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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주방용품 시장동향
- 상품DB
- 홍콩
- 홍콩무역관 김지승
- 2023-04-1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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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와 저가형 제품이 공존하는 시장으로 최근 플라스틱보다 금속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
O2O 판매, 라이선스 계약, OEM과 ODM 방식 등의 다양한 진출 방식 고려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HS코드 761510에는 알루미늄 소재의 주방용품, 식탁용품, 용기 세정 도구, 폴리싱용(Polishing) 패드, 글러브(Globe) 및 이와 유사한 제품이 포함되나 이 중 주방용품 및 식탁용품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시장규모 및 동향
홍콩은 세계적인 가정용품(Houseware) 소싱 센터로서, 주방용품, 식탁용품, 비전자 가정용 쿠킹웨어, 위생도기, 홈인테리어 등 다양한 가정용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1년 홍콩 가정용품 시장 규모는 23억 홍콩달러(약 2억9,500만 미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의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증가로 가정용품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펜데믹으로 인한 가정 내 체류시간이 증가하면서 필수 소비재인 주방용품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한 데에 기인한다. 아울러 유로모니터는 홍콩 가정용품 시장은 2026년까지 28억 홍콩달러(3억 5,900만 미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홍콩 주방용품 시장 현황 및 전망>
(단위: 백만 홍콩달러, 1 USD = 7.8 HKD)
주: 해당 통계는 소재와 관계없이 모든 주방용품을 포함하고 있음
[자료: Euromonitor]제품의 주 재료 또한 금속, 세라믹, 유리, 종이, 플라스틱, 도자기 등으로 다양하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플라스틱 제품이 4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2021년부터 금속제 취사도구와 주방용품의 시장 점유율이 36%를 차지하며 플라스틱 제품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 중에서는 높은 내구성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소재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냄비, 프라이팬, 철제 압력솥(Dutch Oven), 찜통(Steamer), 달걀 반숙기(Egg Poacher), 이중 냄비솥(Double boiler), 튀김 소구리 등 다양한 주방용품 제품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 재료별 홍콩 가정용품(주방용품 포함) 수입시장 점유율 비중>
(단위: %)분류
2019년
2020년
2021년
비중
성장률
비중
성장률
비중
성장률
플라스틱
41.7
-16
41.6
-25
31.2
-9
금속
25.5
-16
25.9
-23
36.6
+70
기타
16.6
4
16.2
-16
19.0
+42
유리
8.8
-2
10.1
-13
6.5
-22
도자기
7.9
-13
3.9
-63
4.8
+51
비전기 조리기구
1.5
-34
2.4
+17
1.8
-6
주: 홍콩 가정용품(주방용품 포함) 수출 시장 통계이나 수입 제품의 99% 이상이 중국 본토 및 타국가로의 재수출(Re-exports)되고 있어 수입 시장 통계로 활용 가능
[자료: 홍콩무역발전국(HKTDC), KOTRA 홍콩무역관 종합]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2021년 홍콩 주방용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음식 저장용기(Food Storage)로 9억1,580만 홍콩달러(1억 1,741만 미 달러)의 매출을 보이며, 전체 주방용품의 39%를 기록하였다. 이어 프라이팬, 냄비와 같은 주방용품(Stove Top Cookware)가 6억7,300만 홍콩달러(8,628만 미 달러)로 28.7%, 접시 및 그릇과 같은 주방용품(Dinnerware)가 2억7,970만 홍콩달러(3,579만 미 달러)로 11.9%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2년 기준 홍콩의 주방용품 수입 규모는 약 3,381만 미 달러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47.7%), 프랑스(19.0%), 한국(12.3%) 순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5.5% 감소한 295만 미 달러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41.2%로 증가한 417만 미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는 2020~2021년 중국산 및 한국산 제품보다 수입시장 점유율이 낮은 3위를 기록했으나 2022년 전년 대비 수입액이 크게 상승(276.2%)하며 한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3년 간 홍콩의 주방용품 수입 동향(HS Code 761510 기준)>
(단위: US$천 달러, %)순위
국가명
수입액
비중
2021년 대비
2022년 증감률
2020
2021
2022
2020
2021
2022
전체
31,266
39,550
33,807
100
100
100
-14.5
1
중국
15,031
29,912
16,132
48.1
75.6
47.7
-46.1
2
프랑스
3,756
1,708
6,424
12.0
4.3
19.0
276.2
3
한국
3,965
2,954
4,172
12.7
7.5
12.3
41.2
4
태국
2,114
1,082
2,880
6.8
2.7
8.5
166.3
5
이탈리아
3,859
2,327
2,598
12.3
5.9
7.7
11.6
6
일본
191
282
370
0.6
0.7
1.1
31.0
7
베트남
947
335
284
3.0
0.8
0.8
-15.4
8
독일
481
234
214
1.5
0.6
0.6
-8.6
9
덴마크
155
235
79
0.5
0.6
0.2
-66.3
10
미국
241
136
69
0.8
0.3
0.2
-49.7
[자료: Global Trade Atlas]
경쟁동향
홍콩 가정용품 시장은 상위 2개 업체가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주방용품인 프라이팬의 경우 글로벌 브랜드 테팔(Tefal)이 시장 점유율 약 1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이케아(IKEA), 메이어(Meyer), 버팔로(Buffalo) 등의 브랜드들이 각각 5% 미만 수준을 차지한다.<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주방용품 제품 비교>
브랜드
(국가)
Tefal
(프랑스)IKEA
(미국)
Meyer
(미국)Buffalo
(대만)Fissler
(독일)
Yoshikawa
(일본)
제품명
TEFAL - Authentic 28cm Wokpan
