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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 고려인이 전하는 비즈니스 기회
  • 현장·인터뷰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8-10-12
  • 출처 : KOTRA

- 과거 중국 상품 수입해 판매하던 고려인들, 루블화가치 폭락으로 사업 어려워져

- 현지 생산에 관심, 특히 김치공장, 연해주 특산품 재배 수출이 유망 -

 

 

 

연해주 우수리스크 고려인 기업가 간담회 개최

 

  일시/장소: 2018.10.9./우수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ㅇ 참가자: 우수리스크 고려인 기업가 15

 

  ㅇ 내용: 고려인 기업가 사업 현황 청취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 분야 발굴

 

연해주 고려인 기업가 사업 현황

 

  ㅇ 루블화가치 하락으로 사업여건 어려워져

    - 연해주 고려인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완성품 원부자재를 수입해 현지에서 가공,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음.

    - 러시아 정부가 자율변동환율제를 채택한 2015경부터 루블화가치가 중국 위안화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사업 여건이 크게 악화됨.

 

  ㅇ 일자리 찾아 외국으로 떠나는 젊은이 많아져

    - 경제상황이 나빠지면서 연해주 고려인 젊은이들 한국, 중국 외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

 

  ㅇ 현지 생산을 시작하려는 움직임

    - 고려인 연합회는 루블화가치 하락에 대응해 현지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려 노력 중임.

    - 우수리스크 고려인연합회 회장은 현지 공장을 세워 외국으로 떠나는 젊은이들도 다시 연해주에서 일할 있도록 하고 싶다고.

 

 우수리스크 고려인 기업가 간담회

 

 자료원: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체 촬영


연해주 고려인이 바라보는 진출 유망 분야

 

  ㅇ 연해주 고려인 사업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연해주에서 고려인 기업가들과 협력할 있는 비즈니스로 1) 식품공장, 2)연해주 특산품 재배 제조, 3) 호텔 관광산업을 꼽았음.

 

  ㅇ 식품가공공장

    - 연해주는 청정지역이며 토지 또한 비옥해 식자재 재배에 최적임.

    - 러시아 정부는 GMO식품의 제조, 유통, 판매를 금지하고 있고 식품 재배, 가공 등의 기준을 유럽 수준에 맞추고 있어 유기농 식품에 대한 한국인의 수요를 충족할 있음.

    - 최근 루블화가치 하락으로 인건비가 중국보다 저렴해지고 있음.

    - 우수리스크에서 식당과 김치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는 연해주에 한국의 김치공장을 만들면 충분히 수익성과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 기업의 연해주 김치공장 진출을 제안했음.

    - 현재 한국 식품기업 대부분은 중국에 김치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해주로 공장 이전을 검토할 있다고 함. 특히 연해주는 백두대간이 이어지는 곳으로 한국과 땅의 성질이 같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채소 재배가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았음.

 

  ㅇ 연해주 특산품 재배 제조

    - 현재 러시아산 차가버섯 등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특산품으로 자리잡고 있음.

    - 연해주에는 차가버섯 외에 자연산 송이버섯, 더덕 한국에서 인기 있는 다양한 특산품이 있으나 대규모로 제배, 가공하고 있지는 않고 있음.

    - 고려인연합회 회장은 이러한 배경 하에 연해주에서 인삼 재배를 제안했음.

    - 연해주에서 인삼 재배 경우 강점으로 세 가지를 들었음.

      1) 한국이 점차 더워지고 있어, 한국에서는 인삼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찾기 어려움.

      2) 6년근 재배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저렴한 노동력이 필요한데 연해주에는 저렴한 노동력이 많음

      3) 연해주의 땅은 지력이 강하며, 특히 인삼 재배에 필요한 게르마늄 성분이 많음.

 

  ㅇ 호텔 관광산업

    - 최근 블라디보스톡 중심으로 연해주를 찾는 한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음.

    - 블라디보스톡에서 1시간 30가량 떨어진 우수리스크는 한국 독립운동 근거지 하나로 이상설 유허지, 최재형 생가 다양한 독립운동 유적이 남겨져 있어 블라디보스톡을 찾는 관광객들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음.

    - 우수리스크 시내에는 4성급 호텔이 전혀 없으며 숙박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임.

    - 우수리스크 시내에서 호텔업을 하고 있는 고려인 사업가는 우수리스크를 한국 독립운동 유적관광지로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개발한다면 블라디보스톡과 함께 훌륭한 관광자원이 있을 것이라.

 

시사점

 

  ㅇ 과거 중국에서 생활용품 등을 수입해 연해주에 판매하던 고려인들의 비즈니스는 루블화가치 하락으로 한계에 다다름. 이에 현지 생산으로 새롭게 비즈니스를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ㅇ 연해주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 식품가공, 연해주 특산품 재배 등과 같은 분야에서 고려인들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있다면 한국 기업과 고려인 모두 win-win 있는 기회임.

 

 

자료원: 우수리스크 고려인연합회 기업가 간담회 회의록,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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