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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푸드쇼를 통해 본 현지 식음료 트렌드
  • 현장·인터뷰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1-08-24
  • 출처 : KOTRA

- 가정 간편식, 지역 특산품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 선보여 -

- 천연원료를 사용한 크린 드링크(Clean Drink), 현지에서 인기 많아 -

 

 

 

전시회 개요

 

뉴질랜드 푸드쇼는 매년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웰링턴을 순회하며 개최되는 뉴질랜드 최대의 식품 관련 전시회다. 현지 식음료 제조 및 유통과 관련한 새로운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뉴질랜드는 1차산업이 발달해 우수한 품질의 육류, 우유, 치즈 그리고 신선한 야채들이 생산되어 가공식품 생산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이들 제조사에 근무하는 식품 연구 및 제품 개발 인력들도 푸드쇼에 참여에 정보를 교류하는 등 뉴질랜드에서 푸드쇼는 명실상부한 로컬 최대의 식품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1 뉴질랜드 푸드쇼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한글

2021 뉴질랜드 푸드쇼(오클랜드)

영문

The Food Show Auckland 2021

개최기간

2021729 ~ 8 1( 4)

홈페이지

https://www.foodshow.co.nz/

개최규모

참가기업 300개사

주요 전시분야

식품, 음료, 주류, 향신료, 주방용품 및 요식산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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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 푸드쇼 홈페이지(https://www.foodshow.co.nz/)

  

푸드쇼 현장 분위기

 

푸드쇼가 열린 ASB 쇼그라운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전시장이다. 이번 2021년 푸드쇼는 그 어느 때보다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아서인지 주 전시관을 다 채우고도 별도 전시관에 부스를 개설해야 할 정도로 업체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또한 현장은 일반 실수요 소비자들을 비롯해 식품 수입과 수출에 관심이 있는 유통사 관계자들로 대거 참여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한국은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에서 식음료 제품 판촉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제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이나 소매점에서 시식회와 같은 판촉행사를 개최하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푸드쇼에서 만큼은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심지어 푸드쇼 입장권 종류 중에는 VIP 티켓도 있어서 추가 금액을 지불 시 별도의 와인 시음 행사와 더욱 다채로운 시식 이벤트에 초대되기도 한다.

 

푸드쇼 이모저모

 

올해 푸드쇼에서도 현지 낙농·축산업 에서 생산된 고기, 치즈 등의 원료로 만들어진 가공식품들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원료로 한 다양한 육가공 제품 전시관에는 시식, 상품권 추첨 등 판촉 행사를 즐기기 위한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푸드쇼 육가공 제품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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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사진


코로나19 이후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제품들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푸드쇼에서도 냉동 간편식과 밀키트 제품들이 큰 호응을 받았는데, 이민자의 나라답게 유럽, 아시아, 인도 등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간편식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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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오클랜드 푸드쇼 홈페이지(https://www.foodshow.co.nz/)

 

작년 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저장과 대비 목적을 염두에 두고 냉동 편의식을 선택하기 시작했다. 이후 록다운 등으로 인해 외부에서의 식사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영양과 편리함을 갖춘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해당 트렌드는 코로나19 장기화 추세 속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피지(FIJI) 특산물 부스가 개설되어 피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식품들이 전시되었다. 피지에서는 특히 참치가 많이

잡히는데 이를 가공한 참치캔 제품, 그리고 피시오일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직접 현장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

했다. 이외에도 피지에서 재배되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드링크 제품도 관심을 받았다.

 

피지(FIJI) 특산물 전시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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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 사진

 
크린 드링크(Clean Drink)가 대세

 

이번 푸드쇼를 통해서 뉴질랜드 음료시장에 불고 있는 천연 음료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물론 오랜 기간 음료시장의 우위를 차지해온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큰 규모의 시장 점유율을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설탕과 식품첨가물의 사용을 줄이고 천연원료로 만든 깨끗한 음료인 점을 마케팅 하면서 크린 드링크(Clean Drink) 이미지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다.

 

푸드쇼 참가사 Almighty 천연 음료 홍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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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lmighty 홈페이지

 

천연 과일을 활용한 주스나 탄산음료 외에도 식물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 카페인을 함유한 에너지 드링크도 선보였다. 기존 에너지 드링크는 액상과당이나 합성 카페인이 첨가되기도 해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꺼려하기도 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과유사(Guayusa) 잎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푸드쇼 천연 에너지드링크 시음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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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 정보


시식회를 통해 한국 제품도 열띤 홍보

 

현지에서 식품제조공장을 운영 중인 우리 기업도 이번 푸드쇼에 참가해 최근 출시된 다양한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다. 이제 뉴질랜드에서도 우리 K푸드는 전혀 생소한 음식이 아니다. 특히 라면 제품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유통될 만큼 많은 이들이 찾는 제품으로 현지 아시안 시장뿐만 아니라 메인스트림에서도 점점 그 수요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푸드쇼 현장에서는 서구인들의 입맛을 겨냥해 토마토 소스와 스파게티 면을 사용한 특색있는 라면이 시식회를 통해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가족단위로 푸드쇼에 방문한 현지인들의 주목을 받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매운맛 라면과 먹기 편리한 컵라면 등도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 제품 시식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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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 정보

 

현지 유통사 인터뷰 및 시사점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 추세로 인해 예년과 같은 내수경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푸드쇼 현장에서만큼은 다채로운 식음료 제품을 홍보하고 제품 트렌드를 파악 하려는 업체관계자들과 소비자들로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육가공 제품을 공급하는 현지 유통사 관계자에 따르면, 내수시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많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또, 식음료 제품 유통업체 담당자는 건강을 생각해 천연 원료를 사용한 드링크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밝히며 무슨 원료를 사용했는지 뿐만 아니라 친환경 포장용기 그리고 해당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현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전했다. 뉴질랜드는 여러나라에서 건너온 이민자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푸드쇼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들은 서구 식문화를 반영한 제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인도,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식품과 음료들도 전시된다. 오클랜드 푸드쇼는 K푸드 시장확대를 고민하는 기업들에 현지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시장 진출 시 푸드쇼 참관과 제품 홍보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추진한다면 진출 가능성을 보다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자료: 오클랜드 푸드쇼 홈페이지(https://www.foodshow.co.nz/), 푸드쇼 참가사 홈페이지,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현장 촬영 및 수집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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