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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변화하는 인도의 교육산업
  • 트렌드
  • 인도
  • 콜카타무역관 박영선
  • 2020-12-16
  • 출처 : KOTRA

- 인도 정부 디지털 인디아정책 일환으로 교육환경 개선 노력 -

- 소외계층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 제공 -

    

 


인도는 성인 문맹률이 30%에 달하며 전반적인 교육환경도 열악한 편이다. 특히 시골의 학교들은 낙후된 교육시설, 수준 낮은 교사들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저가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의 보급에 따라 그동안 대도시에만 한정됐던 수준 높은 교육이 온라인 과정을 통해 2, 3선 도시의 학생들에게도 가능하게 됐다. 온라인 과정은 어린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장은 연간 19%의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2014년 모디정부 출범 이후 디지털 인디아정책을 추진했는데 주요 내용은 인터넷 연결망 등 온라인 인프라를 개선해 국민들이 정부의 서비스와 최신기술의 혜택을 입도록 하는 것이다. ‘디지털 인디아는 안정된 디지털 인프라 개발,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 방식 제공, 그리고 범인도적 디지털 기술 이해도 향상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디지털 인디아정책의 일환으로 인도 인적자원개발부는 국민들의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온라인 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교육기관들 역시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대규모 개방 온라인 과정을 위한 앱, 플랫폼, 교육모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또한 신분증(Adhaar card)을 학생 검증 시스템에 연결해 학생, 고용주, 은행 등이 자격증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의 디지털 교육 프로젝트 사례

 

인도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다양한 디지털 교육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다.

 

- Diksha (http://diksha.gov.in)

인도 인적자원개발부는 딕샤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전국의 교사와 학생들이 향상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디지털 교과서, 온라인 코스, TV수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eBasta (http://www.cdac.in)

eBasta는 학교 교과서를 e-book 형태로 만드는 정부 프로젝트로서 태블릿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 ePathshala (http://epathshala.nic.in)

국가교육훈련원(The National Council of Educational Research and Training, NCERT)에서 개발한 디지털 기반 교과서, 음향, 영상, 잡지 등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지형적, 문화적, 언어적으로 각각 나눠진 인도의 디지털 디바이드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

LMS는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온라인 기반으로 능력향상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한 이러닝 애플리케이션이다.

 

- National Careers Service Portal (http://www.ncs.gov.in)

이 포털은 주로 구직자, 구인자, 경력 카운셀러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특히 투명한 방식으로 직업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경력 조언 서비스는 경력센터, 휴대폰, 공통서비스센터(Common Service Centres, CSC)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 National Knowledge Network (http://nkn.gov.in)

NKN 프로젝트는 인도의 모든 대학, 연구소, 도서관, 보건기관, 농업기관 등을 연결해 다양한 학문 간 협력 패러다임을 구축해 최첨단 연구 및 혁신을 이루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 National Scholarship Portal (https://scholarships.gov.in)

NSP는 인도 정부가 지원하는 모든 장학금의 신청, 확인, 승인, 전달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장학금이 목적한 대로 효율적으로 수여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Visvesvaraya PhD Scheme for Electronics and IT (https://phd.dic.gov.in)

직장 근로자와 박사학위가 없는 교수들이 IT분야에 파트타임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주요 목적은 산업과 학문 간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을 증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토록 하는 것이다.

    

인도 학교의 디지털 교육사례

 

벵갈루루에 위치한 공립학교의 교사 Mohammed Fazil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은 Google Cardboard, Google Expeditions, Microsoft Kinect 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수학게임을 하거나 가상 수학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단어를 익히는 능력이 향상되고 호기심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에서 이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한 교육은 극히 제한돼 있지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범용적 기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새로운 시도를 통한 교육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뭄바이에 위치한 사립 고등학교의 경우 무료 온라인코스를 제공하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MOOC)를 활용하고 있다. MOOC은 하버드, 스탠퍼드, MIT 등 유명 교육기관들이 참여해 만든 온라인 과정으로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경력개발, 대학준비, 보충수업, 평생교육 등의 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MOOC의 방대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뭄바이 고등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과정을 선택하고 학습을 하는 방법, 그리고 과제수행 등을 지원한다.

 

MOOC의 장점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이 언제 어느 때나 각자의 스케줄에 맞추어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MOOC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인정하는 검증된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교육으로 나아가는 인도

 

인도에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전통적 교육방식과 디지털 교육방식이 점차 융합되고 있다. 그리고 인도의 교육산업은 크고 작은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2011년 설립한 인도 스타트업기업 바이쥬(BYJU’S)2020년 기업가치 111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에듀테크 기업이 됐다. 바이쥬의 이용자는 2020년 현재 7천만 명에 달하고 있어 인도의 교육시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테그하이브(TagHive)2017년 콜카타에 설립한 에듀테크 기업으로서 ‘Class Saath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lass Saathi’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퀴즈 플랫폼으로서 학생들이 퀴즈를 통해 효과적으로 학습을 하고 교사, 학부모 등이 학생의 진도를 파악 및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태그하이브는 Kaivalya Education Foundation(KEF)과 MOU를 체결해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가상학습 시스템을 제공키로 했다. 태그하이브의 CEOPankaj AgarwalKEF와 협력으로 1만 개의 공립학교 학생들이 현재의 학습경험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태그하이브는 최근에 마디야프라데시주 정부와도 MOU를 체결해 2000개 학교에 ‘Class Saathi’앱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듀테크기업 Next Education India의 부사장 Sameer Bora의 의하면 디지털 교육은 인도가 당면한 각종 교육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디지털 교실은 모든 학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과 동등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 교육에 대한 학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도는 IT 혁명을 일찍 경험했기 때문에 디지털 교육을 포용하고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KPMG, British Council, Business World, Siliconindia, CNBCTV18, KOTRA 콜카타 무역관 자체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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