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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컴퓨터 부품 시장동향
  • 상품DB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우은정
  • 2022-05-27
  • 출처 : KOTRA

2021년 한국산 컴퓨터 부품 대미 수출, 전년 대비 28% 증가

한국 기업들, 경쟁 활발한 美 컴퓨터 부품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기회 찾을 수 있을 것

상품명 및 HS Code

 

컴퓨터 부품의 HS Code는 ‘자동 데이터 처리장치 및 그 단위 기기를 포괄하는 제8471호의 부분품 및 부속품(Parts and accessories of the machines of heading 8471)’으로 정의된 8473.30이다. 이는 크게 ‘제8470호부터 제8472호까지에 해당하는 기계의 부분품과 부속품’을 의미하는 제8473호에 속한다.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컴퓨터 부속품 생산업 보고서(Computer Peripheral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컴퓨터 부속품 생산 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약 117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으로는 2020년 대비 8.4% 성장한 약 126억7900만 달러가 예상되며, 2022년 역시 전년대비 약 3.6% 증가한 131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당 시장 규모는 향후 5년 동안 2%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2025년까지 약 14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IBIS World는 전망하고 있다.

 

<2013~2026년 미국 컴퓨터 부속품 생산업 시장 규모의 변화 추이>

(단위: US$ 십억)

 

: 2020년 이후의 수치는 예상치

[자료: IBIS World(Computer Peripheral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

 

미국 컴퓨터 부속품 생산업의 주요 구성 품목은 컴퓨터 저장장치(Computer storage devices), 컴퓨터 저장장치 부품 및 부속품(Parts and attachments for computer storage devices), 컴퓨터 터미널(Computer terminals), 컴퓨터 부속 장치(Computer peripheral equipment), 컴퓨터 부속품의 부품, 하위 부품 및 액세서리(Parts, subassemblies, accessories for computer peripheral equipment) 등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 필수적인 컴퓨터 부품으로 꼽히는 데이터 저장 장치, 즉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CD-ROM 드라이브, DVD 드라이브 등이 포함되는 ‘컴퓨터 저장장치’ 품목이 시장 전체에서 약 40%라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는 키보드·마우스·스캐너·마이크·웹캠 등의 입출력장치가 포함되는 ‘컴퓨터 부속 장치’ 품목이 전체의 약 26%를 차지한다.

 

<미국 컴퓨터 부속품 생산업의 주요 구성 품목 및 비중>

 

[자료: IBIS World(Computer Peripheral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작년 미국의 컴퓨터 부분품 및 부속품 수입액은 전년대비 28.3% 증가한 약 294억668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대만·한국·멕시코가 꼽히며, 그중 1위 수입국인 대만으로부터의 작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86억791만 달러 규모다. 1위부터 3위까지 상위권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 수입시장의 대부분인 약 75%를 차지하는 한편, 작년에는 특히 베트남과 싱가포르로부터의 수입액이 전년대비 각각 약 125% 및 250% 가까이 증가해 주목된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컴퓨터 부분품 및 부속품 수입동향(HS Code 8473.3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국가

연도별 수입액

비중

증감률

2019년

2020년

2021년

2019년

2020년

2021년

`21/`20

-

전체

18,535.06

22,925.36

29,406.68

100.0

100.0

100.0

28.3

1

대만

4,576.91

4,864.44

8,607.91

24.7

21.2

29.3

77.0

2

한국

4,171.55

5,950.85

7,633.09

22.5

26.0

26.0

28.3

3

중국

5,556.79

6,712.64

5,765.79

30.0

29.3

19.6

-14.1

4

베트남

340.60

1,222.89

2,751.24

1.8

5.3

9.4

125.0

5

필리핀

1,637.08

1,330.87

1,489.42

8.8

5.8

5.1

11.9

6

멕시코

715.22

948.69

1,130.41

3.9

4.1

3.8

19.2

7

말레이시아

429.86

772.95

788.99

2.3

3.4

2.7

2.1

8

태국

263.12

348.98

243.21

1.4

1.5

0.8

-30.3

9

캐나다

223.55

227.18

227.40

1.2

1.0

0.8

0.1

10

싱가포르

116.22

64.32

224.85

0.6

0.3

0.8

249.6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2022.5.25.)]

 

2021년 한국의 대미 컴퓨터 부분품 및 부속품 수출 규모는 약 76억3309만 달러로, 2020년 대비 28.3% 증가했다. 2020년 기준으로는 2021년의 1위 수입국인 대만을 앞섰던 한국은 지속적으로 1~3위 수입국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으며, 해당 품목의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약 2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4년 전 독보적인 1위 수입국이었던 중국으로부터의 제품 수입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면서, 미국의 한국산 제품 수입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동향

 

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의 컴퓨터 부속품 생산업은 시장점유율의 집중도가 중간(Medium) 수준인 시장으로, 2021년 기준 Dell Technologies Inc., HP Inc., Seagate Technology LLC, Western Digital Corporation의 상위 4개의 메이저 기업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인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 메이저 플레이어 기업들의 인수·합병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시장점유율 집중도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2021년까지 지난 5년간 대표적인 인수·합병 사례로는 HP Inc.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Voltage Security and Cloud Cruiser와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 분야(Samsung Electronics Co. Ltd’s printer business) 인수와 Western Digital Corporation의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 기업 SanDisk 및 Tegile Systems의 인수 등을 들 수 있다.

