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PHILMARINE 전시회 개요 

2022 필리핀 국제 해양산업전(PHILMARINE)는 조선, 오프쇼어 등 해양 산업 관련 국제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여 해당 부문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필리핀 유일 조선, 해양 행사이다. 2022년 6월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금년 전시회는 Shipbuilding Philippines & Offshore Philippines 2022와 동시 개최되었으며 싱가포르계 행사 기획 업체인 Fireworks Trade Exhibitions & Conferences Philippines, Inc가 주관하여 개최되는 전시회로 올해 7주년을 맞이하였다. 

<필리핀 국제 해양산업전 입구 전경>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주요 참가국 및 한국기업 참가현황

이번 전시회에는 약 20개국에서 97개사가 참가하였다. 해양 산업 부문 싱가포르 기업들이 높은 참가율을 보였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초아테크놀로지와 ㈜비에스마린인터내셔널 총 2개사가 참석하였다. 

<비에스마린인터내셔널 Liebherr D796선박엔진>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주)초아테크놀로지는 한국 정부에 항공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우리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안전 및 보안 위험에 초점을 맞춘 해양 보안 시스템을 전시했다. (주)초아테크놀로지의 해상 안전 보호 서비스는 세계적 수준으로 이날 최신 예측 모델을 제공하며 화물선, 여객선, 어선이 피해야 할 지역에 대한 정보 기술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주)비에스마린인터내셔널은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관과 독일-스위스 기업인 Liebherr의 D796엔진 등 협력사 제품을 주로 전시하였으며 현대중공업 선박용 기관의 “4H”인 첨단기술, 고성능, 고품질, 고신뢰성과 “4L” 저연비, 저소음, 저비용 유지보수, 장기 내구성 등의 강점을 내세웠다. 

<필리핀 해양산업 전시회 개회식>

[자료: The Manila Times]

전시회 개회식  

행사 개회식에는 필리핀 개발은행(DBP), 필리핀 정부 금융기관, 해사산업청(MARINA)등이 참여하였으며 필리핀 개발은행(DBP)과 필리핀 해사산업청(MARINA)은 개회식에서 MOA(MOU)를 체결했다. 이번 MOA 체결에 따라 필리핀 개발은행(DBP)는 진보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촉진을 위해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교육 및 컨설팅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10개년 해사산업개발플랜(MIDP)에 총 500억 페소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필리핀 해사산업청(MARINA)은 필리핀 개발은행(DB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양 관련 투자에 대한 조선소, 해운사 및 협동 조합을 지원하고 관련 은행 상품 및 서비스를 포함한 대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필리핀 개발은행(DBP)은 조선 및 선박 수리 사업, 물류 및 무역 분야 선박 분야 선주들이 직면한 재정적 어려움 완화를 위해 500억 페소를 관련 시설 또는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할당하였음을 표명했다. 

<필리핀 해군의 전시 품목>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전시회 특징

PHILMARINE 전시회는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우수한 기업들의 최신 해양, 조선 및 해상 기술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날 필리핀 해군과 해안경비대, 교육기관인 아시아태평양해양아카데미 관계자들도 참여했는데, 필리핀 해군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화기 전시와 보유 중인 선박 등의 견본을 선보였으며 위 3개 단체는 향후 신규 필리핀 선원을 모집 예정 중에 있다. 

필리핀 해사산업청(MARINA)는 지난 2018년 12월 해사산업발전플랜(Maritime Industry Development Plan 이하MIDP, 2019-2028)을 발표한 바 있다. 해사산업발전플랜(MIDP)은 필리핀 해양산업의 핵심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해사산업청(MARINA)에서 수립한 10개년 프로젝트로 해상 관광을 위한 서비스 개발, 연안 및 수로 운송 시스템 개발, 필리핀 해양 안전 강화, 필리핀 해양 안보 현대화 등 필리핀을 글로벌 해양 허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년 필리핀 해군 예산은 327억 페소로, 이 중 해양 인프라 프로그램에 전년 대비 28.1% 상승한 약 7억2천 만 페소가 배정되었다. 필리핀에게 해양 산업은 포용적 성장과 사회, 경제적 발전을 달성을 위한 중요 산업이다. 

PHILMARINE 2022 참가 기업 인터뷰

[자료: KOTRA 마닐라무역관]

시사점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로 여파에도 군 현대화 계획 등을 바탕으로 국방 예산을 점차 늘려 나가고 있다. 필리핀 국방부(DND)의 2022년 예산은 2,220억 페소로 전년 대비 5.81% 증가하였으며, 최근 해양 인프라 프로그램 배정 예산은 7억2천 만 페소로 전년 대비 28.1% 증가하였다. 해당 배정 예산을 바탕으로 필리핀 정부는 Sorsogon RoRo 터미널 확장 프로젝트 및 해상 안전 능력 향상 프로젝트 2단계, 신 세부 국제 컨테이너 항구 프로젝트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필리핀 해군을 위한 자금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에서 별도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필리핀 국군(AFP)은 2021년 6척의 초계함 및 2022년 상반기에 2척의 상륙정을 인수한 바 있으며, 올해 해상 작전 지원을 위한 2척의 상륙정, 4척의 고속 단정 추가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필리핀 정부의 군 현대화 프로그램 개정 등을 통한 향후 지속적인 방산 투자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 PHILMARINE 전시회는 2023년 6월 20일~22일 SMX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필리핀 해양,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2023년 필리핀 유일 조선, 해양 산업 전시회인 PHILMARINE 전시회 참석을 통해 주요 방위 인사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전략을 구축, 수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해사산업발전플랜(MIDP), Philmarine.com, Manila Times, KOTRA 마닐라무역관 자체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