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동향

  ㅇ 외모와 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지는 인도인들

    - 경제성장으로 인도 국민의 소비수준이 점차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도 증가함. 이에 따라 체중 감량, 식이조절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함. 또한 도시를 배경으로 거주하는 직장여성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다이어트 보조제품, 식이조절제품 등이 점차 출시되고 있음.

    - 또한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비만인구가 높아지는 추세. 세계보건기구(WHO)의 연구에 따르면 1990년 인도의 성인 및 아동인구 비만율이 3.1%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4.9%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함. 과체중 인구까지 포함할 경우, 2014년 인도 국민 중 22%가 이에 해당. 국제당뇨병학회에서도 인도 내 당뇨병 위험인구가 2040년에는 1억20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함.

인도 과체중·비만인구 비율(1990년, 2014년)

자료원: 세계보건기구

  ㅇ 시장트렌드 분석

    - 다이어트 보조제, 즉 체중 감량, 식이조절제품에 대한 인도 소비자들의 민감도는 대체로 높은 편에 속함. 건강관리를 위해 피부에 바르거나, 직접 먹는 제품을 고르다보니 유기농제품·아유르베다 제품 등과 같이 건강한 재료와 방식으로 만드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큼.

    - 복용 다이어트제품은 크게 3가지로 ① 식사대용식, ② 영양보충음료, ③ 체중감소 보충제로 나뉨. 해당 제품군은 2012년 기준 매년 평균 18.0%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여왔음. 2017년 기준 약 6억2700만 달러(401억4500만 루피)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분석됨.

인도 다이어트 식품 판매동향

(단위: 백만 루피)

인도 다이어트 식품 매출액 증가 추이

자료원: Euromonitor

    - 주요 마켓리더는 Herbalife International India Pvt Ltd(19.2%), Heinz India Pvt Ltd(17.8%)가 시장은 양분하고 있음. 그 뒤를 이어 Himalaya Drug Co.(1.7%), Abbott India Ltd(1.6%) 등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음.

 주요 마켓리더별 주요 특징과 제품군

자료원: 회사별 홈페이지

    - 현지 다이어트식품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사대용·영양보충음료의 경우 주요 수입국은 'Herbalife', 'Heinz' 본사가 소재한 미국으로 최근 3년간 30% 후반대까지 수입량이 늘어나고 있음. 이외에도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중국 등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도 수입을 진행함. 한국은 평균 1.5%대 수입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7년 말에는 2016년 수입액 기록을 넘어설 전망

인도 식사대용·영양보충음료 수입동향(HS Code 2106.90 기준)

(단위: 달러, %)

주: 순위는 2017년 9월 수입액을 기준으로 작성함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전망 및 시사점

  ㅇ 도시인구 증가와 서구식 식습관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한 인도 소비자가 늘면서 과체중과 비만율이 상승중. 인도 정부도 'Wellness India' 정책을 통해 요가, 아유르베다 등을 활용한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을 추진 중. 인도 소비자들도 체중감량과 외모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다이어트 보조제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

  ㅇ 인도 소비자들은 먹거나 바르는 제품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성분을 보는 경우가 대다수임.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고 천연재료를 사용하는지, 장점과 부작용은 무엇인지 충분히 정보를 확인한 후에 제품을 구입함. 또한 인도는 힌두교, 이슬람교 등 다종교 국가이기에 할랄인증과 Veg/Non-Veg 여부 확인도 중요한 요소임.

    - (사례) 인도인들은 한국 홍삼제품에 대해 주변국가에서 이야기를 자주 들어 관심이 있으나, 이 제품이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인도인에게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지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선뜻 시음과 구매 등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ㅇ 피트니스 클럽 트레이너나 병원 내 영양사 등 전문가의 추천을 계기로 제품을 접하고 이용하는 인도 소비자가 다수이지만,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제품 후기 등을 공유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음. 온라인 플랫폼(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사전 브랜드 홍보도 현지 시장진출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WHO(세계보건기구), Economic Times, Times of India, Euromonitor, World Trade Atlas 자료 참조, KOTRA 방갈로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