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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나두 주정부, 핀테크 육성 정책 발표
  • 트렌드
  • 인도
  • 첸나이무역관 서기수
  • 2021-12-31
  • 출처 : KOTRA

2021년 11월 23일, 주총리가 직접 발표

벵갈루루 못지 않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비전을 밝혀

서론

 

타밀나두의 MK 스탈린 주총리는 2021 11 23 타밀나두주 코임바토르에서 개최된 투자컨퍼런스(Tamil Nadu Investment Conclave)에서 타밀나두주 핀테크 육성정책을 발표했다. 타밀나두주는 지금까지는 인도의 제조업 허브, IT 서비스 수출 허브 등으로 포지셔닝 하면서 인도의 여타 주에 비해서 높은 경제성장을 이뤄온 있다. 금번의 핀테크 육성정책은 지금까지 벵갈루루나 하이데라바드에 비해서는 뒤쳐진 것으로 평가되는 타밀나두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특화 전략에 해당된다고 있을 것이다. , 종합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향하기에는 벵갈루루의 특장점을 따라잡기 어려운 만큼, 일부 업종에 대한 집중적 지원을 통해서 관련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21 11 23 타밀나두 주정부 투자컨퍼런스 전경>

자료: 무역관 직접 촬영

 

타밀나두의 여건 : 핀테크 허브 가능한 일인가?

 

그러나 인도 금융의 중심지는 명실상부 뭄바이이고, 스타트업 허브는 벵갈루루이다. 타밀나두는  핀테크 허브가 되겠다는 것일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적으로 첸나이는 영국 식민지배의 중심 도시 중의 하나로 인도 여타 지역에 비해서 금융업이 일찍 발달했으며 (1682년에 Madras Bank 설립), 아직도 지역을 기반으로 은행과 비은행권 금융기관 등이 다수 영업 중이다.

 

둘째, 첸나이는 인도에서도 손꼽히는 IT 서비스 중심지이다. 타밀나두의 IT 서비스 산업은 2019/20 회계연도 1390 루피(186 달러 가량) 가량의 서비스를 수출했다. 특히 타밀나두의 주도 첸나이는 인도에서도 서비스 소프트웨어(Service as a Software, SAAS)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분야에서 이미 두개의 유니콘기업(Zoho, Freshworks) 보유하고 있다. 다수 글로벌 기업들 역시 핵심 재무, 회계 여타 고급 재무 프로세싱 업무를 첸나이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들 기능이 IT 기술을 통해서 구현되고 있는 탓이다.

 

셋째, 타밀나두 지역은 IT 인프라가 잘발달 되어 있다. 해외와 연결된 6 해저 인터넷 케이블(14.8Tbps) 타밀나두를 통과하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에 IT/정보기술과 관련 8개의 특성화 경제자유구역(ELCOSEZ) 조성해 놓았다.

 

넷째, 타밀나두에는 여타 주에 비해서도 좋은 IT 관련 교육기관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 인력도 풍부하다. 인도공과대학 마드라스 캠퍼스, 마드라스 대학, 안나 대학에서는 모두 영어 구사가 가능한 IT 인력을 배출하는 산실이다.

 

같은 상황에서 타밀나두의 핀테크 산업의 맹아가 싹트고 있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0 현재 인도 전국에 걸쳐 2,000여개의 핀테크 기업이 있으며, 중에서약 5% 타밀나두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타밀나두 주의 지원정책

 

타밀나두 주정부는 금번의 핀테크 정책을 통해서 2025년까지 타밀나두를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몰려드는 산업허브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금번 정책의 시한도 2025년으로 설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타밀나두 주정부에서는 다음과 같은 시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핀테크 (FinTech Cell) 설치 : 타밀나두 주정부는 전담투자유치 기관인 가이던스 뷰로(Guidance Bureau) 전담부서인 핀테크 셀을 설치한다. 부서는 인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를 담당하게 된다.

 

핀블루(FinBlue) 설치 운영: 타밀나두 주정부는 인도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2019 첸나이에 핀테크 혁신센터(center of excellence) 핀블루(FinBlue) 설치한 있다. 2021 핀블루는 피칭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345개의 신청기업 26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지원하기 시작했다. 핀블루는 샌드박스 프로그램 투자가 연계 멘토링 네트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핀테크시티(FinTech City) 구축 : 타밀나두산업개발공사(Tamil Nadu Industrial Development Corporation Limited, TIDCO) 중심이 되어, 첸나이 여타 도시에 핀테크 시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IT 인프라를 완비한 단지를 조성해서, 금융업체, 핀테크기업, 벤처캐피탈과 PE 기업 등을 입주시킨다는 계획이다. 1차로 조성될 핀테크 시티 부지로는 첸나이 서부 난담바캄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 결제지역(Digital Payment Zone) 설치: 우선 앞에서 소개한 핀테크 시티 5km 반경 이내를 디지털 결제지역으로 조성하여, 향후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일반 민간에서의 UPI, 모바일 지갑, C2G –G2C-B2C-C2B 거래 등에서 핀테크 기술 채택을 적극적으로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

