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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인공지능(AI) 중심지를 꿈꾸는 베트남
  • 트렌드
  • 베트남
  • 다낭무역관 최준환
  • 2021-10-05
  • 출처 : KOTRA

- 베트남, ‘혁신디지털 변혁을 핵심 개발 전략으로 선언, 인공지능 개발에 본격 나서 -

- 스마트시티 등 우리 기업의 기술 우위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 多大 -  

 

 

 

베트남 정부는 올해 1월 개최된 공산당 13차 대회 결의문에서 혁신디지털 변혁을 향후 10개년 국가 개발의 중요한 핵심 키워드로 선정하였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디지털 전환의 기회로 보고 있으며, 실제로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사회는 전자 상거래와 핀테크 산업의 발전 등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최근 구글, 테마섹(Temasek) 등에서 작성한 e-Conomy SEA 2020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부문 시장규모는 2025년 약 5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전망 하에 2021년을 기점으로 정부 부처와 민간 분야에서 구체적인 정책 시행과 기술 솔루션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베트남에서도 인공지능(AI)이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은 전 세계적으로 민관 할 것 없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베트남 역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국가 산업 발전 전략으로 선언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및 활용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베트남 인공지능(AI)의 현주소

 

베트남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불과하지만, 올해 1월 베트남 정부가 인공지능(AI)에 관한 국가 전략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의 IT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지수를 살펴보면, 전 세계 129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조혁신지수에서 42, 아세안 내 3위를 차지하였으며, 글로벌 전자정부 지수에서는 193개국 중 88, 정부의 인공지능(AI) 준비 지수는 2019년 기준 194개국 중 70, 2020년 기준 172개국 중 76위를 기록하였다.

* 영국 오스퍼드 인사이트(Oxford Insights)의 아세안 국가의 ’20AI준비지수의 순위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순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내 IT 인력은 약 5만여 명이며, 이중 인공지능(AI) 분야의 연구원은 약 1,600여 명으로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한 특허출원 수는 372건으로 아세안 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학술 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스코퍼스(Scopus)의 베트남의 인공지능(AI) 관련 출판물의 비율은 5.3% (1643)이다. 베트남 내 인공지능(AI)에 대한 출판물 수는 지난 2016년까지 400권을 넘지 못하다가 2017년 이후 500권을 돌파하여 2019년에도 500권대를 유지하며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내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부 적용되고 있는 분야는 출입국 심사 업무, 도시 관리, 음성 및 문자 데이터의 디지털화, 카메라를 통한 행동 식별 솔루션인 경보 시스템이며,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전자 정부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분야는 전자상거래 부문(29%)과 물류 부문(18%)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도 기술 활용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베트남 인공지능(AI) 분야는 기술 개발을 위한 인프라 취약, 인공지능의 핵심 영역인 데이터 저장 및 공유 분야의 취약,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부족 등의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국내외 투자 기업들이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트남 정부 역시 이러한 한계점을 파악하고 지난 2014년부터 지침과 결정문을 통해 지원책을 발표하며 관련 산업 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인공지능(AI) 지원 정책  


지난 2014년 베트남 정부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투자 우선순위에 포함시키며 인공지능(AI) 기술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2017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정보통신부 등 각 정부 부처에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 과제를 부여하는 지침(No.16/CT-TTg)을 발표하였다. 이후 2019년에는 베트남 정보통신부 중심으로 “Make in Vietnam” 캠페인*을 추진하며, 자국 ICT 기업 육성과 기술력 향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으며, “Make in Vietnam Digital prodcut Award’를 개최하며 각 산업분야에서의 성공적인 자국 기업의 디지털화 사례를 발굴하기 시작하였다.

* “Make in India”, “Made in Japn”등 기타 캠페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아웃소싱 생산지에서 탈피하여 자체 제품,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를 목표


올해 1월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대한 장기적인 로드맵이 발표되었다. 결정(No. 127/QD-TTg)으로 승인된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응용에 대한 10개년 국가 전략은 인공지능(AI) 기술을 4차 산업혁명의 기초 기술 분야이자 생산 능력과 국가 경쟁력 제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규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25년까지 아세안 5, 세계 60대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응용 강국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아세안 4대 인공지능(AI) 기술 강국, 경쟁력을 갖춘 10개의 인공지능(AI) 기업 육성 등의 목표를 제시하였다.


