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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홍콩 경제 영향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박희연
  • 2020-02-28
  • 출처 : KOTRA

- '19년 6월 홍콩 시위에 이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소비심리 위축 가속화 전망 -

- 홍콩 당국, 경제활성화를 위한 성장 기금을 조성해 IT 등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 지원 최우선시 -

 



□ 홍콩의 코로나19 현황 및 홍콩 정부의 대응

 

  ㅇ 발병현황

    - 홍콩 위생서(Centre for Health Protection) 자료에 따르면 2월 27일 정오 기준 확진자(누계) 93, 의심사례 1889*, 2명 사망, 26명 완치 

    주*: 의심사례: 1889(검사 후 음성판정 환자: 1663+입원 치료 중인 환자: 226)


 
ㅇ 홍콩 정부 대응

 

  ① 감염 방지 측면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및 기본적인 대민업무를 제외한 공공부문 재택근무 3월 1일까지 연장 조치(2.21. 발표)

    - 유치원, 초·중·고의 휴교를 4.20.까지로 연장 조치(2.25. 발표)

 

  ② 기업 지원 측면

    - 정부 및 공공기관의 서비스 요금 및 관련 건물 입주 건물주에 대한 임대료 동결

    - 홍콩 MTR(지하철) 요금 동결, 학교 등 교육시설 방역비 보조금 지원, 대형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대출 상환기간 연장 등

 

□ 코로나19의 홍콩 경제 영향

 

  ㅇ 홍콩 은행들이 2019년 6월부터 시작된 홍콩 시위에 이은 코로나19 발생 영향으로 기존 모기지(mortgage)주택에 대한 가치 평가를 낮추기 시작함. 이에 따라 홍콩의 소비심리 위축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됨.

    - 홍콩 부동산 지수 중 하나인 주간 CVI(Central Valuation Index) 225일 지난 주 대비 3.52p 하락한 12.5를 기록해 '1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당분간 지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ㅇ 홍콩 금융 당국이 기업공개(IPO) 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하기 시작해 기업들의 홍콩 금융 시장을 통한 기업공개(IPO)가 까다로워지고 있음.

    - 홍콩 금융 시장은 '20년 1 22개의 기업이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전년대비 102% 상승을 기록하며, 선전한바 있음. 그러나 1월 말 춘절 연휴 이후 현재까지 2개의 기업공개만 이뤄진 상태임.

    - 홍콩 당국은 기업공개 신청 시 ① 코로나19 신청기업의 밸루체인(VC)이 단절됐는지, ② 춘절 연휴 이후 정상가동을 재개할 수 있는 수준인지, ③ 실물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있거나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지, ④ 지속적인 원부자재 부족 및 판매 감소 등이 발생할 경우의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이 있는지 여부 등을 추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홍콩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쇼크에도 불구하고 테크(Tech)기업들의 신규 상장붐이 하반기 중국과 홍콩에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책


 
ㅇ 홍콩 정부는 2월 26일 대의회 예산 요구안을 통해 올해(2019-20 FY) 15년 만에 378억 홍콩 달러( 48억 미 달러) 가량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음. 이는 홍콩 GDP 4.8% 수준임.

    - 전문가들 중 일부는 향후 5년간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정부가 더 포괄적인 전략 , 신규 세수원(稅需源) 발굴 및 새로운 경제 견인차 육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함. 홍콩 경제학계에서는 6년 전 이미 홍콩의 인구 고령화로 세수 증가속도보다 지출 증가속도가 높아 2021년 이전에 구조적인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음.

 

홍콩 정부의 예산 요구안


 - 총 300억 홍콩 달러( 38억6000만 미 달러) 상당의 구제자금

 - 해당 자금의 절반 이상인 169억 홍콩 달러( 21억5000만 미 달러)를 소매업계, 음식료업, 운송업, 교육 및 예술·문화 분야, 숙박업, 여행업에 대한 일회성 현금 지원

 - 101억9000만 홍콩 달러( 13억 미 달러)는 바이러스 대응 자체에 대한 지원 즉 보건 당국에 대한 지원, 수술용 마스크 현지 생산 부양을 위한 기술투자, 방역장비 구매, 부동산 관리 직원·경비원·건축 및 청소원을 포함한 여러 분야에 대한 지원 등

 - 나머지 자금은 임시 검역소로 지정된 두 개의 공공건물용지 관련 지원 등

 

    - 코로나19 구제 자금 이외에도 홍콩 정부는 경제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경제 정책을 발표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한 상태임.

