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제 18회 Manufacutirng Surabaya 2024 개요>

인도네시아의 2024년 경제 성장에서 제조업의 기여 가치는 상당히 중요하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제조업은 인도네시아 GDP의 약 18.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제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동부 자바 지역은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중심지 중 하나로, 동부 자바 지역의 제조업은 2023년 인도네시아 통계청 자료 기준 지역 GDP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 제조업 발전은 국가 전체의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뉴팩처링 수라바야 2024(Manufacturing Surabaya 2024)는 18회를 맞이하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최대 규모의 종합 기계 장비 전시회로, 284개의 건축업체, 디자인업체, 시공업체, 건축 기자재 디스트리뷰터, 프로젝트 발주처 등의 인도네시아와 여러 국가의 다국적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이 전시회는 4일 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그랜드 시티 컨벤션 센터(Grand Ci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전시관 입구 현장 사진>

[자료: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촬영]

전시회 구성

올해 전시회는 다양한 제조 기계, 장비, 재료 및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포괄적인 산업 전시회로 참가자들에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동종 업계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생산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었다. 또한, 정부 및 민간 부문의 주요 의사 결정자들과의 연결을 촉진해,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발전을 지원했다. 

<전시회 현장사진>

[자료: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촬영]

참가기업 및 참관객 동향 

ABB,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 지멘스(Siemens), 미쓰비시 일렉트릭(Mitsubishi Electric), 야스카와(Yaskawa)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제품을 포함한 건축 기자재, 제조 기자재 등 2000여 개 제품을 수입 및 유통하는 카완 라마 그룹(Kawan Lama Group)의 계열사 카완 라마 솔루션(PT Kawan Lama Solution)과, 인도네시아의 주요 중장비 솔루션 제공업체인 트라킨도 우타마(PT Trakindo Utama)도 참가했다. 이외에 다양한 인도네시아 제조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으며, 신규 제품 소싱 및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에 힘썼다.

<주요 참가기업의 현장 사진>

[자료: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촬영]

이번 전시회에는 여러 제조 산업 유망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도 참가했다. 산업용 레이저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Yoosung Eng의 경우, 기존에는 자카르타 위주로 전시회에 참가했으나,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까지 시장 진출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또한, Elyon Industry의 경우에도 기존에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국가 기업들과 거래를 해왔으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잠재 바이어 발굴 및 시장 조사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바이어 인터뷰

KOTRA 수라바야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매뉴팩처링 수라바야 2024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기업 카완 라마 솔루션 관계자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제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이며 특히 동부 자바 지역에서 제조산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뉴팩처링 수라바야는 기업 제품을 산업 전문가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며, 매년 이 전시회에 참여하고 그 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회를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참가 기업과 참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업 네트워크를 크게 확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완 라마 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서 기계 및 부품을 유통하는 주요 기업이다. 

이벤트 및 부대 행사: 인도네시아 템페 포럼

'산업 제조가 동부 자바의 농업 현대화와 가공 제품에 대한 지원으로서'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으로 농업 현대화와 관련된 산업 제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동부 자바에서 농업 및 가공 제품의 발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미국 대두 수출의 국가 디렉터, 지역 정부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가했다.

<포럼 입구 현장 사진>

[자료: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촬영]

시사점 

매뉴팩처링 수라바야(Manufacturing Surabaya)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전시회로, 동부 자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체 제조업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은 이 전시회를 통해 현지 시장의 요구와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 고객 및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이 제공되므로 이를 통해 현지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 기회로 삼는 것도 좋은 진출 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PT Pamerindo,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