베트남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개발의 전략적 지향점은 크게 5가지로 인공지능(AI) 관련 법적 시스템 구축, AI 연구, 개발 및 응용을 위한 데이터 및 컴퓨팅 인프라 구축, AI 생태계 조성(인적자원, 관련 조직 육성, 연구 및 개발 효율성 증대, 인큐베이션 센터 설립 등), AI의 실질적 적용 촉진(기업 육성, 국방, 안보 부문 적용, 기술에 대한 인식 제고), AI 분야의 적극적인 국제협력 추진(전문가, 연구원, 학생 등 인적교류, FDI 부문 유치 노력) 등이 있다.


베트남의 10개년 인공지능 개발 국가 전략에 대한 세부 목표

목표 기한

2030

목표

국가 주요

첨단 기술로 성장

AI솔루션 등 개발 혁신 중심지로 성장

지속가능한 개발 등 사회 발전에 기여

세부 목표

아세안 4, 세계 50

AI 강국 달성

AI 관련 국가 혁신 센터

3곳 조성

AI기술을 노동력에 적용하여 노동 생산성 및 삶의 질 향상

아세안 내 권위있는

AI 기업 10개 육성

AI 전문가 및 엔지니어 팀 구성, AI관련 과학 연구 및 특허 출원 수 증가

국방 및 보안, 자연 재해 예방, 전염병 등에 AI 적용

국가 빅데이터 저장 센터 3 곳 보유, 빅데이터와 AI컴퓨팅의 공유 네트워크 형성

아세안 지역 TOP 20AI연구소 대표 1명이상 배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기술로서 경제 여러 부문 성장에 기여

자료 : 결정 No. 127/QD-TTg


동시에 정부부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파일럿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다. 올해 정보통신부는 정부기관 대상 가상 비서 구축 및 시범 운영에 대한 결정(No.943a/QD-BTTTT)을 발표하였으며,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최고인민법원 등이 베트남 내 최초로 가상 비서 시스템을 시범 사용하는 국가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가상 비서 시범 프로그램 발표 후 지난 4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와 과학기술부는 인공지능(AI) 국가전략과 프로그램 시행계획을 주제로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향후 인적 자원 개발과 인공지능(AI) 정책의 일부 시범 운영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정부 부처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및 적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기술 발전의 초기 단계로 관련 기업 수 역시 많지 않으며 주로 전자 상거래 기업과 대기업, 스타트업 중심으로 개발 및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이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부문은 전자상거래 분야이다. 지난 2분기에만 약 7,300만 명이 접속한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Shopee)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쇼핑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위 기업인 라자다(LAZADA) 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스마트 알고리즘, 음성 및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라자다(LAZADA)는 특히 산하의 라자다 로지스틱(LAZADA Logistic)의 물류 시스템에도 인공지능(AI)을 적용하여 운영 비용 절감, 배송 시간 단축 등을 달성하였다. 베트남 토종 전자상거래 기업인 티키(TiKi)는 등록된 상품의 고객 평가, 반품 및 주문 취소율 등을 포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홈페이지에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등록 상품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 상거래 다음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많이 적용되는 있는 곳은 물류 분야이다. 지난 2018년 베트남 혁신 스타트업 대회에서 우승한 아비빈(Abivin)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배송 경로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아비빈(Abivin)에 따르면 최적의 경로를 선택 시 최대 10 ~ 30%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좁은 골목이 많은 아세안 지역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되어 있어 P&G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외에도 2018년 설립되어 화주와 트럭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지반(LOGIVAN) 역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가격 책정 모델에 적용하여 시장 가격과 오차 범위 3% 이내의 가격을 화주와 트럭 운전자에 제안하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도 전자 상거래에 적용되는 비슷한 방식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베트남 10대 민간은행인 VP Bank는 최근 고객의 홈페이지 접속 이력 분석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카드, 대출, 보험 상품 등을 추천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VP Bank의 쩐 뚜언 비엣(Tran Tuan Viet) 마케팅 이사는 사용자의 경험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VP Bank의 궁극적인 목표이므로 은행 사이트에 인공지능(AI) 적용이 사치라면 그것은 가치 있는 사치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Vin) 그룹이 인공지능(AI) 연구소 VIN.AI를 설립하였다. 이 연구소는 AI 자율 주행기술, 자동 음성 인식(ASR), 텍스트 음성 변환(TTS), 대화 시스템(DIA) 등 언어 인식 기술, 얼굴 및 생체 인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사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빈그룹은 산하에 빈패스트(Vinfast)와 빈맥(Vinmec)과 같은 자동차, 의료분야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어 향후 인공지능(AI) 개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VIN.AI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자료: 유튜브 채널 AutoPro

