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색조화장에서 스킨케어로 관심도 변화-

- 실외 활동 감소로 스킨 케어류 시장 성장 추세-

상품명(HS Code)

화장품(3304.99)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 동향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제한과 실내활동이 증가하면서 컬러 메이크업 위주로 소비되던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이 스킨케어류로 수요가 변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까지 컬러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던 콜롬비아 화장품 시장은 2020년 시장감소를 면치 못했으나 집에서 손쉽게 미용관리가 가능한 마스크팩제품은 오히려 성장 추세이다. 컬러 메이크업 제품의 하락세는 실외 활동 감소와 마스크 사용으로 화장의 중요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며, 그 자리를 스킨케어 제품 구매로 채우고 있다. ANDI(콜롬비아 경제인연합)는 설문조사를 통해 팬데믹 이전에는 월 화장품 구매 비용이 평균 300,000페소 정도였으나 팬데믹 이후 179,000페소를 소비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콜롬비아 연간 화장품 판매액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ANDI, Euromonitor, Nielsen

콜롬비아 주요 화장품 판매액 변화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Eurominitor(2021.4기준)

 
또한, ANDI(콜롬비아 경제인연합)는 품목별로 구분하였을 때, 가장 소비 수요가 변화한 제품군은 향수류, 컬러 화장품류로 외부 활동 감소로 외모치장에 대한 중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이에 비해 헤어나 스킨제어제품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자료: ANDI

콜롬비아 화장품 수입 동향 및 대(對)한 수입 규모

콜롬비아는 2021년 1분기 전체 수입액 기준 화장품의 약 19%를 미국에서 수입했다. 또한, 한국에서 수입된 금액은 약 1.7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2%배 정도 증가해 전체 수입국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연간 콜롬비아 화장품 수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 GTA

경쟁동향 

콜롬비아로 수출하는 화장품들은 대부분 다국적 기업의 화장품으로 매장 판매 외에도 방문 판매 형태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유통방식이 현지 시장에 진출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2020년 콜롬비아 화장품 공급 상위 10개 업체 경쟁 동향

(단위: 백만 달러(CIF기준), %)

자료: SICEX

유통 구조

화장품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직접판매 소매업체를 통해 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구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지역별 소매담당업체로 제품을 운송한 뒤 각 방문판매 담당자 혹은 카탈로그 판매 담당자들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주문을 받고 판매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주문배송을 받아 소비자 수요로 바로 연결되는 형태로 다수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 화장품 유통 구조

자료: ANDI

자료: ANDI

관세율 및 인증 제도

주*: 2022년부터 0% 적용

자료: Arancel Legis

화장품의 경우 수출을 위해서는 콜롬비아 국립 식품의약품감시원(INVIMA/인비마)에 위생등록을 필수로 해야하는 상품이다. 위생등록 비용은 최소 250~300만원에서 +α이며, 등록 소요 시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 인비마 위생등록에 대한 상세한 등록 절차 및 서류정보는 보고타 무역관에서 작성한 해외시장 뉴스 “콜롬비아 국립식품의약품감시원 위생등록에 대한 알짜 정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2020년 8월 10일에 발표된 법령 2047호에 의해 콜롬비아는 동물 테스트 제품의 수입 및 마케팅이 제한되어 있으니 수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 해외시장뉴스 뉴스 “콜롬비아 국립식품의약품감시원 위생등록에 대한 알짜 정보” 링크: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5/globalBbsDataView.do?setIdx=244&dataIdx=188433

**INVIMA 홈페이지: https://www.invima.gov.co

전문가 코멘트

메이크업 에이전시 Creart Makeup 대표 Lizeth Correa씨는 인터뷰를 통해 콜롬비아 컬러 메이크업은 마스크 위로 드러나는 눈 화장과 마스크를 써도 사용이 가능한 방수기능의 립스틱을 활용한 메이크업이 대세이며, 얼굴형 표현을 위해 음영을 진하게 넣었던 이전과 다르게 피부톤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을 위해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고, 현재 유행하는 틱톡 등에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가 많아지면서 이를 유행처럼 따라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콜롬비아의 화장품 시장 수요를 메이크업에서 피부 관리분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컬러 화장품보다 기초 피부관리를 위한 스킨케어 부문(마스크팩, 기초 수분크림)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컬러 메이크업의 경우 마스크 착용에도 색이 묻어나오거나 지워지지 않는 방수 제품 위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현지 언론(La Republica), Nielsen, EUROMONITOR(2021.4), ANDI, SICEX, GTA, ARANCEL LEGIS, INVIMA, pixabay,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