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전국 2개 산업단지에 더해 최근 4개의 산업단지 추가 개발 -

- 경제 개발보다 행복지수에 치중했지만 산업화와 국민의 일자리 창출 요구도 점차 높아져 -

 

 

 

□ 부탄의 일반 현황

 

  ㅇ 부탄은 북쪽으로, 중국과 다른 쪽으로 인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남한의 절반 크기이며 인구는 80만 명인 국가임.

  

  ㅇ 국민총생산(GDP)은 23억 달러, 1인당 GDP는 2800달러이지만 부탄은 경제적 발전만을 평가하지 않고 GNH(Gross National Happiness)라는 행복지수 개념을 도입해 국정에 반영하고 있음.

 

  ㅇ 경제성장률은 최근 수년간 7%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차 산업 비중이 가장 높지만, 제조업보다는 고산지대를 이용한 수력발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잉여 전력을 인도로 수출하고 있으며 기타 식품가공, 시멘트, Ferro Silicon, 목재산업 등이 주를 이룸.

 

□ 인터뷰 주요 내용(부탄 Ministry of Economy, 산업단지 관리 담당국장 Ms. Sonam Deki)

 

Q1. 부탄의 산업단지 투자 시 장점은 어떤 것이 있는가?

A1. 수력발전량이 풍부해 국내 수요 충당은 물론 인도 및 방글라데시에 수출하는 정도이며, 이를 반영하듯 안정적인 전력과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리고 최근 부상하고 있는 인구 13억의 인도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

 

Q2. 정부에서 장려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유치 우선 대상 산업은 어떤 것이 있는가?

A2. 우선 부탄은 3차 산업인 관광산업이 매우 발달해 전국에 관광 관련 호텔, 리조트, Travel agency 등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반 제조업 투자로는 전 국민의 65% 이상이 농업인구인 점을 감안해 식품가공, 목재가공 등이 유망하다. 또한 감자, 버섯류 및 청정 유기농 농산물에 대한 저온 냉장시설이 부족해 유통 및 수출에 많은 애로가 있는 바, cold chain 즉 냉동 창고, 냉동 트럭 및 수출용 컨테이너 시설 등이 무엇보다도 절실하고 유망한 분야이다. 수도인 Thimpu에 IT PARK라는 전문 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컴퓨터를 이용한 IT 관련 산업의 외국인 직접투자도 저임금, 우수한 영어구사 능력 등을 감안하면 유망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부탄인들은 태생적으로 불교 미술 등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독특한 디자인 능력과 색채 감각으로 미국 등 선진국으로 부터 그래픽 디지안 등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Q3. IT PARK 이외에 일반 제조업이 가능한 국가 산업단지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A3. 전국에 6개의 산업단지가 기존에 운영되고 있거나 현재 개발 중에 있다. 2개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추가로 4개가 거의 개발 완료 상태이거나 개발 중에 있다. 중요한 산업단지는 부탄과 인도의 국경 인근에 배치돼 있다. 이는 부탄 내수뿐만아니라 인구 13억 명의 거대한 시장 인도를 겨냥한 전략적인 배치로 보면 된다. 참고로 인도와는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무관세로 수출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부탄 산업단지 분포

    - BJEMINA는 32에이커, PASAKHA 단지는 188에이커로 현재 운영 중인 산업단지이다. PASAKA 단지는 인도와 접경 및 교통의 요충에 위치한 산업단지로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면적도 모두 소진된 상황이다. 

    - 새로이 조성 중인 단지는 DHAMDUM 단지 349에이커, JIGMELING 단지 755에이커, BONDEYMA 단지 110에이커, MOTANGA 단지 145에이커 등이다. 이 중 MOTANGA 단지가 가장 진척이 빠르며 벌써 인도의 제약회사가 건물을 짓고 있고, 2019년 6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Q4. 산업단지별 임차비용은 어느정도인지? 

A4. 가장 비싼 단지는 PASAKHA 단지로 스퀘어피트당 연간 0.07달러이며, 가장 저렴한 단지는 BONDEYMA 단지로 0.016달러로 통상 인도 국경에 접한 산업단지가 비싸고 내륙지방에 위치하면 가격이 싼 편이다. 그리고 부탄은 외국인이나 외국 기업은 토지를 구매할 수 없으며 임차만 가능하다.

 

Q5. 기타 전기, 수도 및 인건비 등은 어느 정도인가 ?

A5. 전기는 풍부하여 매우 저렴한데 Kwh당 0.02~0.06달러이며 산업용수는 ㎥당 0.045~0.18달러이다. 그리고 인건비는 산업단지의 단순 노무자는 월급여 140달러 수준이며, 대학 졸업 후 관리직 사원 초임은 200달러 수준이다.

 

Q6. 일반 제조업이 아닌 IT PARK에 대한 투자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A6. IT PARK는 경제부 소속이 아닌 정보통신부 산하 특별산업단지이다. 2012년 오픈한 이래 데이터 센터, 일부 부탄 기업과 7개의 외국 기업이 입주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수도인 Thimpu에 위치하고 있다. 외국 기업으로는 미국, 캐나다,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기업이며 총 고용인구는 700명 정도이다. 그리고 인큐베이터 센터도 운영하고 있는데, 내국 기업이나 외국 투자기업의 경우 일정기간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임차료는 스퀘어피트당 연간 0.38달러로 기타 일반 제조업 공단보다 비싼 편이다.

부탄 Tech Park 전경

 

□ 시사점

   

  ㅇ 부탄은 그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히말라야의 마지막 샹글리라로 알려질 정도로 정신적인 행복에 정부의 더해 추가로 4개를 조성하고 있을 정도로 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음. 특히 인도 접경을 이용한 인도 무관세 수출, 저렴한 인건비, 우수한 영어 구사능력 등을 고려한 선택적 제조업 투자나 최근 붐이 불고 있는 관광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유망

  ㅇ 정부에서는 전통적인 제조업 이외에 수도에 IT PARK를 조성해 첨단 산업화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음. 정보·통신 및 부탄인의 전통적인 우수한 능력인 색채 및 디자인 감각을 활용한 사업 개발도 가장 유망한 분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음.

 

  ㅇ 마지막으로 청정 농업국가로서 유기농 농산물의 가공 및 수출이 정부의 관심사이자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놓임. 이에 관련된 cold chain사업과 전국적인 chain망을 구성하기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 대한 공적 원조도 고려해볼 수 있음. 이를 통해 향후 구체적인 수익사업으로 발전할 수도 있음.

자료원: 부탄 경제부 산업공단 개발 당당 국장 현장 인터뷰,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