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산업은 멕시코 GDP의 8.7%를 차지하는 거대 전략산업 –

-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관광진흥정책 실시 등으로 관광산업 크게 발달할 전망 -

 

 

□ 멕시코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관광산업

  ㅇ UN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멕시코는 2016년에 관광 목적의 방문객 수로 세계 8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3년 대비 7단계 상승한 순위임.

    - 멕시코는 지속적인 관광지 관리 및 관광지 인근 호텔존(zone)의 발달을 통해 전반적인 국가 관광산업을 발달시킴.

    - 주요 관광지는 해변 등 풍부한 자연환경이며 스페인의 식민지 생활을 통해 융합된 원주민문화와 스페인문화도 멕시코만의 특이하고 중요한 관광요소로 적용됨.

    · 멕시코는 다양한 자연환경을 토대로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세계 6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통한 에코투어(eco-tourism)를 중요 관광포인트로 제시하고 있음. Cancun 등 세계적인 해변가를 보유한 Quintana Roo주, 멕시코 고유의 문화를 보유한 Guadalajara시가 소속된 Jalisco주 등이 2016년 기준 각각 1326만 명과 782만 명의 관광객을 기록한 한 점을 통해 이를 알 수 있음.

2015~2016년 국가별 관광 목적 방문객 수

(단위: 백만 명)

자료원: UN 세계관광기구(UNWTO)

  ㅇ 2016년 기준 관광산업은 멕시코 GDP의 8.7%를 차지했음. 이 중 레스토랑 등의 요식분야가 38%를, 투어 등의 관광상품 및 기념품이 10%를, 그리고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이 9%의 영향을 지님.

    - 멕시코에서 매년 약 900만 개의 일자리(400만 개 직접, 500만 개 간접)를 창출함. 이 중 36.6%는 요식분야가, 16.2%는 교통분야에서, 9.6%는 공산품 제작분야에서, 그리고 6.4%는 숙박분야에서 창출됨.

멕시코 관광산업 내 일자리 분포도

자료원: 멕시코 통계청(INEGI)

□ 멕시코 관광산업 성장 요인

  ㅇ 미국 트럼프 정부 등장 이후 지속돼 온 멕시코 페소화의 평가절하로 인해 멕시코는 저렴한 물가와 유리한 환율을 바탕으로 경제적인 여행지로 돋보이게 됨.

    - 멕시코 페소화의 평가절하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 인근 국가의 관광객 수요가 증가한 점과 더불어, 일본과 한국 등 중남미가 생소한 아시아국가 출신의 관광객의 방문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

  ㅇ 멕시코 관광청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동시 관광객 유치 및 멕시코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별도의 조직(Tourism Promotion Council of Mexico)를 신설함.

    - 국내외 관광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멕시코 관광산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일부 국가와 관광 관련 MOU를 체결해 적극적인 멕시코 관광산업 홍보를 진행함.

    - 2017년을 기점으로 멕시코는 일본과 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와 함께 스위스,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내 국가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멕시코 홍보를 진행해 왔음. 이를 위해 직항 개설, 타깃국가 국민을 대상으로 숙박비 대폭 할인 이벤트 등을 실행함.

    - 이외에도 F1(Formula 1), World Golf Championship, NFL 및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이 멕시코 내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등 간접적으로 멕시코 홍보를 진행함.

  ㅇ 지역별 특색을 확고히 함으로써 멕시코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

    - 요식 중심 관광지, 야외활동 중심 관광지, 로맨틱 관광지, LGTB 관광지, UNESCO 지정 문화 관광지 등으로 분류화하고 다양화함으로써 멕시코 방문 희망 관광객에게 다양한 선택지 제공

    - 지역별 특색을 살리기 위해 멕시코 관광청을 중심으로 지역별 테마를 정하고 관광청 소속 직원의 컨설팅을 통해 관광산업 진흥을 꾀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임.

□ 멕시코 방문하는 주요 관광객들은 누구인가

  ㅇ 멕시코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60%는 미국인으로 2016년 한 해 동안만 960만 명에 달함.

