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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일본과 EPA 체결 추진 가속도
  • 통상·규제
  • 방글라데시
  • 다카무역관 김삼수
  • 2023-11-14
  • 출처 : KOTRA

2026년 방글라데시 최빈국 졸업 과 연계하여 체결 적극 추진

- 2026년 방글라데시 최빈국 졸업과 연계, 양국 EPA 협정 추진 가속화

- 일본, 방글라데시를 서남아 전략 경제 거점으로 육성코자 노력



□ 방글라데시-일본 EPA 추진배경


 방글라데시-일본 교역 증가세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는 아베 전 일본 총리가 2014년 다카 방문시 벵골만 산업 벨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이후로 볼 수 있으며, 이후 일본기업의 방글라데시 직접 투자와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방글라데시에 GSP관세 혜택을 부여하여 수산물과 쌀 등을 제외한 수출 제품의 97.9%에 대해 무관세 및 쿼터 면제(DFQF) 수출을 진행중이다.  최근 수년간 방글라데시의 일본향 수출 중 의류가 전체 수출액 17억달러의 약 83%를 차지하며, 일본으로부터의 수입도 지속 증가하는데 주로 철강, 자동차, 자동차 부품, 인조 섬유 등이다.

방글라데시에 대한 일본의 직접 투자(FDI)는 197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2022년에는 역대 최대인 1.2억 달러를 초과했다. 주로 의류, 엔지니어링, 건설, 의료 및 오토바이 등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에는 일본기업 약 300개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다카 동쪽 나라양간지에 1000에이커 규모의 일본기업 전용공단(SEZ)을 운영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일본 기업들에게 사업 기회 제공

방글라데시에는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수출지향형 산업이 많이 있으며, 1980년대 이후 일본 기업들은 특히 치타공 수출 가공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은 수출지향형 산업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오래전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으로서는 해외에 추가적인 제조와 물류 거점을 신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 JICA의 지원을 바탕으로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최근 10년간 6%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구가하고 있고 경제안보 측면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하여 일본 기업들이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방글라데시의 인프라 개발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는 1억 7천만명의 내수시장이 있어 중장기적으로 내수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 의류산업 등에 비해 다소 성장이 더디지만 우수한 인적 자원으로 인하여 ICT 및 스타트업 부문 협력 또한 일본이 방글라데시에서 집중하는 분야이다.


일본 기업 투자 장애요인 제거 필요

방글라데시 투자와 관련하여 관세 절차와 세무 행정 등에서 비효율이 만연하고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된 부분은 기업 투자 활동에 있어서 큰 애로요인이다. 아울러, 방글라데시는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 기업이 사업을 운영하려면 외환 규제 개선도 매우 중요하다. 일본 기업은 방글라데시의 산업 다각화에 기여하기 희망하나 외국인 투자와 국제 기술이전 추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점도 장벽으로 작용한다. 


□ 방글라데시-일본 EPA 추진현황

 

ㅇ 2022년 12월 EPA 공동연구 착수

일본과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해 12월 양국간 EPA 공동연구그룹을 구성했다. EPA는 FTA보다 더 포괄적인 무역협정으로, 조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주재 일본 기업의 85%는 2026년 방글라데시의 최빈국(LDC) 졸업 전에 양국간 EPA 체결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 상무부 차관인 Noor Md Mahbubul Ha는 양국 관세 구조, 상품 및 서비스 무역, 투자, 인증 상호 인정 등이 연구 주요 범위라고 밝혔다. 

공동 연구에서 방글라데시 정부는 주로 일본 시장에 대한 방글라데시 수출확대와 방글라데시의 하이테크 산업에 대한 일본의 직접 투자 증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방글라데시 투자 및 무역관련 규제 개선과 함께 서비스 교역 관련 사항 등에 중점을 둘 것으로 판단된다.

 

ㅇ 2023년 12월 양국 EPA 공식 협상 개시 목표

방글라데시 타판 칸티 고시 상무부 차관보는 "2023년 12월부터 일본과 공식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이며 2026년 이전에 EPA 서명을 위한 협상의 최종 단계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6년 11월 UN으로부터 국가 지위가 최빈개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전환되면 특혜관세 혜택이 종료되기 때문에, 글라데시 정부는   유지하기 위해 EPA 혹은 FTA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글라데시는 2030년까지 일본에 100억 달러 상당의 의류 수출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본 입장에서는 기존의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을 방글라데시로 확대하는 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방글라데시 민간 싱크탱크인 Policy Exchange of Bangladesh 회장 겸 창립자인 마스루르 레즈(Masrur Reaz)는 일본과 EPA 체결 시, 방글라데시의 주요 혜택은 FDI 유입 증가, 기술 이전, 일본 시장 점유율 상승시 방글라데시 제품 이미지 제고, 기타 무역 대상국과의 무역협정 체결 촉진 등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JETRO에 따르면 방글라데시향 일본 투자는 향후 자동차, 소비재, IT, 섬유, 화학 분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문 조사 결과 방글라데시 주재 일본 기업의 44.4%가 향후 1~2년 내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와 일본은 EPA를 통한 상호 이익 증진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2026년 체결 및 2027년 상반기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지 전문가들은 향후 협상에 특별한 난항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방글라데시 최대 FDI 투자국이자, 최대 산업 협력 및 무역 협력 대상국중 하나인 한국으로서도 향후 방글라데시와의 EPA 연구 추진 시 우리와 산업구조가 비슷한 일본과 방글라데시 간의 EPA 협상 진행을 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다.

2026년 최빈국 지위 졸업을 앞둔 방글라데시 정부가 향후 보완대책으로 무역 상대국과의 EPA 체결을 포함하여 그로 인한 통관제도 개선, 관세 인하, 서비스 교역 조건 변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발맞추어 우리기업들도 서남아지역 전략적 투자 유망국인 방글라데시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

 

 자료: 방글라데시 정부, JETRO, The Daily Star,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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