남의 기술 연구 및 발전은 정부의 지원 정책보단 민간 기업 위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집중적인 투자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는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기술 연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FDI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베트남 국내 부품·소재 기업들의 국산화율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섬유, 의류 기업의 현지화율이 약 40~4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가 15%, 기타 첨단산업의 국산화율은 5% 수준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트럼프 집권 2기, 미국의 무역규제와 베트남의 위기 요인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에 맞춰 미국은 대중국 및 글로벌 수입 규제를 실시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와 기타 국가에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대한 일반 10~20% 관세는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특히, 미국의 대베트남 수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무역적자 폭이 확대되는 동시에 중국의 대베트남 투자가 늘어나면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 고율의 수입세 부과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촉발해 종국에는 소비자 수요 감소 및 수입 감소로 이어져 베트남 수출의 약 29%를 차지하는 대미국 수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미국은 베트남과의 교역에서 대규모 무역적자(2022년 이후 1000억 달러 이상)가 발생하고 있는 등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대상국에서 베트남은 중국, 멕시코 다음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 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증가할수록 미국의 대베트남 수입 규제는 더욱 강화될 소지가 충분하다.
<2023년 미국의 아시아 주요국별 무역적자 현황>
(단위: US$ 십억)
[자료: U.S Department of Commerce]
베트남이 미국으로부터 '비시장경제국'으로 지정된 2002년 이후 2024년 11월 미국 대선 이전, 미 상무부는 다시 한번 베트남의 '비시장경제국' 지위를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국의 베트남 및 베트남 내 중국 투자기업에 대한 견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로 공급망의 탈(脫)중국 흐름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베트남은 생산지를 중국 밖으로 옮기려는 기업들이 선호하는 투자지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에는 이러한 탈중국 외국인 투자기업의 집중 투자는 기업 유치 이익과 별개로 관세 및 무역 제한 조치 등으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 한편으론 미·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 무대에서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고 진정한 글로벌 공급망 중심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물론, 베트남이 글로벌 제조 공급망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부품·소재 산업 발전 및 내재화, 에너지 수급 문제 해결, 기술 인력 양성, 정부의 R&D 지원 등 아직 여러 부분에서 개선 돼야 하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중요한 부분은 베트남은 우리 기업 약 9000개 이상이 진출한 한국의 해외 제조 투자 거점으로 향후 베트남이 받을 대외 통상환경 영향을 우리 기업들이 직접 받게 된다는 점이다. 그 영향이 긍정 또는 부정적일지는 아직 유동적이나 현재의 글로벌 무역 및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베트남과의 협력 및 공동 대응 노력이 더욱 필요하며, 우리 기업들 역시 변화하는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처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작성자: 김경돈
자료: WB Report 'Viet Nam 2045: Trading Up in a Changing World – Pathways to a High-Income Future', 베 기획투자부(MPI) 투자 통계, 현지 언론,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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