 

베트남은 아세안 내 스타트업 허브로 각광받는 나라로 인공지능(AI) 분야 역시 65개의 스타트업이 존재하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영어 말하기 교육 애플리케이션 Elsa Speak로 전 세계 101개국에 4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Cortana 등과 함께 5AI 애플리케이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핀테크 기업 모모(MoMo)는 전자상거래 이용 고객들의 사이트 내 활동을 분석하여 AI 기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Pique를 인수하였다. 이번 인수를 통해 모모(MoMo)2,5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인공지능(AI)분야 해외 협력

 

인공지능(AI) 분야는 최첨단 기술인 만큼 베트남 역시 글로벌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기업들의 베트남 인공지능(AI)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일본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AI인사이드가 베트남 국영통신그룹(VNPT)과 닛폰전신전화의 합작사와 제휴를 통해 종이 문서를 전자 데이터로 전환, 수기 양식을 스프레트시트에 자동 입력하는 기술을 소프트웨어화하여 판매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였다.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도 눈에 띈다. 최근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네이버는 지난 3월 하노이과학기술대학(HUST)와 공동 출자하여 베트남 최초의 인공지능(AI) 국제 연구 센터를 설립하였다. 센터에서는 자율주행, 동의어 추출, 딥러닝 등 다양한 산학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술 연구소의 따 하이 뚱(Ta Hai Tung) 소장은 이곳은 AI에 대한 기초 연구와 국내외 관련 연구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며,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변혁을 가속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AI 활용 및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후 5월에도 우정통신기술대학(PTIT)와 협력하여 인공지능 및 멀티미디어 데이터 국제연구소를 출범하며 적극적으로 베트남 인공지능(AI)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에 설립된 인공지능(AI) 센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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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우정통신기술대학(PTIT) 홈페이지

 

작년 3월에는 삼성이 동남아 최대 규모 R&D센터를 하노이에 착공하였다. 삼성은 이곳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첨단 기술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 만들 예정이며, 향후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딩 컴퓨팅,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빌딩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4월에는 한컴그룹과 베트남 최대 소프트웨어 그룹인 FPT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양사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6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들이 베트남 인공지능(AI)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업체인 보쉬(BOSCH) 베트남 법인에는 50명 이상의 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엔지니어들이 있으며, 엣지 컴퓨팅, 머신 러닝, 인공지능(AI) 등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보고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연구소로 불리는 캐나다의 MILA 연구소 역시 작년 FPT와 협력하여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최근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호주와 인공지능(AI) 협력 네트워크를 출범시키기도 하였다.

 

시사점

 

정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경제 활성으로 인해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리서치앤드마켓츠(ResearchAndMarket)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약 85800만 달러 규모였던 베트남의 데이터 센터 서비스 시장은 인공지능(AI) 등 관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2036년까지 연간 15%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원격 수업, 비대면 결제 등이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관심있는 우리기업들의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

 

베트남 정부와 업계는 파이가 커지고 있는 인공지능(AI)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자립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의 ICT 및 인공지능(AI) 기술은 아직까지 해외 ICT기업으로부터의 아웃소싱 수요에 대부분 의지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Make in Vietnam” 캠페인을 통해 주요 핵심 ICT,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체 개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실제로 대표적인 SNS 서비스 Zalo의 가상 비서 AI “KiKi” 등 현지 ICT 대기업에서 첨단 ICT 토종 서비스 개발 사례도 여러 차례 현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현지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과 “Make In Vietnam”과 같은 정부 차원의 국산화 지원으로 국가 주요 ICT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의 진입이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의 간접/우회 진출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지 기업과의 기술 격차,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요 증가를 고려한다면, 베트남 ICT및 인공지능(AI) 시장은 우리 기업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개발과 같이 인공지능(AI) 기술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동시에 해외 파트너의 기술을 선호하는 프로젝트와 교육(13%), 부동산(12%), 금융(11%), 농업(5%) 등 아직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비율이 낮은 산업에 진출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성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시장, 인공지능(AI)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재 교류 분야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VIR, Viet Nam News, VNEXPRESS, Vietnam+ 등 현지 언론 및 KOTRA 다낭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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