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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시회 재개로 전시회 참가 파란불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21-09-12
  • 출처 : KOTRA

- 코로나19 안정세로 하반기 전시회 재개 -

- 실내 방역지침 준수 및 안전한 운영으로 점차 활성화 전망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더믹이 장기화되는 동안 이탈리아 전시산업은 큰 침체기를 경험했다. 이탈리아 전시산업은 약 600억 유로 규모이며, 방문객은 연 2000만 명에 달해왔다그리고 이탈리아 제품 수출의 50%가 전시회를 통해 발생해 이탈리아에서는 전시회가 수출산업의 주요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3월 이후 모든 전시회가 개최가 취소됐으며, 2021년 상반기에는 일부 전시회만 온라인으로 개최돼 오프라인 전시회는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세에 접어들고 615일부터 공식적으로 전시회 개최가 가능해짐에 따라 점차적으로 전시회가 개최가 재개되고 있다.

 

이탈리아 전시회 개최 현황

 

2021년 여름휴가 시즌의 종료와 함께 오프라인 전시회의 가장 첫 단추를 끼운 전시회는 바로 831~92일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개최된 식품 전시회 치부스(CIBUS)이다. 이탈리아 슬로우 푸드로 유명한 파르마에서 식품 관련 전시회가 개최되며 바이어 및 참가업체들은 포스트 코로나19의 식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식품전시회 치부스(CIBUS) 2021 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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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9월 5~8일 밀라노 전시장에서는 소비재 전시회인 호미(HOMI)가 개최됐다. 연간 2회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상반기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가 불가피했으나, 하반기 전시회는 예정대로 개최돼 다양한 소비재 상품 및 크리스마스용품들의 전시가 이뤄졌다. 또한, KOTRA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처음으로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소비재 전시회 호미(HOMI) 전시장 및 한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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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동기간인 9월 5~10일 이탈리아의 대표적 전시회인 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가 밀라노 전시장 및 도심지 곳곳에서 열려 인근 유럽국을 중심으로 관광객 및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특히, 개최 첫날에는 이탈리아 대통령인 마타렐라(Mattarella) 대통령이 개회식에서 직접 전시장의 입장 테이프를 끊으며 코로나19 이후 이탈리아 대표 전시회의 첫 부활을 알렸다.

 

가구박람회(Salone del Mobile) 개회식(좌) 및 전시장 전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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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nsa.it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이탈리아 하반기 전시회 동향

 

이탈리아는 특히 생활 소비재, 인테리어, 패션, 섬유, 피혁, 식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군별 전시회가 개최로 자국의 기업 홍보 및 ‘Made in Italy’ 제품 수출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렇기에 이탈리아 정부와 각 산업 협회들은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발빠르게 전시회의 정상적인 개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한 전시회 운영을 위해 참가사 및 관람객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및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탈리아 국내 및 유럽연합 내 참가사 및 방문객들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구성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EU 역외국에서의 참가와 방문객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은 전시회가 재개된 것에 반가움을 표하며 향후 치러질 전시회에 기대를 표하고 있다.

 

하반기 주요 전시회 일정

전시회명

개최일자

분야

소개

MICAM

2021.9.19.~9.21.

제화

제화 완제품을 전시하나 대부분 공장의 자체 생산품 등으로 소규모 업체가 주로 참가

Mipel

2021.9.19.~9.21.

가방

가방 완제품을 전시하나 대부분 공장의 자체 생산품 등으로 소규모 업체가 주로 참가

TheOneMilano

2021.9.12~9.15.

여성복 및 모피

기존 밀라노 Prêt-à-porter Mifur(모피 전시) 2017년부터 통합 전시

LINEAPELLE

2021.9.22.~9.24.

가죽 및 액세서리 원부자재

가방, 제화 제작과 관련한 원부자재만 전시하며 가죽 외에도 메탈 장식, 버클, 보강재 등 전시

EMO Milano

2021.10.4.~10.9.

기계, 자동화

기계 및 자동화 등 제조업을 위한 유럽 전시회로 2(홀수년)에 열림. 독일 하노버에서 2회 개최 후 밀라노에서 1회 개최

Vinitaly Special Edition

2021.10.17.~10.19.

와인

베로나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최대 와인 박람회로 매년 4월에 개최. 2020년 취소됐으며, 2021년에만 특별히 하반기에 개최

Host

2021.10.22.~10.26.

요식업

커피, 음식, 주방도구와 기자재 등 요식업과 관련한 전시. 2(홀수년)에 한 번 개최

Tutto Food

2021.10.22.~10.26.

식품

식품 및 식품산업(제조, 유통, 판매 등)에 관련된 이탈리아 최대 전시회로 2(홀수년)에 한 번 개최

MADE

2021.11.22.~11.25.

건축자재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건축&기자재 관련 전시회로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하반기로 연기

EICMA

2021.11.23.~11.28.

모토사이클 및 액세서리

밀라노에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적인 모토사이클 전문 전시회로 각 브랜드사에서 매년 신모델 소개

L’Artigiano in Fiera

2021.12.4.~12.12.

전 세계 특산품

공예품 및 음식

각국의 특산품 및 공예품을 판매. 다양한 국가 및 지역 레스토랑도 설치되고 농식품도 일부 판매

자료: 이탈리아 전시산업협회(CFI) 홈페이지, KOTRA 밀라노 무역관 정리

 

시사점 전망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전시대국으로 로 피에라 밀라노(Rho Fiera Milano, 총 야외전시면적 345000), 볼로냐 전시장(Bologna Fiere, 20만㎡), 베로나 전시장(Verona Fiere, 152000), 리미니 전시장(Rimini Fiera, 109000) 등 주요 도시별 대규모 전시장을 통해 유럽의 전시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할 만큼 충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전시장인 밀라노 로 피에라 전시장(Rho Fiera Milano)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연간 110회 이상의 전시회가 총 42000개 이상의 참가부스 규모로 진행돼 왔다.

 

이탈리아의 백신접종 확산으로 코로나19가 다소 진정세로 전환하며 이탈리아 정부는 강력한 방역정책보다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정책을 점차 전환해가고 있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하반기부터 전시회의 정상적인 개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탈리아 전시산업이 점진적으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소비재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주력산업의 수출 증대를 꾀하고 있는 모습으로, 내년부터는 모든 전시회의 정상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마스크 착용 등 실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이탈리아에서의 전시회는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우리 업체에도 제품의 중요한 마케팅 방안으로 여기며 한국 업체들은 주요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해왔다. 그렇기에 이탈리아에서의 전시회 개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현지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고 새로운 수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도 하반기부터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이탈리아 전시회에 KOTRA 및 유관기관의 국가관 운영 및 기타 정보 확인은 KOTRA 전시 포털(www.gep.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이러한 전시회 참가로 한국 업체들도 이탈리아 및 유럽 바이어와의 미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지 코로나19 상황이 변화할 수 있기에 안전한 전시회 참가를 위해서는 사전에 반드시 외교부 안전정보(www.0404.go.kr) 확인을 통해 출장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자료: 일간지 Il Sole 24 Ore, 이탈리아 전시산업협회(CFI) 홈페이지,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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