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이집트, 신용장의무화 조치 예외품목 리스트 이례적 언론 공개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신준열
  • 2022-09-05
  • 출처 : KOTRA

이집트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사항 공개

신용장 의무화 조치 완화될 지 여부 주목

이집트 관세청이 언론을 통해 이집트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 품목 리스트를 공개했다. HS 코드 기준으로 자체 품목 분류 시스템인 CPC 분류체계에 따라 기존에 발표한 식료품, 의료품, 원자재 생산필수재를 구체적 리스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지난 6, 이집트 중앙은행에서 시중은행 내부시스템을 통해 예외인정 품목 리스트를 공유한 있으나 당시에는 언론 등에 공개되지는 않았었다. 이에, 이번 이집트 언론에 리스트가 공개된 점을 두고 이집트 정부가 신용장 의무화 조치를 완화할 움직임을 비춘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이집트 신용장 의무화 조치는 최근 - 사태에 따른 무역환경 악화 미국의 빅스텝 기조로 외환 유출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는 목적이 있으며, 외에도 경상수지 적자폭을 완화해 거시경제 안정성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있다. 이에 최근 이집트의 예외품목 리스트 대외공개등의 움직임에 맞춰 이집트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신용장 의무화 조치의 행보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 품목 리스트 공개, 완제품 수입은 여전히 제한

 

이집트 관세청은 지난 8 13 현지 언론을 통해 신용장 의무화 조치 예외 품목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는 이전에 발표한 예외 품목인 생필품, 의약품, 원자재 산업생산재를 구체화한 리스트로 완제품으로는 담배 제품 정도가 확인된다.

 

이집트 정부는 해당 리스트 작성을 위해 신용장 의무화 조치가 시작된 지난 2 말부터 산업 생산재와 관련해 현지 제조업체들의 의견을 취합했으며 외에도 부처 간 회의를 거쳐 이 리스트를 공개한 것으로 확인된다. 구체적 리스트는 첨부파일을 통해 확인할 있으며 의류제조용 폴리류 섬유, 철강제품 원자재, 플라스틱 원자재 등이 주요 산업 생산재로 확인된다. 이러한 예외 품목 지정은 현지 제조업을 육성해 수출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가장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외 품목 리스트 공개에 조치완화 기대감 있으나 실제 시행 여부는 미지수

 

<이집트 대외건전성 지표 현황>

(단위: 달러)

[자료: 이집트 중앙은행 무역관 자체 편집]

 

이집트 정부가 조치제한을 언론에 공개하는 이례적 상황으로, 시장에서는 신용장 의무화 조치가 완화되거나 철폐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집트도 물자 부족 등의 여러 어려움과 국내외 여러 기관 기업들의 호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수입제한 조치를 무기한 진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임은 분명하다. 다만, 이집트 정부의 신용장 의무화 조치가 어떤 상황에서 시작됐는지 생각해본다면 아직 신용장 의무화 조치의 완전 철폐를 논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는 있다.

 

이집트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관광산업 침체와 미국의 빅스텝에 따른 외환 유출이 더해져 자국 외환보유액 방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신용장을 통해 무역거래를 통제함으로써 외환 유출을 방어하고자 하였다. 이집트는 과거부터 자국 제조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제한 조치가 일부 있었으나 이와 같은 대대적인 수입제한 조치의 경우 강력한 통제를 통해 외환유출을 막고자 함이 분명해 보인다.

 

이집트 중앙은행에서 공개한 지표를 살펴보면 우선 외환보유액의 경우 올해 연초부터 계속 감소하 모습을 보여준다. 외에 정부 부채 규모도 계속 증가해 2022 4 기준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94%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집트 경제의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는 여전한데, 21/22 1분기 기준 40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42.8%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까지 이집트의 비석유 수출이 국가경제를 이끌만큼 성숙되지 못해 만성적 경상수지 적자를 겪고 있는 이집트 경제의 대외환경 취약성은 아직까지 여전한 모습이다. 

 

서비스수지 회복, 걸프국 지원 긍정적 신호도 존재

 

일부 긍정적 신호도 분명 존재한다. 우선 이집트 정부의 서비스 수지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정부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수에즈운하 운임료, 관광업 수익, 해외노동자 송금액이 전년대비 크게 성장해 전체 국제수지 흑자를 이끌고 있다. 21/22 1분기 관광수입은 전년대비 3 증가해 29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에즈 운하 운임은 31% 증가한 23 달러, 해외근로자 송금액은 1.5% 증가한 81 달러를 기록했다.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주변 걸프국들은 220 달러 규모의 이집트 투자 협력을 약속한 있다. 이집트 정부에서도 이러한 주변 국가들의 투자 의지에 맞춰 국유자산을 민영화 국가 외환보유액을 늘리려 방침을 고려 중인, 이에 따라 22 상반기 이집트 인수합병 규모는 중동아프리카 전체 2위로 32 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유력 요식업체 Chillout, 석유업체 Watania, 비료업체 MOPCO 등이 걸프국가와의 인수합병에 들어갔으며 유력 국영기업 자산매각이 외환보유액 방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 이집트 외환보유액과 관련해서는 IMF 차관지원을 놓을 없는데 최근 이집트 정부는 IMF 추가 지원 협상 중으로 향후 IMF 추가 지원을 기대해 있다. 이집트는 지난 16 구제금융 신청 코로나19긴급 자원, 대기성차관 지원으로 차례 금융 지원을 받은 있다. 지난 7, IMF에서 최근에 진행한 대기성차관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활동을 평가했는데 모든 정량적 성과를 이행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있다. 경상수지가 예상 대비 악화됐고 관광업 침체와 환율 급등에 우려를 표했으나 IMF 이집트 정부 경제개혁 등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가 IMF와의 협상에서 환율 유연성과 보조금 삭감 규모를 확대할 것을 주요 논의하고 있는데 향후 이집트 정부의 행보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예외품목 수출 우리기업 500여 개사, 전체 수출의 48% 차지

 

이집트 정부의 강력한 완제품 수입 제한은 아직까지 굳건한 편이다. 한국 관세청 통계 기준 이집트 정부가 공개한 예외 품목 수출 기업은 사업자등록번호 기준으로 527개사 4억7000만 달러 규모이다. 이집트 전체 수출기업의 18.5%, 수출금액의 48.4% 차지하는 규모로 한국의 대이집트 수출이 주로 원자재 부품인 이번 예외조치에 따라 한국의 이집트 수출이 회복될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자료: 이집트 통계청, 관세청, Trade Map 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이집트, 신용장의무화 조치 예외품목 리스트 이례적 언론 공개)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