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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넛'으로 성공한 20대 청년의 해외 창업 스토리
  • 현장·인터뷰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추설희
  • 2018-05-12
  • 출처 : KOTRA

- 필리핀 주요 농작물 중 하나인 '필리넛'이라는 아이템으로 필리핀에서 창업 - 

- 나이도 어리고 자본금도 부족했지만, 도전정신과 직원과의 소통으로 지금의 성공이뤄내 - 

 

 



□ 하이션 인터내셔널 대표 '김왕휘'씨의 창업 성공스토리 개요


  ㅇ 김왕휘 대표는 현재 만 29세의 젊은 청년으로, 하이션 인터내셔널이라는 법인을 필리핀에 설립하여  필리넛 (Pili Nut)을 유통하고 있음. 


  ㅇ 필리넛은 필리핀 비콜지역에서 생산되는 견과류로, 필리핀에서는 보통 볶아먹거나 설탕을 묻혀 먹음. 하이션 인터내셔널에서는 필리넛 원생물을 소비자들이 직접 쉽게 까먹을 수 있도록 한 체험상품을 유통시키고 있으며, 최근 웰빙열풍이 불고 있는 필리핀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음.


  ㅇ 하이션 인터내셔널은 현재 필리핀의 대형 유통망인 SM Mall의 1차 벤더사로 등록되어있으며 Robinson, Kultra등의 유통망에 필리넛을 납품하고 있으며,  유통망을 점차 확대 중임.  하이션 인터내셔널은 2017년 연매출 약 40만불을 달성함.




자료원 :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체촬영

 


□ 인터뷰 내용


Q1. 간단한 회사소개 및 창업 계기는?


  ㅇ 2016년에 설립하였으며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ㅇ 하이션 인터내셔널(Haishen Internatinal)은 필리핀에 있는 무역, 유통회사이다.. '하이션(해신)'은 해상무역 왕 '장보고' 장군처럼 무역업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ㅇ 필리핀 기업에서 잠시 마케팅 매니저로 일하면서 필리핀 농작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홍콩 전시회에서 우연히 필리넛 생산업체를 만나게 되면서 필리넛이라는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잡지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필리넛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찾아보며서 필리넛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 특히 필리핀은 관광국이며 한국 관광객이 연간 약 160만 명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을 겨냥하여 필리넛을 판매한다면 현지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Q2. 어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지?


  ㅇ 필리넛 껍질에 작은 홈을 내어서, 직접 쉽게 까먹을 수 있는 필리넛 원물을 판매하고 있다. 필리넛은 껍질이 매우 딱딱하고 호두와 잣 중간 사이라고 보면 되며, 필리핀에서 거의 주로 생산되며, 견과류중 비타민이 제일 많이 함유되어있다. SM과 Robinson에 입점해서 유통되고 있으며 필리핀 로컬 상류층을 중심으로 건강식 및 웰빙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열대과일 제품, 코코넛 제품, 노니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자료원: 하이션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Q3. 창업 과정은 어떠했는지?


  ㅇ 처음에는 필리넛 제조업체 대표를 만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런데 업체 대표가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 한 후 필리핀에 있는 한국 맛집들을 순회하며 아이디어를 전달했다. 이러한 집념과 끈기에 결국 업체 대표가 감동했고 결국 2016년 말, 총판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됐다.


   ㅇ 이후 필리핀 산업통산부와 필리핀 농림부의 지원을 받아 각종 전시회에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고, 추천서를 통해 필리핀 최대 유통그룹인 SM을 시작으로, Robinson, Rustan’s 3대 유통라인에 1차 벤더가 되었다. 운이 좋게도 필리넛으로 유통코드를 얻게 되었고, 이제는 MD들이 한국의 제품을 필리핀에 소개해달라고 먼저 제안하는 정도가 됐다올해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을 필리핀 백화점, 수퍼마트 체인, 편의점에 소개하는 다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4. SM과 Rustan's는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이라 입점이 쉽지 않았을텐데, 입점할 수 있었던 비결은? 


  ㅇ SM과 Rustan's측에서 무엇보다 직접 까먹을 수 있는 체험형 필리넛 제품이라는 것에 대하여 호감도가 높았으며, 필리핀 농림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에 입점할 수 있었다. 필리넛은 필리핀 농작물이기때문에 필리핀 농림부에서 매우 협조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며 필리핀 농림부의 추천서가 입점하는데 매우 유효했다.




SM Mall의 입점 사진

Rustan's 입점 사진

 자료원: 하이션 인터내셔널


Q5. 창업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ㅇ 필리핀 특유의 느린 행정이 매우 힘들었다. FDA등록, 벤더등록 등등 모든 행정절차가 한국과는 달리 매우 느리며, 언제까지 마치겠다는 시간 약속을 받을 수가 없었다. 심지어 바이어측과 연락한지 3개월이 지나고 아무연락이 없다가, 뜬금없이 갑작스럽게 바이어로부터 제안을 수락한다는 답변이 오기도 했다. 필리핀 문화의 특성이기 때문에 적응해야하는 수 밖에 없었다.


  ㅇ 또한 MD와의 미팅기회를 잡는 것이 어려웠는 데,  최대한 높은 직급의 사람과의 미팅을 가지면서 다른 분야의 MD 소개를 부탁하니 비교적 쉽게 MD와의 미팅을 가질 수 있었다. 유통 및 무역회사는 유통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데, 여러 곳에 사업거리를 던져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ㅇ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면서, 종종 필리핀 상품을 필리핀에 유통시키려는 사람이 나이어린 외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상대방측에서 무시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이때 따갈로그어를 유창하게 말하면 상대방측에서 놀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Q6.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ㅇ 직원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회사에 7명의 직원이 있는 데, 필리핀 직원은 한국인들에 비해 업무속도가 느리고 수동적인 편이다.  이를 개선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회사에서는 정기적으로 직원들간 주간, 월간 미팅을 가진다. 이는 직원들에게 이 조직을 이끌어가는 구성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직원들 스스로 꾸준히 발전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소극적이었으나, 이렇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변하고 있다.


Q7. 창업을 준비하는 한국 청년들에게 조언 부탁


   ㅇ 남이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는 절대 금물이다. 조력자의 조언은 최대한 귀담아 듣되, 일단 본인이 부딪혀 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자료원 : KOTRA 마닐라 무역관, 하이션 인터내셔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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