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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금 산업 동향 및 수출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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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

2022-03-17

출처 : KOTRA

Keyword #러시아 #금 #매장량 #생산량 #금산업 #희귀금속 #금 순도 #시안화칼륨 #시안화나트륨 #사금 #정광

금 매장량 세계 1/3, 10년간 생산량 57.5% 상승

생산량 94% 수출, 영국으로 90% 이상 수출

러시아 금 산업 동향

러시아 천연자원부의 ‘2020년 러시아 광물자원 현황 및 개발 국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금 매장량은 약 14만 톤으로 추산된다. 세계 100여 개 국가가 금 자원을 보유 중이며 확인된 매장량은 약 4만6300톤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러시아, 호주, 미국, 페루에 매장량이 집중돼 있다. 러시아는 금 자원이 풍부해 세계 1/3을 점유하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고, 금 추출과정에서 부산물(희귀 금속)로 발생되는 원자재 생산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 2021년 1월 기준 러시아 금의 추정 매장량은 4만4416톤(하기 표 참조, Р1⁵ ₊Р2⁶ ₊Р3⁷)이고, 확인 매장량은 1만5318톤(하기 표 참조, А+В+С1+С2)으로 보고되었다.

<러시아 금 자원 보유량>

매장량	2019년 1월 1일 기준		2020년 1월 1일 기준		2021년 1월 1일 기준
	А¹+В²+С1³	С2⁴	А+В+С1	С2	А+В+С1	С2
톤	8,684.5	5,951.7	8,793.9	5,986.1	8,851.9	6,466
증감률(%)	+1.7	-2.1	+1.3	+0.6	+0.7	+8.0
추정 매장량	2020년 1월 1일 기준
	Р1⁵		Р2⁶		Р3⁷
톤	6,372.2		11,648.3		26,395.4

주: ¹A: 완전 입증매장량, ²B: 일반 입증매장량, ³C1: 추정 매장량, ⁴C2: 가능 매장량, ⁵Р1: 입증 매장량(입증 개발매장량+입증 미개발매장량), ⁶Р2: 입증 매장량+가능 매장량, ⁷Р3: P2+가능 매장량

[자료: 2020년 러시아 광물자원 현황 및 개발 국가 보고서]

러시아는 금 함유 정광 및 합금에서 다양한 순도의 금과 희귀 금속을 정제하는 전주기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러시아는 하층토 금 채굴량은 1.6배 확대했고 이광물로부터 추출된 금 생산성은 57.5% 증가했다. 2차 원료 재활용 기준 금 생산성은 2011년 대비 4배 증가한 셈이다. 2020년 러시아 금 채굴은 코로나19 발발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서 전년대비 1.7% 감소(427.2톤 감소)한 바 있다. 금 광물 원자재는 정제된 금속과 금 함유 황화물 농축액으로 추출된 금 형태인데, 러시아는 두번째 추출과정을 현지에서 수행하지 않고 있다. 2020년 기준 러시아의 금 광석 생산량은 319.2톤이고, 2차 원료로 정제된 금 광석 생산성은 전년대비 18% 감소해 31.6톤(하기 표에 미반영)이며, 이중 금 정광으로 수출된 규모는 10.6톤이다. 생산성 감소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원료(스크랩)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1~2020년 러시아 금 채굴, 생산, 수출 동향>

(단위: 톤)

[자료: 2020년 러시아 광물 자원 현황 및 개발 국가 보고서]

지역별로, 러시아 금광은 극동,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에 주로 분포해 있다. 극동과 시베리아만 보면 러시아 전체 금광의 22%를 차지하고 있고, 마가단 주가 17%, 사하 공화국이 12%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바이칼주, 하바롭스크주, 캄차카주, 축치자치구, 아무르주, 부랴티아 공화국, 이르쿠츠크 주가 러시아 전체 금광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지역별 금 매장지 및 채굴 동향>

[자료: 2020년 러시아 광물 자원 현황 및 개발 국가 보고서]

러시아의 금광 개발 및 생산 기업 중 12개사가 전체 생산성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Polyus PJSC는 러시아 금광 생산성의 27%를 차지하고 있고 매장량 기준으로 36%의 금광을 보유하고 있다. 두번째로 Polymetal International PIC는 생산성 9%, 매장량 7%를 차지하고 있다. 그 밖에 Nordgold S.E., Kinross Gold Corp. YuzhUralZooto JSC, Petropavlovsk PLC 등도 주요 금광 개발 기업들이다.