    - 이어서 캐나다는 170만 명으로 2위를, 영국이 51만3000명으로 3위를 차지함.

    -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은 6만3661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며, 직항 신설 및 운항 횟수 증가에 따라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2016년 멕시코 방문 관광객의 국가별 비율

자료원: 멕시코 관광청

  ㅇ 2016년에 멕시코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9%가 상승했으며, 이는 정부 주도 관광 프로젝트 발굴 및 적극적인 관광정책 시행으로 인한 결과인 것으로 예상됨.

    -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했지만 관광객으로 인한 국가 수입은 11% 증가에 그쳤으며 관광객별 소비금액은 2% 증가에 불가함.

멕시코 방문 관광객에 따른 수입 및 비용 변화

자료원: 멕시코 중앙은행, 멕시코 관광청

  ㅇ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멕시코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미국의 계속되는 여행경보 발행에 따라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임.

    - 미국의 여행 위험지역 및 여행경보 발행지역은 Quintana Roo주, Baja California주, Guerrero주, Chiapas주, Colima주 및 Veracruz주 등 6개의 지역으로, 세계적인 관광지 밀집 지역임.

    - 이외에도 9월 2차례에 걸쳐 발생한 대형 지진 및 연말 성수기 따른 숙박비용 및 항공비용의 인플레이션 등이 관광객 수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파악됨.

  ㅇ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멕시코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수적으로 항공분야와 숙박분야가 크게 발달하고 있는 추세임.

    - 항공분야: 2017년에 AeroMexico(멕시코 항공사)는 Delta(미국 항공사)와 협업해 멕시코와 미국 간 운항빈도 수 증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간 운항 빈도수 증가를 위해 Aerolineas Argentina(아르헨티나 항공사)와 협업하는 모습을 보여 멕시코 항공산업은 2017년 기준 1118억 멕시코 페소(약 56억 달러)를 기록함. 해당 산업은 2022년까지 1357억 멕시코 페소(약 6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 숙박분야: 2017년 멕시코 숙박업은 판매금액상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3288억 멕시코 페소(약 166억 달러)에 달했으며, 2022년까지 4231억 멕시코 페소(약 214억 달러) 산업으로 성장할 전망

□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직결된 멕시코 관광산업

  ㅇ 2017년 1~9월 동안 관광산업에만 14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됨. 2017년 멕시코에 이루어진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의 6%에 달함.

    - 2016년 5억7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금액이 2017년에 약 3배 이상 증가한 꼴임.

    - 멕시코 관광산업에 이루어진 외국인 직접투자의 48%는 항공분야에, 42%는 숙박분야(취식이 가능한 아파트 형태의 숙박소)에 이루어졌고, 이 중 오직 5%만 호텔분야에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됨.

멕시코 관광산업 외국인 직접투자(FDI) 흐름

주: 2017년 금액은 1~9월까지의 금액에 해당됨

자료원: 멕시코 관광청, 멕시코 경제부

  ㅇ 멕시코는 우수한 자연환경, 다양한 문화의 융합 및 미국과 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에 따라 관광업이 성장할 수밖에 없음. 지속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음.

    - 이외에도 페소화의 평가절하로 인해 투자가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을 뿐만 아니라, 관광청 주도로 관광산업 발달을 위한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을 대정부 건의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멕시코 관광산업의 투자 매력도는 상승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ㅇ 멕시코 관광산업은 정부의 큰 관심 및 페소화 평가절하 등의 내외부적 원인에 따라 전반적인 규모가 2022년까지 현재 대비 약 17%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멕시코 국제공항 확대 건설이 관광산업 발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임. 공항이 확대됨에 따라 직항 및 경유 항공선이 추가로 신설될 것으로 예상됨.

  ㅇ 멕시코 관광산업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 및 우수한 관광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 한국-멕시코 간 직항운항 빈도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과 멕시코 간 교류가 더 확대될 전망

자료원: 멕시코 통계청, UN 세계관광기구, 멕시코 경제부, Visit Mexico, EuroMonitor, BMI Research, 멕시코 중앙은행, 멕시코 관광청, 멕시코 일간지 El Universal, El Financiero,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보유자료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