 

핀테크기업 등록제(FinTech Registry) 추진: 타밀나두 주정부는 앞에서 소개한 핀테크 셀을 통해서 관련 기업 등록을 추진, 업계의 동향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를 업계 네트워킹과 협업을 추진할 있는 플랫폼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밖에도 타밀나두 주정부는 커리큘럼 개혁을 통한 인재 육성 등을 통해서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감으로써 타밀나두를 핀테크 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타밀나두의 주정부 수출 및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가이던스 뷰로의 부사장 폴 아룬 (P. Arun)에 따르면, 타밀나두 주정부에서 핀테크 및 스타트업 산업 확대를 위해 향후 5개년 동안 정책 개발에 힘쓸 것임을 강조했다. 가이던스 뷰로에 설치된 핀테크 셀(기관 내 전담 조직, FinTech CEll) 이 나서서 다음과 같은 주정부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타밀나두 주정부 운영 주요 펀드>

구분

내용

Tamil Nadu Startup Seed Grant Fund

2018 타밀나두 정부가 세운 스타트업 정책에 의거하여 설립한 펀드로 초기단계 시드머니 제공( 5천만 루피)

Tamil Nadu Emerging Sector Seed Fund

신흥업종 지원 자금으로 50 루피의 예산 , 2 루피를 핀테크 전용 모태 펀드로 지정, 벤처캐피털을 통해 투자

Digital Accelerator (Yaadhum Oorae)

해외거주 타밀 기업인을 위한 펀드로 특히 재미 타밀기업인의 타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자금

State Innovation Fund

공공 서비스에 IT기술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로, 주정부 부처 혹은 대학에서 핀테크 기업을 활용하는데 예산 일부를 활용 예정

 

이와 같은 자금 투자기회 뿐만 아니라 핀테크 기업을 위한 운영자금, 고용자금 특별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특히 타밀나두 전지역을 3개의 구역으로 나눠서 중에서 개발 정도가 낮은 지역일수록 인센티브가 커지게 된다. , 같은 조건이라면 Tier 3 지역에 입주할 경우 커다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IT기업들이 대도시 지역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할 , 과연 얼마나 효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타밀나두 핀테크 인센티브 관련 지역 구분>

구분

내용

Tier 1

첸나이 메트로폴리탄 지역

Tier 2

Coimbatore, Dindigul, Erode, Hosur, Madurai, Nagercoil, Salem, Thoothukudi, Thanjavur, Tiruchirappalli, Tirunelveli, Tiruppur, Vellore

Tier 3

상기 이외 기타 지역


또한 타밀나두 주정부는 인센티브 규모가 핀테크 기업의 투자 규모에 연동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5 루피 이상을 투자하고 직접 고용 인원이 300인을 초과하는 핀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개별적 협의를 통해서 인센티브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사점

 

인도에서 핀테크 정책을 발표한 주는 타밀나두가 처음인 것은 아니다. 2018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인도에서는 최초로 주정부 차원의 핀테크 정책을 발표한 있다. 특히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 금융산업의 중심지인 뭄바이가 있기 때문에 여건 상으로 본다면 타밀나두에 비해서 유리하다고도 있다. 타밀나두주는 첸나이 등지에 기왕에 조성된 IT 인프라와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핀테크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생각인 하다. 뭄바이가 금융업체의 핀테크 기업화를 노린다면, 첸나이는 IT기업의 핀테크기업화를 노린다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

 

과연 같은 정책이 2025 타밀나두 정부가 생각하는 비전을 이루게 있을지는 아직도 미지수가 많다. 특히 금융업은 인도중앙은행(RBI) 등을 비롯해서 중앙정부의 규제영역이기도 하다.  주정부가 의지를 가지는 아니라 중앙정부에서도 핀테크 산업이 성장해 나갈 있도록 규제 완화 여건을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또한 인도의 금융업의 현황도 생각해 봐야한다

 

2021 상반기 전세계 핀테크 투자액은 870 달러로 추산된다. 미국이 전체 투자의 40% 421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KPMG 따르면 2021 상반기 인도의 핀테크 산업에20.6 달러에 이르는 투자 자금이 흘러 들었다. 이는 2020 전체 투자액(22.53 달러) 90% 해당하는 실적이다. 규모는 전세계의 5%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는 무섭게 빠르다고 있다. 인도투자유치청(Invest India)에서는 인도 핀테크 시장의 가치는 310 달러로 22% 성장하여 2025년에는 840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밀나두의 핀테크 정책은 이처럼 급성장하는 핀테크 산업의 등을 타고 타밀나두 경제를 차원 높게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자료: 타밀나두 투자컨퍼런스 주총리 연설 현지 언론기사 종합

별첨: Tamil Nadu FinTech Policy 2021, 첸나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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