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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회의록 발표, 테이퍼링과 제롬 파월 의장의 연임 가능성
  • 경제·무역
  • 미국
  • 뉴욕무역관 전유진
  • 2021-10-05
  • 출처 : KOTRA

- 9 회의록 발표 후 경제학자들의 88%가 2 이내 테이퍼링 시행 예상 -

- 제롬 파월 의장의 재임 가능성도 높아 -

 

 

 

지난 9월 21일, 22일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록이 발표됐다. FOMC 미국의 통화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로 매년 8회의 정례회의가 열린다. FOCM 결정에 따라 미국의 금융가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모든 회의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여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사람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전문가들, 테이퍼링은 2 이내 시행할 것으로 예상

 

연준의 목표는 고용과 물가 안정이. 경제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고용은 더디게 회복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우려 또한 높은 가운데 코로나19도 여전히 경제회복을 위협하고 있다.

 

연준은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등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에서 5.9%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4.5%에서 4.8%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또한 3.4%에서 4.2% 올렸다. 특히 파월 의장은 연준의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인 2%에 잘 고정돼 있는 것같다고 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9 FOMC 회의록 전망치

연도

2021

2022

2023

2024

GDP 전망치

5.9

3.8

2.5

2.0

(6 예상치)

7.0

3.3

2.4

 -

실업률 전망치

4.8

3.8

3.5

3.5

(6 예상치)

4.5

3.8

3.5

 -

물가 상승률

4.2

2.2

2.2

2.1

(6 예상치)

3.4

2.1

2.2

 -

핵심 물가 상승률

3.7

2.3

2.2

2.1

(6 예상치)

3.0

2.1

2.1

 -

자료: federalreserve.gov

 

연준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존금리를 현재의 0.000.25% 동결했다. 금리는 2020 3 이후 금리는 고정값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시했다. 18명의 위원 절반인 9명이 내년에 금리 인상을 예측했고 2023년까지 금리가 연 1%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본 이들도 5명에서 9명으로 증가했다. 

 

점도표는 연준이 전반적으로 금리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나타낸다. 지난 6월 회의에서 내년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의원이 7명이었던 것에 반해 9월 회의에서 절반이 됐다는 것은 연준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필요성은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개시 시점과 속도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다만 내년 중반을 종료 시점으로 제시하면서 어느 정도의 단서를 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제시한 종료 시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11 또는 12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의 9조사에 따르면 88% 경제학자들이 2 이내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이퍼링 시기 관련 경제학자들의 예측

 

자료: bloomberg.com

 

조기 사임한 명의 매파 연준 의원,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까

 

연준 내에서 매파(금리를 인상해 긴축통화정책을 지지하는 입장) 의원으로 분류되는 보스턴의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댈러스의 로버트 카플란(Robert Kaplan)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조기 사임을 발표했다.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9 30,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10 8일에 임기를 조기 종료한다.

 

카플란 총재는 2015 댈러스의 총재가 이후부터 수백만 달러(수십 ) 아마존, 애플, 델타 항공 등의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선물(Futures), 펀드에도 투자해 이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금융시장의 위험도를 높이고 있다며 테이퍼링 진행할 것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카플란 총재의 행위는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로젠그렌 총재는 건강이 악화되어 사퇴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로젠그렌 총재 또한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준비제도의 보스턴 총재로 지내며 투기 부동산 시장의 위험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연준의 모기지 관련 정책 수립에도 도움을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투표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통화정책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분석하지만, 파월 의장의 연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 또한 존재한다. 

 

끝나가는 임기, 제롬 파월 의장은 과연 연임될까?

 

제롬 헤이든 파월 의장은 연준의 16번째 의장이다. 2012년부터 연준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했고 2017 11 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어 2018 2 5일에 취임했다. 연준 의장의 임기는 4년으로 내년 2월이면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연임 여부에 미국과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Upshot 네일 아르윈(Neil Irwin)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일자리 창출에  공을 세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의회와 파이낸스 업계(월스트리트)도 파월 의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반대로 부정적인 평가는 은행 기타 금융 기관에 대한 규제가 약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여당인 민주당의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도 부담이다.

 

라엘 브레인나드(왼쪽) 제롬 파월 의장(오른쪽)

 

자료: Reuters

 

차기 연준 의장 후보자로 떠오르는 인물은 라엘 브레인나드(Lael Brainard) 7 동안 연준 총재로 지냈다. 은행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민주당원이다. 또한 기후 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사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의 89% 제롬 파월 의장의 재임을 예상했다. 다만,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이번 연준의 총재의 스캔들이 파월 의장의 연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사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긴축으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연준의 발표에 시장은 크게 반응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얼마 후 이어진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 회의에서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고용지표는 곧 연준 기준을 맞출 수 있다고 발표하자 미국의 9 고용지표가 긍정적일 경우 연준이 11월에 테이퍼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명의 매파 의원의 사임 이후 공석에 채워질 다른 인사가 매파적인 성향일지 비둘기파적인 성향의 인물일지 동향도 살펴봐야 것으로 보인다. 또 2022 2월로 임기가 종료되는 파월 의장의 연임도 관건이다.

 

경제의 더딘 회복과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 환경 속에서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해야 한다.


 

자료: Federal Reserve, The New York Times, Market Watch, CNBC, The Wall Street Journal, Bloomberg, Reuters, Upshot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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