Sensuell frying pan
Induction 28cm Stirfry - Radiance
CLASSY COOK 28cm 316 Stainless Steel 5-Ply Deep Frypan
Adamant Classic 28cm Frying Pan
COOKPAL REN 28cm Frying Pan
가격
(홍콩 달러)
388
429
255
481
889
1,500
직경(cm)
28
28
28
28
28
28
제품 이미지
주: 금속으로 된 주방용품 중의 하나로서 브랜드별 비교가 용이한 프라이팬 품목을 중심으로 작성
[자료: HKTVmall]
유통구조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 따르면 주방용품을 포함한 홍콩 가정용품 제조업체들은 소싱, 물류,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의 기능만 홍콩 내에서 유지하고 제조는 중국 본토로 이전함으로써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가정용품은 OEM 이나 ODM 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한 홍콩 수입업체는 일반적으로 해외 소매업체와 직접 거래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해외 브랜드 기업과 생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소규모 거래는 현지 법인 설립 없이 수입업체와 중개거래(에이전트)를 통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가정용품 전문점, 백화점, 슈퍼마켓 등 점포 기반 유통 채널이나 홈쇼핑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되고 있다.<2021년 유통채널별 주방용품 판매 점유율 동향>
주: 해당 통계는 소재와 관계없이 모든 주방용품 포함
[자료: Euromonitor]2021년 유통채널별 주방용품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가정용품 전문점으로는 이케아 홍콩, 프라이스라이트(Pricerite), 일본성(JHC/日本城) 등이 대표적이며, 2위를 차지한 백화점에는 윙온백화점(Wing on/永安百貨), 소고 백화점(Sogo Hong Kong/崇光(香港)百貨) 등이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매출액 기준, 점포 기반 유통채널이 94.7%, 무점포 기반 유통채널은 5.3%를 차지하고 있어, 점포 기반 유통채널이 지배적이나 온라인을 통한 판매(E-commerce)는 3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왔다.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HKTVmall(https://www.hktvmall.com)이 있으며, 조리 도구부터 인테리어 장식 용품까지 다양한 가정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0%
홍콩은 자유무역항으로서 주방용품에 대한 별도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 않다. 또한 주요 수출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대해서도 홍콩과 중국 간 CEPA(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 협정에 의거, 2006년 1월부터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다.
주방용품을 포함한 가정용품 관련한 홍콩 내 별도 의무 인증 규제는 없으나 주방용품은 일반 소비재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홍콩 내 `소비재안전조례(Cap. 456 Consumer Goods Safety Ordinance)'에 따라 제품 생산기업, 수입기업 및 판매기업이 해당 제품의 안전성은 확보할 의무가 있다. 이에 따라 제품의 보관 및 사용에 관한 경고 문구를 중국어(번체) 및 영어로 병기해야 한다. 또한 조리기구를 포함한 주방용품은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제품인 만큼 PFOA, 카드뮴, 납 성분 불검출과 관련한 일본, EU 등의 규정을 준수하는 제품들이 시장에서 선호된다.
시사점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홍콩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살펴본 후 주문은 온라인에서 하는 O2O 방식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매장의 높은 편리성과 가격 경쟁력에 기인한 것으로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한 판매 비중은 향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 가구 구성원 수가 줄어드면서 공간소모가 덜한 주방용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제조업체들은 슬림하고 작은 크기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스마트 디바이스와 주방용품이 합쳐짐으로써 기존 주방용품을 더 효율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 홈웨어(Smart Homeware)’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홈웨어 제품은 홍콩의 높은 주거 비용과 좁은 주거 공간을 고려할 때 제한된 주방 공간을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홍콩 소비자들에게 최근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어 홍콩 시장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홍콩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주방용품 수출 기업은 홍콩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2023년 4월 19일~22일 4일간 홍콩무역발전국(HKTDC) 주재로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2023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HKTDC Hong Kong Houseware Fair)가 개최될 예정이다. 홍콩 가정용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가정용품 전시회로서, 독일 암비엔테(Ambiente), 미국 시카고 가정용품 전시회(International Home & Housewares Show)와 더불어 세계 3대 가정용품 전시회 중 하나이다. 세계 3대 가정용품 전시회인 만큼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욕실용품, 장식용품, 인테리어 용품 등 다양한 분야 가정용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최근 주방용품 트렌드를 파악하고 수출 전략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료: 홍콩무역발전국(HKTDC),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HKTV Mall, KOTRA 홍콩무역관 자료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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