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수력발전터빈의 강세 속, 개인, 가정용 소형수력발전터빈의 수요 증가세에 주목 -

- 수력발전산업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확장으로 인해 긍정적 전망 -

 

 

 

상품명 및 HS 코드

미국의 수력발전터빈 HS 코드는 841090이며, HS 코드 8410호는 수력발전터빈 및 부품(Hydraulic turbines, Water wheels and regulators therefor; parts thereof;) 전반을 포함한다.

 

수력발전터빈 시장 동향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 Insight)에 따르면, 세계 수력발전터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3억 달러였으며, 평균 7%의 연성장률로 2025년 2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정부 에너지 부처(US Energy Department)는 미국 수력발전터빈 수출입 시장 규모가 2019년 7천 6백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코로나19와 對中 무역 제재의 영향으로 2020-2021년 예상 집계 수치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으로 미국 내에서 수력발전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2030-2050년 미국 주(州)별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망

 자료 : US Energy Department

 

수력발전터빈은 기술적으로 반응(Reaction) 터빈과 임펄스(Impulse) 두 종류로 구분되며, 반응 터빈은 Gorglow, Tyson, Kaplan, Francis 유형의 제품을, 임펄스 터빈은 Archimedes Screw, Jonval, Turgo, Pelton 유형의 제품으로 구성 되어있다. 이외에 터빈의 전력용량에 따라 소형(<10MW), 중형(10MW-100MW), 대형(>100MW)으로 추가 구분된다.

 

시장 조사기관 모르도(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반응 터빈은 미국 수력발전터빈 시장 내 약 60%를 차지한다. 10-300 미터(m)의 낙수차를 이용한 재래식 반응 터빈은 미국 대부분의 수력발전소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며, 반응 터빈 중 Francis 유형 제품이 56%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임펄스 터빈은 나머지 40%를 차지하였으나, 유속을 이용한 제품임에 따라 장소 제약이 적으며 설치가 쉬워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 주목을 받고 있어 가까운 장래에 수요가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 스마트 에너지 인터내셔널(Smart Energy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형 수력발전터빈이 시장 점유율의 66.5%를 차지했으며, 소형, 중형 수력발전터빈은 시장 점유율 33.5%를 차지했다. 해당 연구기관은 개인 또는 가구 단위의 수력발전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접근성이 더 좋은 소형, 중형 수력발전터빈 수요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수력발전터빈 시장 점유율	미국 소형, 중형 수력발전터빈 시장 전망
자료 : Mordor Intelligence	자료 :  Smart Energy International

 

 수력발전터빈 수입 동향 및 수입규모

 

2020년 미국의 수력발전터빈 수입액은 약 4천 3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0.73%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은 캐나다, 브라질, 호주로, 이 세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위 수입국인 캐나다로부터의 2020년 수력발전터빈 수입액은 약 1천 2백만 달러이며, 이는 전년 대비 9.63% 감소한 수치이다. 2,3 위 수입국인 브라질과 호주로부터의 수입액은 각각 953만 달러와 572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0년 수입액 중 슬로베니아와 호주로부터의 수입액 증가율이 각각 27318%와 1705%로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또한, 미국의 2020년 對韓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93% 감소하며 약 74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미국의 수력발전터빈 수입 동향

(단위: US$ 천, %)

자료 : IHS Markit

 

수력발전터빈 유통구조

 

시장조사업체 아이비스 월드(IBIS World)에 따르면 미국 내 엔진 및 발전터빈 유통구조는 1, 2차 공급업체와 1차 바이어로 구분된다. 1차 공급업체는 2차 공급업체로부터 원자재를 납품 받아 가공 후 실물제조업체로 전달한다. 1차 바이어는 건설 업체, 제조 업체, 광산 업체, 기타 서비스 제공업체이다. 미국 정부 에너지 부처는 수력발전터빈에 한해 2차 바이어로 수력발전소, 발전기기 판매업체, 가정(Household)을 추가로 포함했다.

 

미국 엔진 및 발전터빈 유통구조

 자료 : IBIS World

 

수력발전터빈 인증 및 관세율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USITC)에 따르면, 수력발전터빈의 관세율은 3.8%이며, 한국의 경우 한미 FTA에 의거하여 무관세 혜택을 적용 받고 있다.

