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 14% 성장  –

- 트렌드 변화로 지속 성장 전망 -

 

 

 

 

상품명 및 HS 코드와 선정 이유

 

상품명: 홈 트레이닝기기

HS코드:  950691 

 

코로나19로 많은 나라들이 락다운과 제한조치를 실시하면서 사람들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스웨덴도 예외는 아니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권고, 헬스장 인원제한 등 많은 제한조치로 인해 일상생활의 변화는 물론 운동 형태와 습관 역시 변화를 맞게 되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설문조사기관 Sifo가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9세 스웨덴 젊은이 중 약 1/3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트레이닝(운동량)을 대폭 늘렸다고 대답한 반면,  65-79세 노인의 약 3분의 1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몸을 훨씬 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약 절반 정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운동습관에 변화가 생겼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Sifo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인들이 가장 즐겨하는 운동은 1위가 산보이며 그 뒤를 근력 운동, 달리기/조깅, 싸이클, 그룹 트레이닝 순이다.

 

스웨덴 라디오(Swedish Radio)방송은, 멜라르달렌 대학이 설문조사기관 Novus와 공동 조사한 ‘2020년 운동에 관한 연구조사 보고서’ 를 인용, 스웨덴 전국의 헬스장 대부분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회원 수가 크게 줄었고, 대신 홈 트레이닝과 야외 운동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43%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홈 트레이닝기기 공급업체인 Gymleco사의 한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이 회사의 홈 트레이닝기기 판매는 이전대비 5배 이상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Covid-19로 스웨덴 인들의 운동 습관에 변화가 생겼음을 증명해주며, 관련업계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는 앞으로 코로나가 안정세를 보이더라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스웨덴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의 변화 및 시장진출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규모 및 시장 동향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스웨덴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은 2017년부터 연간 9% 내외의 지속 성장세를 보여오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운동습관 변화로 2020년 13.7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웨덴의 연도별 홈 트레이닝기기 판매현황을 보면, 2017년 매출액은 172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2% 증가했고, 2018년에 9.14%가 증가한 187백만 달러, 2019년 8.88%가 늘어난 20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특수로 전년 대비 13.76%가 증가한 232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스웨덴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 판매현황

(단위:  US$ 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21.11월기준)

 

글로벌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 역시 2012년 86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tatista 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바 있으나, 관련업계에서는 점차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예년 성장치를 회복하고 성장치는 매년 4.5%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매출액은 1,221억 달러, 2020년에는 당초 전망치 1,275억 달러 대비 58억 달러가 감소한 1,212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1,529억 달러 규모로 당초 전망치인 1,541억 달러 선까지 거의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홈트레이닝기기 매출현황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21.11월기준)

글로벌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은 Covid-19로 2020년 연초 전망치보다 4.9% 하락 감소했으나, 앞으로 꾸준히 회복하면서 감소 폭을 줄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Covid-19 전∙후의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현황 및 전망

자료:  Statista (’21.11월기준)

 

Statista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스포츠기기의 국가별 매출현황은 영국이 30억 달러로 1위이며, 2위 독일 26억 달러,  3위 프랑스 24억 달러,  4위 러시아 23억 달러,  5위 터키 17억 달러로 유럽 국가들이 스포츠기기 시장 Top 3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국가별 스포츠장비 매출 현황

      (단위: 십억 달러)

자료:  Statista (’21.11월기준)

한편 같은 기간 유럽국가의 국민 1인당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 판매액은 아이슬란드가 70달러로 가장 높고,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각각 50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스웨덴은 국민 1인당 홈 트레이닝기기 구입에 약 40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국민 1인당 홈 트레이닝기기 매출 현황(2019 기준)

자료:  Statista (’21.11월기준)

 

스웨덴의 운동용품∙레저용품(홈 트레이닝기기 포함) 시장은 2011년과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08년 이래 매년 4% 내외의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매출액은 12,398백만 스웨덴크로나(약 15억 달러)로 2008년 대비 10년 사이에 49.5% 이상 늘었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2016(4.6%), 2017(2.0%), 2018(3.4%)씩 각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0년은 자료 미발표로 정확한 내용 확인이 어려우나 관련업계에서는 예년의 4% 내외 증가세가 있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홈 트레이닝기기 매출 규모는 2019년 대비 최소 4% 늘어난 17.4억 달러(16,280백만 크로나)로 추산하고 있다. (연도별 환율차이로 달러화 기준 매출액에 오차 상존 가능)

