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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LIMA 2023 전시 참관기
  • 현장·인터뷰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신승옥
  • 2023-06-13
  • 출처 : KOTRA

국제 해상·항공 박람회에서 본 혁신과 기술의 미래

FA-50 수출 성공 사례와 K-방산의 주목

전시회 개요


< 랑카위 국제 해양 및 항공우주 전시회(LIMA 2023) 개요 >

행사명

랑카위 국제 해양 및 항공우주 전시회

(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hibition, LIMA 2023)

일시

2023.5.23. ~ 2023.5.27.

장소

말레이시아 랑카위(Langkawi) 마수리(Mahsuri) 국제전시센터(MIEC), 리조트 월드 랑카위(RWL)

분야

항공, 해양, 방위 산업 

주최기관

말레이시아 국방부(Ministry of Defense)

말레이시아 국토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참가규모

30여 개국 600여 개사, 비즈니스 참가객 45,000여 명, 일반 참관객 25만 명 이상

주요국 국방부 장관 등 주요 장성급 인사 참가

[자료: LIMA 2023 홈페이지,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재구성]


< LIMA 2023 전시회 포스터 >

 

[자료: LIMA 2023 홈페이지]


랑카위 국제 해양 및 항공 우주 전시회(Langkawi International Maritime and Aerospace Exhibition, LIMA 2023)는 아태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해양 및 항공우주 관련 전시회 중 하나이다.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교통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1991년 처음 개최 된 이후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유서 깊은 전시회이며 말레이시아 북서쪽에 위치한 '랑카위'라는 섬에서 격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2021년 전시회의 경우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하여 2019년 이후 올해 4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랑카위 마수리 국제전시센터(Mahsuri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 MIEC)와 리조트 월드 랑카위(Resort World Langkawi, RWL)에서 개최된 올해 전시회의 경우 전시회는 1주일간 운영되었으며 첫 3일은 비즈니스 및 무역과 관련된 고객에게 개방되고 나머지 이틀 동안은 일반 참가자들에게 개방되었다. 해당 전시회에는 항공, 해상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참가하여 그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하여 선보였다. 


아태지역 최대 방산전시회, 국방산업을 선도하는 LIMA 2023


LIMA 2023에는 미국, 영국, 싱가폴 등 30여 개 국가에 걸친 항공, 해상 및 방위산업과 관련된 기업 600여 개사 이상이 참가하여 20여 개의 국제전시관을 운영되었다. 참관객 규모로는 약 45,000여 명의 비즈니스 참가 고객 그리고 25만 명 이상의 일반 방문객이 참가한 것으로 주최측은 집계하고 있다. 

주최국 정부 관료로는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와 더불어 국방부, 교통부 장관 그리고 주요 고위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였으며 주요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에서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가하는 등 아태지역 최대 방산전시회에 걸맞게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드론비행, 기술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여

 - 한국의 블랙이글 말레이시아 상공을 날다


20,000평방 미터에 달하는 마수리 국제전시센터 전시장에는 110대의 항공기와 110대의 선이 실내외로 비치가 되었으며 드론 경주, 비행 시뮬레이션 등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도 2017년 이후 두번째로 찾았으며 말레이시아 공군과 함께 에어쇼에 참가하여 현지로부터 환대를 받기도 하였다. 이외에 국내외 국방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 기술 세미나, 국방 포럼 등도 편성하여 참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함께 구성되었다.


< LIMA 2023(한국 Black Eagle 전투기 사진) >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촬영]



강화되는 양국의 국방 협력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리마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는 지난 24일 한국의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말레이시아 안와르(Anwar) 총리를 예방하여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국방·방산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양국은 지난 60여년 간 견고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으며 FA-50 수출 계약을 계기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였다. 참고로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전투기 및 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사업에서 우리 한국항공우주산업(Korean Aerospace Industries, KAI)의 FA-50 기종 18대를 선정하여 약 9.2억불(한화 1조 2천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LIMA 2023 행사 간에도 양 국방장관의 참석 하에 말레이시아의 FA-50 도입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하는 계약체결식 행사를 진행하였다. 한국의 전투기 수출계약 건과 관련하,여 이 장관은 FA-50 수출 후속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말레이시아 전력강화 사업 추진과정에서도 한국의 방위산업이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안와르 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LIMA 2023 현장 스케치


LIMA 전시회에는 FA-50 수출 쾌거를 달성한 한국항공우주산업(Korea Aerospace Industries, KAI)와 더불어 현대 중공업, LIG NEX1 그리고 서한산업 등이 참가하였다.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에서는 LIMA 2023 전시회를 찾은 현지 공군, 해군 등 국방관련 주요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의 주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홍보 및 소개를 지원하였다. 아울러 현지 국방부차원에서의 주요 입찰과 관련된 정보 등에 대해서도 확인하였으며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먼저 말레이시아 공군(Royal Malaysia Airforce, RMA)의 다토 마하저(Dato Mahadzer) 항공 제1지역 사령관(Commander of Air Region 1)에 따르면 현재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지난 FA-50 수출을 계기로 인해 한국의 무기들에 대한 관심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전투기 외에 현지의 공군은 드론과 관련된 기술 및 시스템을 찾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기업들에게 모두 열려 있다고 전달하였다.   


<말레이시아 공군(Royal Malaysia Airforce, RMA 부스 및 현장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촬영]


이어서 말레이시아 해군(Royal Malaysia Navy, RMN) 부스에서는 무스타킴(Mustaqim) 사령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지 해군에서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들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무타킴 사령관에 따르면 현재 해군은 연안지역에서의 작전을 위해 설계된 다목적 전투 함선인 연안전투함선(Littoral Combat Ship, LCS) 도입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현재 2단계 계획으로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투자를 받을 것임을 밝혔다. LCS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현재 조율 중인 국가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아울러 연안임무함선(LMS, Littoral Mission Ship) 도입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현재 외국의 정부와 기업들과 조율 중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군(Royal Malaysia Navy, RMN) 부스 및 현장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촬영]


아울러 현지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의 업체들의 경우에도 현지 정부의 발주 프로젝트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며 기회가 된다면 입찰에 참가하여 금번의 전투기 수출과 같은 좋은 수출 사례를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Lima 2023 - 한국기업 부스 및 현장 사진>



[자료: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촬영]


시사점


전투기와 같은 방산무기들의 경우 도입 후 평균 30~40년간 활용되며, 도입 후에도 무기 운용 프로그램 개선, 부품 교체 정비 등의 상시 지출 비용들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이는 곧 전투기의 수출 이후에도 연계 품목들의 수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여 전후방 연관산업의 동반성장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방위산업을 설정하고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점유율을 5%를 넘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운만큼 앞으로 우리기업들의 활발한 현지 수출이 기대된다.


아울러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세계 곳곳에서 자국 안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많은 국가들이 국방비에 대한 증액편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올해 발표된 개정 예산안을 살펴보면 연간 177억 링깃(USD 39.7억 상당) 규모로 전년대비 10% 이상 증액하여 편성하였다남중국해를 중심으로 중국을 비롯한 인근국들과의 안보 이슈가 상시 존재하는 바, 자체 개발이 어려운 방산무기에 대한 수입니즈는 추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FA-50 수출을 기점으로 한국의 국방부가 밝힌 것과 같이 말레이시아의 전력강화 청사진 속에 한국 국방부와 방산업체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지 수출 등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원: LIMA 2023, 한국 국방부 보도자료, 한국 국방부 홈페이지, KDI 경제정보센터 및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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