 

미국 내 생산, 판매, 유통되는 모든 소비재는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CPSC)의 소비자 안전법안 규제 대상이며, 2008년 11월 12일 이후에 생산된 모든 수입 소비자 제품은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안’(Consumer Product Safety Improvement Act)에 따라 안전성 테스트 증빙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제품 통관 시 미 세관이 증빙을 요구할 경우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며, 소비자 안정성 인증은 NSF International이나 UL(Underwriters Laboratories)과 같은 국가 공인 테스팅 및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로 수출되는 제품의 경우, 해당 제품이 Proposition 65에서 지정하는 유해, 독성물질 기준치 준수 여부를 사전 검토해야 하며, 독성물질이 노출될 경우 OEHHA의 규정에 따라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 OEHHA 지정 독성물질 리스트 : https://oehha.ca.gov/proposition-65/proposition-65-list

  ** 경고문 부착 안내 : https://www.p65warnings.ca.gov/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배출물에 대해 우려하면서 대부분의 발전기에 사용되는 엔진 종류의 대기오염을 규제하고 있으며, 이외에 캘리포니아 주에 판매될 휴대용 발전기 제품의 경우 반드시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의 California emission standards를 준수해야 한다.

  * California emission standards : https://www.arb.ca.gov/our-work/programs/small-off-road-engines-sore

 

미국 내 수력발전터빈 경쟁동향

 

미국 정부 에너지 부처의 2021년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내 주요 수력발전터빈 기업은 아메리칸 하이드로(American Hydro), 안드리츠(Andritz), GE Renewable Energy, 호이츠(Voith), 도시바(Toshiba)이다. 주요 5개 기업의 수력발전터빈 시장 점유율은 2019년 기준 80%이며, 5개 기업의 제품들은 현재까지 미국 수력발전소에 설치된 터빈 제품의 98.2%를 차지한다. 이 중 시장 지분의 31%를 차지하는 아메리칸 하이드로가 선두 기업으로 분석되며, 그 다음으로는 호이츠(21%), GE(15%), 안드리츠(11%), 도시바(2%) 순서로 집계되었다.

 

미국 수력발전터빈 주요 경쟁 기업 및 시장 점유율

 자료 : US Energy Dep. Hydropower Market Report 2021

 

주요 기업들이 수력발전소용 대형 수력발전터빈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미국 시장 내 증가하고 있는 소형, 중형 수력발전기 수요에 따라 최근에는 마이크로(Micro) 사이즈 수력발전터빈도 등장했다. 캠핑 관련 물품 판매업체 N사의 관계자는 초소형 수력발전터빈 제품 수요에 관한 인터뷰를 통해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친환경 발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N사 또한 계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수력발전터빈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판매업체에서도 소형 수력발전터빈 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에너지 제품 리뷰 웹사이트 에카보(ECAVO)가 집계한 일반 소비자용 수력발전터빈 제품은 다음과 같다.

 

주요 수력발전터빈 판매업체 및 제품

순번	회사/제품명	가격($)	평가	사진
1	Scott Hydroelectric Turbine Generator (1500W)	4,500	좋은 내구성과 쉬운 관리 난이도로 가정용 추천 제품
2	Savemore4U Water Turbine Generator (10W)	11	높은 휴대성과 낮은 설치 난이도로 휴대용 추천 제품
3	Waterlily USB Portable Power (15W)	195	높은 내구성 및 충전기 동봉으로 캠핑용 추천 제품
4	WindZilla PMA Pelton Water Wheel (350W)	189	설치 난이도는 높으나 가성비가 좋은 가정용 추천 제품
5	Jiangsu Naier Hydroelectric Generator (2000W)	579	발전가능 유속의 제한이 있지만 충족 시 가성비가 높은 가정용 추천 제품
6	WZINTOP Portable Micro-Hydro Generator (3.5W)	16	높은 휴대성과 연결 범용성으로 휴대용 추천 제품

 자료 : ECAVO

 

시사점

 

미국 내 수력발전터빈 시장은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과 수요 증가에 따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양광과 풍력은 각각 세이프가드와 반덤핑 규제로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어 미국의 저탄소 사회 전환 중 외국 업체들의 이익률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력발전의 경우 규제가 비교적 적어 수출입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국 내 대형 수력발전터빈 시장은 포화 상태로 분석되며, 수력발전소의 부품 교체 주기가 길기 때문에, 신규 업체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력발전터빈의 미국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은 진입장벽이 낮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캠핑용 마이크로 수력발전터빈 또는 가정용 소형, 중형 수력발전터빈을 목표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된다.

 

 

자료 : ECAVO, IBIS World, IHS Markit, Mordor Intelligence, Smart Energy International, US Energy Department, 및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