                                스웨덴 가계의 홈 트레이닝기기 및 야외 활동장비 연간 구입액                                                                                   (단위: SEK 백만나)

대미 평균환율: 1US$=8.23SEK(’18), 8.65SEK(’17)
자료:  Statista (’21.11월기준)

 

최근 3년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 동향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스웨덴의 홈트레이닝기기(HS코드 950691) 수입액은 138백만 달러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8.04% 증가했다. 

 

2018-2020년 스웨덴의 홈 트레이닝기기 수입현황

        (단위: US$천, %)

순위	국가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2018	2019	2020	2018	2019	2020	‘20/’19
	총계	119,509	128,390	138,707	100.00	100.00	100.00	8.04
1	중국	41,989	46,053	51,824	35.13	35.87	37.36	12.53
2	네덜란드	8,039	17,771	14,825	6.73	13.84	10.9	-16.57
3	대만	13,380	12,029	11,572	11.2	9.37	8.34	-3.8
4	덴마크	6,010	6,786	11,288	5.03	5.29	8.14	66.34
5	이태리	9,926	7,677	6,995	8,31	5.98	5.04	-8.88
6	미국	11,343	10,629	6,983	9.49	8.28	5.03	-34.30
7	독일	6,066	6,537	5,476	5.08	5.09	3.95	-16.24
8	핀란드	3,633	2,041	4,038	3.04	1.59	2.91	97.85
9	영국	6,874	3,986	3,481	5.75	3.10	2.51	-12.67
10	에스토니아	2,360	2,201	3,224	1.97	1.71	2.32	46.47
33	한국	565	126	34	0.47	0.10	0.02	-72.73

자료: Global Trade Atlas (’21.11월기준)

 

수입 동향 및 대한국 수입 규모

 

스웨덴의 홈 트레이닝기기 주요 수입국은 중국(37.36%), 네덜란드(10.69%), 대만(3.4%) 순이며, 수입 2위 네덜란드의 경우 자국산 홈 트레이닝기기의 대스웨덴 수출이라기보다는 발송지 통계 특성상 유럽 향 컨테이너의 첫 기착지이자 스웨덴향 물량이 네덜란드에서 선적됨에 따라 발송지 통계로 잡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인근국과의 활발한 교역 특성상 많은 제품들이 북유럽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홈 트레이닝기기 역시 북구 인근국의 수입 물량 중 일부가 스웨덴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덴마크와 핀란드는 스웨덴의 홈 트레이닝기기 수입 상위 4위와 8위를 차지했다.  

홈 트레이닝기기의 한국으로부터 수입규모는 3만4천 달러로 전년 대비 72.73%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0.1% 미만으로 수입 33위 국이다.  2018년 대한국 수입액은 565천 달러였으나 2020년에 94% 포인트 감소했다.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스웨덴의 홈 트레이닝기기 유통구조는 수출자 → 수입자 → 중간유통단계(딜러, 도매상, 소매상) → 최종 소비자 채널과 스웨덴 생산업체→ 중간유통단계(도매상 또는 소매상) → 최종 소비자로의  채널 등 2가지가 있다. 양 채널 모두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장을 통한 멀티유통이 일반적이다.

 

스웨덴 생산 브랜드로 Eleiko가 있으며, 해당 제품의 경우 전문 스포츠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스포츠용품 유통업체 매출현황(2020년 기준)

       (단위: 백만 SEK)

대미 평균환율: 1US$=8.5SEK(’21.11월 기준)
자료:  Statista (’21.11월기준)

 

홈 트레이닝기기 주요 유통업체로는 대형 스포츠용품 체인인 Stadium, XXL, Inter Sport 를 비롯, 자동차부품/스포츠용품 취급업체인 Biltema사가 있다.

Biltema사의 경우, 2020년에 564 백만 달러(5,268백만 크로나)어치를 판매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스포츠용품 체인인 Stadium(약 437백만 달러)과 XXL(약 315백만 달러)이 따른다.    

