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균 11.61% 성장, 2021년 32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

- 스마트폰 사용자 확대로 더욱 넓고 다양해지는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 -

□ 인도의 미디어 산업 현황

  ㅇ 시장규모

    - 인도는 13억이라는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서 세계 3위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차지하고 있음. 2017년 TV 시청 가구수는 1억8300만 가구, 7억8000만 명에 달함

    - 인도에는 2016년 기준 약 892개의 사설 위성채널이 있으며, 243개의 FM라디오 방송, 190개의 지역 라디오 네트워크가 운영 중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체시장 규모(2011~2021)

(단위: US$ 십억)

     자료원 : IBEF, KMPG-FICCI Report 2018, Aranca Research

    - 전체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218억6000만 달러로 추정됨. 이는 지난 5년 평균 약 11.8% 성장한 것으로 인도 명목GDP 성장률 10.3%(2017년 기준)를 넘어선 수치임.  2017년 기준 관련 매출의 50%는 구독료 나머지 절반은 광고 수익이 차지하고 있음.

매체별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주요 기업

자료원: IBEF

    - 시장조사 전문기관 Frost & Sullivan은 인도 통신사 JIO의 2017년 파격적인 모바일 데이터 할인 정책에 따른 모바일 데이터 이용자 확대를 'JIO효과'라 이름 짓고 TV, 라디오, 신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함.

JIO Effect(인도 데이터요금 및 이용량 변화)

  자료원 : Frost & Sullivan

  ㅇ 분야별 주요 트렌드

    - TV: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으로 인도의 인구수 증가와 인도 국민소득증가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위성TV, 케이블 방송 채널의 다양화로 시장내 경쟁은 물론 모바일과 온라인 등 신규매체와의 경쟁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

    - 인쇄물: 2017년 인쇄물시장은 46억6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국민 소득의 향상은 종합일간지 중심의 시장을 넘어 다양한 전문 잡지 구독자의 증가 등 관련 산업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고 있음.

    - 온라인 광고: 인도 전체 광고의 약 17%를 온라인 광고가 차지 하고 있으며 모바일 이용자 확대와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관련 시작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음. KPMG의 경우, 향후 5년간 인도 온라인 시장은 연평균 27.3%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 애니메이션/게임: 그동안 인도에서 미약했던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의 확대는 인도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로 향후 5년간 연 20.4%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게임산업 역시 같은 기간 연 27.5%의 성장을 기록하며 미디어 산업의 한축을 담당 할 것으로 전망됨.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별 비중

자료원 : IBEF

□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관련 규제

  ㅇ 투자규제 동향

    - 과거 인도는 식민지 시절 형성된 문화의 연장으로 미디어 관련 행정, 프로그램 편성, 의사결정 과정이 중앙 집권적으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1990년대 이전까지는 외국인의 투자가 불가능했음. 하지만 1990년대 이후 인도 전반에 걸친 산업 자유화로 외국인의 투자가 제한적으로 진행됐음.

    - 최근 인도 정부는 모디노믹스의 기치 아래 다양한 산업분야의 개방을 확대했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역시 해당 규제를 완화하며 투자유치 노력을 진행 중

    * FM라디오 채널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26%→49%

    * 위성 및 케이블 네트워크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74%→100%

    * 영화산업 외국인 투자한도 삭제 및 정부 자동 승인 절차 마련

    - 시장조사 전문기관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모바일 환경을 기반으로 인도 내  OTT(Over The Top)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아마존, 넷플릭스 등 해외기반 OTT 플랫홈의 인도 진출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음.

  ㅇ 관련 세제 동향

    - 기존 디지털 거래에서는 고정사업장이 없이 원거리 영업활동이 가능하여 온라인을 통한 미디어 제공과 같은 전자서비스 거래의 경우, 인도 국내 판매자의 경우 GST부가 대상이나 해외 판매자는 GST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나 2018년 인도 예산안에서는 디지털 경제 관련 BEPS(Base Erosion Profit Shifting) Action Plan1을 도입해 과세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이에 따라 영업장이 인도에 위치하지 않은 경우에도 과세대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 시사점

  ㅇ 전망

    - KPMG, EY, Frost & Sullivan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시장조사 기관의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시장에 대하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음. KPMG는 2021년까지 매년 13.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특히 디지털 광고시장과 게임, 애니메이션 산업이 크게  전체 산업 내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함.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별 시장 전망(2016~2021)

(단위: INR 십억)

        자료원 : KPMG

  ㅇ 소비자의 변화

    - 인도는 2017년 세계 2위의 스마트폰시장이 됐으며 2020년까지 전체 인구의 53% 이상이 고속통신망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됨. 이와 함께 PAYTM, Mobikwik 등 전자결제시장이 지난 5년간 15배로 성장하는 등 미디어의 소비 형태가 변화하고 있음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소비 유형 전망

                                자료원 : EY

□ 시사점

  ㅇ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은 규모 확대와 함께 글로벌 미디어 플랫홈의 각축장이 되고 있음. 하지만 이러한 경쟁의 치열함보다는 미개척 시장에 대한 확장단계로 플레이어 별로 자신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조금씩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모습을 보임.

    - ZEE Studio의 경우 힌두 영화(북인도), Sun TV의 경우 남인도 영화 중심

  ㅇ 인도는 하나의 나라이지만 지역마다 문화·종교·언어적 특색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그만큼 다양한 매체가 개성적인 소비자층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ㅇ 인도에서의 한류

    - 현재 남인도 지역에서 한류는 유형에 따라 한정된 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음. K-POP의 경우 10대 중상층 이상의 여학생, 한국 영화의 경우, 30대 초반의 전문직 종사자 등 제한된 범위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독특한 매니아 층을 형성하며 규모를 조금씩 확대하고 있음.

    - 미디어는 단순히 그 자체가 가진 시장성만이 아니라 인터뷰에서와 같이 기타 소비재 시장으로의 파급력도 함께 갖추고 있는 산업으로 한국 콘텐츠의 인도 미디어 시장 진출 확대는 국내 소비재 기업들에게 있어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연결될 수 있음

  ㅇ 현지 관계자 인터뷰

  ㅇ 관련 규제 및 세제의 강화

    - 국제적인 조세회피 방지 노력 강화에 따라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도 당국의 과세범위가 점차로 확대될 전망으로 인도 미디어 산업 진출에 앞서 현지 회계펌 등의 자문을 통하여 갑작스러운 과세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 IBEF, KMPG, EY, Frost & Sullivan, 인도상공부, 인도관세청, 인도 트레이트 포털,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