러시아의 금 산업은 복합 광석 광산과 사금 광산 모두 개발되고 있다. 사금은 일반 크기가 0.01~2.2mm인 금 모래를 의미하는데, 모래, 자갈, 퇴적암에서 금 성분이 포함된 광상이다. 이러한 사금을 열분해, 전해 또는 화학적 방식으로 금으로 정제하는 것을 사금 추출 방식이라고 한다. 이렇게 정제된 금 순도는 최소 99.98%이다. 화학적 추출 방식으로 저급 금 함유(톤당 0.5~1g 금 포함) 광석을 시안화칼륨(KCN) 또는 시안화나트륨(NaCN)과 같은 알칼리성 시안화물 용액을 사용하는 퇴적침출 방법도 있다. 참고로 전 세계 생산되는 금의 75~85%가 시안화법으로 생산된다. 한편, 부상분리 방법도 있는데, 이 방법은 금의 소수성 특성(미세 분자)을 활용하여 거품(계면활성제)으로 분리된 기포 금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금 광석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원자재는 금 정광 외 금 함유 스크랩(전자제품 원료로 사용), 장신구 스크랩, 구리, 아연, 니켈, 은 등이다.

<사금 선별 및 금 시안화 추출방법>

사금 선별 방식		시안화법

[자료: www.eruomines.org]

러시아의 금 수출입 동향

2021년 러시아 금(HS 7108) 수출 규모는 174억 달러, 302.2톤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6.3%와 5.6%가 감소한 수치이다. 주요 수출국은 영국, 스위스, 카자흐스탄, 인도, 독일이다. 2020년 러시아는 금 수출을 급격히 확대(금액기준 전년대비 221% 상승)했는데, 이는 러시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영국 러시아 금 수출 비중은 지난 3년간 88~92%에 이르고 있다. 러시아의 금 수출단가는 2020년에 전년대비 24.6%가 상승했고 2021년 수출단가는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러시아가 수출하는 금은 대부분 금괴 형태이며, 수출허가증을 보유한 상업 금융권이 수출 주체인데, 2020년 4월부터 수출허가증은 금광 회사나 정유회사에도 발급이 가능해졌다.

<2019~2021년 러시아 금 수출 현황(HS코드 7108)>

(단위: US$ 백만, 톤, %)

순위	수출국	2019		2020		2021		증감률
순위	수출국	금액	중량	금액	중량	금액	중량	금액	중량
	총계	5,763	124.1	18,536	320	17,362	302	-6.3	-5.6
1	영국	5,332	113	16,944	289	15,392	266	-9.2	-8.0
2	스위스	133	2.9	625	11.4	417	7.2	-33.2	-36.8
3	카자흐스탄	270	6.9	429	8.3	365	8.0	-14.8	-3.6
4	인도	-	-	96	1.6	319	5.7	232	256
5	독일	-	-	2.28	0.04	319	5.5	13,891	13,650
6	벨라루스	0.339	7	48.59	2.2	212	3.6	337.1	63.6
7	터키	-	-	377.23	6.8	119	2.13	-68.5	-68
8	홍콩	-	-	11.32	0.2	84	1.45	642	625
9	아랍에미리트	0.018	1	0.04	0.001	74	1.33	184,900	132,900
10	아르메니아	0.954	20	0.152	0.003	56	0.97	34742	32,233

주) HS코드 7108은 금(백금 도금된 금 포함) 및 가공되지 않은 형태, 또는 반제품 또는 분말 형태로, 금 광석과 금 정광으로 정확히 분류된 형태가 아님.