 

유통체인 이외 홈 트레이닝기기의 경쟁업체로는 현지 헬스장을 들 수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스웨덴인들은 헬스장 이용이 높은 편이었으나 코로나19로 운동 패턴이 변하면서 홈 트레이닝 기기의 수요가 늘어난 바 있다.

스웨덴의 Top5 헬스장 체인으로는 Friskis & Svettis, Nordic Wellness, SATS, Actic, Fitness 24 Seven 등이 있고 각 체인 별 현황은 아래와 같다.

스웨덴의 Top5 헬스장 체인

자료:  Friskis&Svettis 등 해당 헬스장 체인 홈페이지

 

스웨덴의 판매 인기 홈 트레이닝 기기

브랜드	모델명	사진	사양	가격(SEK)
Eleiko	Eleiko 덤벨 세트Vulcano — 40 kg		2 x Loadable Dumbell 5 kg 2 x Lock Jaw Pro 2 Collar 4 x Vulcano Plate – 1,25 kg 4 x Vulcano Plate – 2,5 kg 12 x Vulcano Plate – 5 kg	13,188
Biltema	트레이닝 벤치		최대 하중 190 kg 규격: 1610 x 660 x 1120 mm.	1,199
Reebok	Bike GB40S One 시리즈		32 단계 저항 인스톨 프로그램 12종 펄스 측정기 탑재 안장높이조정가능(65-98 cm)	6,999
SOC	Training Band Loop		트레이닝 고무밴드 크기: 27,5x5 cm 저항이 다른 3종 고무밴드 굵기: 하드 0,55 mm,       미디엄 0,45 mm,       라이트 0,35 mm	149
Pure2Improve	Styrkeset, STD		악력기 2개(미디엄), 푸시업 바 2개, 트레이닝 바퀴 1개 포함 세트	249

대미 평균환율: 1US$=8.5SEK(’21.11월 기준)
자료 : Eleiko 등 해당업체 홈페이지(’21.11월 기준)

 

관세율 및 수입규제와 인증

 

한-EU FTA발효로 한국산 홈 트레이닝기기의 관세율은 0% 이다. 다만, 6,000유로 이상인 경우 반드시 원산지인증을 첨부해야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덤벨, 자전거, 벤치 프레스와 같은 기기는 유럽안전인증인 CE인증이 필요하나 이외 별도의 수입규제는 없다.

 

관계자 인터뷰

 

스포츠용품 전문매장인 Stadium사의 마케팅 매니저 A씨는 스톡홀름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헬스장 출입이 제한되자 많은 사람들이 집이나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으로 전환하였고, 가정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기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했다고”고 언급하면서 “백신접종율이 높아지면서 헬스장으로의 복귀가 점차 늘고는 있으나 시간이나 장소에 제한을 받지않는다는 점에서 집에서 운동하는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을 부탁하자 “홈 트레이닝 기기의 경우 제품 특성상 유명 브랜드제품 이외에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기능성은 물론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사점

 

운동을 좋아하는 스웨덴인들에게 홈 트레이닝은 코로나 이후 생겨난 새로운 운동 트렌드로서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동 관련 여러 보고서에서도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집이나 야외에서의 트레이닝을 즐기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홈 트레이닝기기 판매 또한 동반성장이 예상된다. 최근 10여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던 홈 트레이닝 인구가 코로나 특수로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웨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 역시 2012년과 코로나 확산으로 하락세를 보인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4.5% 내외의 성장세를 보인 만큼 2025년까지는 예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웨덴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업체의 경우 현재 어떤 제품들이 스웨덴에서 인기가 있는 지를 살펴보는 한편, 자사 제품과의 비교를 통해 경쟁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Global Trade Atlas의 홈 트레이닝기기 수입통계를 보면, 현재 우리 업체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그리 녹녹하지는 않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스웨덴 수입의 상당 부분이 중국, 대만 등 아시아에서 온다는 점과 스웨덴 홈 트레이닝기기 시장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경우 향후 틈새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경쟁력이 있는 부문을 찾아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을 기울여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자료: 스포츠용품 전문매장 Stadium (관계자 인터뷰), Global Trade Atlas, Statista, SIFO, Dagens Nyheter 등 현지 미디어 종합, KOTRA 스톡홀름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