 

홍콩 정부 발표 경제 정책


 -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금 신규 도입은 없으며, 기존 세율 조정을 검토할 예정

 - Future Fund로 부터 220억 홍콩 달러 규모를 사용해 HK성장기금(Growth Fund)을 조성, 혁신 기술 기업 및 해당 분야에 투자할 계획

    · 대상 프로젝트는 홍콩의 금융, 상업 및 혁신센터로서의 기능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로 반드시 홍콩 내에서 진행돼야 하는 신규 사업이어야 함. 현재 홍콩 정부에서는 IT를 최우선 분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이에 따라 정부의 Technology Voucher Program(TVP) 펀딩 비율을 현재의 2/3에서 3/4로 높이고 펀딩 상한 금액을 40만 홍콩 달러에서 60만 홍콩 달러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각 신청자별 허가 프로젝트 수도 현재의 4개에서 6개로 상향 조정함.
    · TVP: 홍콩 창신과기서(Innovation and Technology Commission)에서 2016년 11월 홍콩의 중소기업(SME)을 대상으로 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을 사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업그레이드 또는 혁신하는데 보조금을 지급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출시됨.

 

    - 한편 홍콩 정부는 한 예산 요구안에서 향후 4년간(2021~2025) 홍콩은 연평균 2.8% GDP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 2.9%보다 낮은 수준임.

    - PwC(Pricewaterhose Coopers)를 비롯한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홍콩 경제에 대해 새로운 경제 견인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신생기업에 대한 세율 감면, 홍콩에 지역본부를 설립하는 외국 투자자에 대한 세율 감면 등을 추가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음.

 

□ 시사점 및 유의사항


 
ㅇ 홍콩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 및 방향에 맞는 진출 방안 검토 및 조정 필요
    - '196월부터 시작된 시위로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홍콩 정부와 병원국 등 코로나19 관련 각 부처의 대응으로 홍콩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 이에 따라 정부 지원 산업 분야(IT, 양로 산업) 등에 관련된 국내 기업 및 산업 분야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요구됨.

 

  ㅇ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전시회 및 행사 취소 상황 사전 확인
    - 홍콩 내 2~5월 중 개최되는 전시회 및 행사들이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일정 변경(연기 또는 취소)조치를 취하고 있음.
    - 홍콩무역발전국(HKTDC) 주관 전시회의 경우에 HKCEC(홍콩전시컨벤션센터) 웹사이트에서 각 전시회별 현황을 조회할 수 있음.
      · HKCEC 웹사이트: https://www.hkcec.com/en/event-calendar


  ㅇ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홍콩 및 마카오 정부의 입국 제한 및 검역 강화(격리) 조치 사항 확인

홍콩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 및 검역 강화 조치 발표 내용(2.24.)


 - 2.25.(화) 오전 6시 부로 한국에서 출발 또는 최근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치 실시
  ① 한국에서 출발 또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홍콩 비거주자(non-resident)(한국인 및 제3국인 불문): 홍콩 입국 불가
  ② 한국에서 출발 또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 방문 이력이 있는 홍콩 거주자(resident): 홍콩 입국 허용(조건부)
    · 대구, 경북 지역 방문자: 14일간 강제 격리
    · 대구, 경북 지역 미방문자: 입국 시 발열 및 건강이상여부 검사 후에 이상이 있는 경우 병원 이송, 이상이 없는 경우 별도의 강제 격리 조치는 없으나 홍콩 위생서(Centre of Health Protection) 공무원이 건강 이상 유무 점검 예정


마카오 정부의 검역 강화 조치 발표 내용(2.25.)


 - 2.26.(수) 12시(정오) 부로 최근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모든 입경자들(마카오 거주자 및 비거주자 포함)은 14일 격리조치 실시

 - 마카오 비거주자(non-resident)는 마카오 정부에서 제공하는 호텔(Pousada Marian Infante in Cotai)에서 14일간 격리(격리기간동안 발생하는 비용은 당사자 부담)
 - 마카오 거주자(resident)는 본인의 거주지에서 14일간 자가격리되며, 격리기간 동안 이동할 수 없음.

자료: 주 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https://bit.ly/3cbI2EU)


  ㅇ 코로나19 상황 속에 우리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KOTRA 무역관 운영 진출기업 지원 데스크 및 화상상담회 활용 권장
    - 코로나19로 인한 우리 진출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지원을 위해 KOTRA 각 무역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진출기업 지원데스크" 이용 
      ·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홈페이지(https://bit.ly/2TmAMgT)

    -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대면 상담을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전환해 시행 중이며, 코로나19 상황종료 시까지 "코로나19 대응 상시 화상상담 지원"서비스를 진행 중임. 이는 KOTRA 본사 및 각 지방지원단, 국내 기업 사무실 내에서도 활용 가능함.
      · 화상상담 참가기업 모집 공고: https://bit.ly/39aNqGs



자료: SCMP(South China Morning Post), 홍콩 정부,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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