[자료: IHS Markit, GTA]

<2019~2021년 러시아 금 수출 단가(HS Code 7108)>

(단위: US$/kg, %)

	2019	2020	2021	증감률
수출단가	46,439.80	57,888.36	57,458.15	-0.74

[자료: IHS Markit, GTA]

2021년 러시아의 금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19.2% 감소한 1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41.2%가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싱가포르, 미국이나 벨라루스 비중이 69%에 이른다. 2020년 러시아가 수입한 금은 상품화(주얼리)된 형태의 금 비중이 커지면서 수입단가가 2019년과 2021년 대비 크게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러시아의 금 수입 단가는 kg당 3만2698달러였고 2021년 단가는 1만8705달러였다.

<2019~2021년 러시아 금 수입현황(HS코드 7108)>

(단위: US$ 백만, 톤, %)

순위	수입국	2019		2020		2021		증감률
순위	수입국	금액	중량	금액	중량	금액	중량	금액	중량
	총계	16.063	0.865	23.919	0.731	19.313	1.032	-19.2	41.1
1	벨라루스	6.652	0.163	13.056	0.306	13.381	0.734	2.5	140
2	카자흐스탄	0.736	0.028	2.971	0.074	3.346	0.074	12.6	0.7
3	이탈리아	0.792	0.013	1.028	0.193	1.133	0.153	10.1	-21
4	싱가포르	0.042	0.003	0.038	0.004	0.398	0.026	925	550
5	미국	0.339	0.012	0.236	0.011	0.381	0.021	61.6	93.6
6	일본	0.249	0.006	0.674	0.018	0.352	0.018	-47.7	0.04
7	아르메니아	-	-	0.764	0.016	0.117	0.002	-84.6	-87.2
8	코트디부아르	-	-	-	-	0.089	0.002	-	-
9	푸에르토리코	0.117	0.002	0.009	0	0.049	0.001	432	381
10	스위스	0.027	0.001	0.034	0.002	0.033	0.002	-4.1	2.4

[자료: IHS Markit, GTA]

<2019~2021년 러시아 금 수입단가(HS Code 7108)>

(단위: US$/kg, %)

	2019	2020	2021	증감률
수입단가	18,561.37	32,698.94	18,705.68	-42.79

[자료: IHS Markit, GTA]

러시아 금 거래 및 가격 현황

금을 함유한 광물에서 추출되는 원료는 크게 두 가지인데, 광물 원료는 채광된 광상의 1차 광석, 충적층 모래, 인공 광상의 광석 및 모래 등을 가공한 것이다. 두번째 원료는 가공 광물 원료 제품으로 정광, 슬립 금, 도레 합금, 음극 금속, 금-아연 침전물 등이다. 러시아 연방 정부는 2002년 5월에 수립된 정부령 제302조(정제 전 귀금속을 함유한 광물 원료와의 거래 절차)에 의거, 도레 바(Dore Bar)와 같은 가공된 광물 원료와 금 정광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금 정제소, 상업 은행, 고크란(Gokhran: 러시아 재무부 산하 국가 귀금속 준비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러시아에서 금과 금괴를 주로 거래하는 곳은 모스크바 거래소(MOEX)이며, 거래되는 금괴 순도는 99.95% 정도이다. 도레 바(순도 70%~90% 금 정광)는 상품 거래소에서 취급되지 않으나 수출 또는 상업 거래는 가능하다.

정광으로부터 귀금속으로 제련해 상업성 및 경제성을 검증받은 러시아 금광 기업들은 저농축 광석 또는 모래 형태의 금 정광을 수출 또는 국내 판매하고 있다. 다만 재무부가 발행하고 산업통상부가 승인하는 수출 허가증을 취득해야만 수출이 가능하다. HS코드 7108의 2021년 수출단가는 kg당 5만7458달러(전년대비 0.74% 하락, 온스당 약 1,629달러)이고, HS코드 2616 90(귀금속 광석 또는 정광)는 kg당 4.44달러(전년대비 64.77% 상승)이다. 참고로, 2022년 3월 15일 기준 우리나라 금 거래가는 kg당 6만2197달러(온스당 약 1,763달러)이며 국제 금거래 가격은 온스당 1,931.2달러이다. 국제 금 거래 가격은 2022년 3월 8일에 2006달러까지 오른 바 있고, 1년 전 2021년 3~4월은 1700달러 안팎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