 

해당 메이저 플레이어 중에서는 미국 텍사스주 기반의 종합 컴퓨터 및 부속품 생산 기업 Dell Technologies Inc.가 전체 시장에서 가장 높은 30.1%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다음으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동 분야의 기업인 HP Inc.가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외 Seagate Technology LLC는 9.3%, Western Digital Corporation은 8.3%를 점유 중이다.

 

<2008~2021년 미국 컴퓨터 부속품 생산업 시장의 주요 경쟁 기업 및 시장점유율>

 

[자료: IBIS World(Computer Peripheral Manufactur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

 

유통구조

 

미국 시장에서 컴퓨터 및 컴퓨터 부품·부속품은 주로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도매업체(Wholesalers)로 유통되고 있다. IBIS World의 미국 전자제품 부품 및 기기 도매 시장 보고서(Electronic Parts & Equipment Wholesaling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에 따르면, 미국에서 컴퓨터 부속품을 포함한 전자제품 부품 및 기기는 도매업체로 약 38%, 소매업체(Retailers)로 약 12%, 생산업계(Manufacturers)로 약 13%, 최종 소비자(Business end users)에게 약 23%가 유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Euromonitor Passport의 미국 컴퓨터 및 부속품 시장 보고서(Computers and Peripherals in the US, 2021년 8월 발간)에 의하면 컴퓨터 및 부속품의 약 33%는 매장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소매업계(Store-based retailing)로, 약 67%는 매장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이커머스 등의 온라인 소매업계(Non-store retailing)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관세율 및 인증·수입규제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따르면, HS Code 8473.30의 모든 하위 품목은 무관세 일반 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으로 컴퓨터 부품 및 부속품을 수출할 경우 요구되는 필수적인 인증은 별도로 없는 것으로 확인되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이하 FCC)에서 규정하는 무선주파수 방출 기준 및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s Safety Commission, 이하 CPSC)의 안전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CPSC에서는 2008년 11월 이후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미리 갖추고 미국에서 제품 통관 시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시 의무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모든 배터리 충전식 전자제품에 대한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alifornia Energy Commission, 이하 CEC)의 에너지 효율성 기준 역시 준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생산자는 전문 기관 테스팅을 통해 CEC에서 규정하는 에너지 효율성 표준을 준수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하며, BC 마크를 획득해 배터리 충전 터미널에 BC 마크를 표시해야 한다. 제품 크기가 제한적이어서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는 크기로의 표시가 어렵다면 제품의 소매 포장 및 사용 설명서에도 표시가 가능하다. 한편, 추가적인 소비자 안전성 제고를 위해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ETL(Electrical Testing Labs), NSF International과 같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테스팅 및 인증기관(Nationally Recognized Testing Laboratories, NRTL)을 통해 전자제품의 안전성 테스트와 자율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시사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산업 분야에 영향을 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컴퓨터 부품 및 부속품 생산 시장 역시 2020년 약 4%의 매출 감소를 겪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부터 경제 및 사회의 전반적인 회복이 이어지며 해당 시장은 매출 규모를 어느 정도 회복했으나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모바일 기기나 태블릿 등 소형 기기로 전환하는 트렌드가 점차 강해지며 컴퓨터 부속품 시장의 수요 감소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수입 제품과의 경쟁이 심한 시장의 특성상 미국 현지 생산업계에는 지속적인 위협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입 제품과의 활발한 경쟁은 미국 현지 생산업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한국과 같은 컴퓨터 부품 및 부속품 수출국에는 긍정적인 기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관련 업계에서는 미국으로의 관련 제품 수출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관련 업계의 기술적인 혁신과 진보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기에 새로운 기술력과 타 수출 경쟁국보다 우월한 품질의 제품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한편, 컴퓨터 부속품인 HS Code 8473.30의 하위 4개 품목들은 미국의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1차 리스트(2018년 7월 발효, HS Code 8473.30.20 해당) 및 3차 리스트(2019년 5월 발효, 그 외 하위 품목들 포함)에 포함돼 중국산 제품에는 모두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관련 업계의 우리 기업들은 미국으로의 컴퓨터 부품 및 부속품 수출 시 이를 수출 경쟁 전략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겠다.

 

 

자료: IBIS World, Euromonitor Passport,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관세법령정보포털(CLIP), Sandler, Travis & Rosenberg, P.A., Pixabay, 그 외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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