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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가 바라본 미국 취업의 성공 키워드
  • 현장·인터뷰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최종우
  • 2017-11-06
  • 출처 : KOTRA

- 미국 취업의 성공 키워드 : 전문성과 언어, 도전의식 -

- 온라인시장 성장으로 IT 관련 직종 유망할 것 -

 

 

 

JOB KOREA USA 인터뷰

 

  ㅇ 잡코리아 소개

    - 잡코리아 USA(JOB KOREA USA)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전문 취업기관으로 미국 내 기업 및 단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그리고 한국 내 기업 및 단체에 우수한 인재들을 제공해 원활한 구인을 돕고 나아가 아시안 인재들을 필요로 하는 미국기업 및 단체에 우수한 아시안 인재를 제공하는 미주 최대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입니다.

    - 잡코리아 USA의 브랜든 리(Brandon Lee)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미국 취업 동향을 살펴보았습니다.

 

잡코리아 USA의 브랜든 리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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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 인터뷰

 

Q: 헤드헌팅 경험도 많으신 걸로 압니다. 몇 년 정도 하셨고, 클라이언트들은 어떤 업종에 많이 있는지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현재까지 미국에서 헤드헌팅 경험은 8년 정도 됩니다. 저희 클라이언트들은 한국 회사들이 많은 편이고 한국의 대기업(현지 진출기업)부터 교포 분들이 운영하시는 현지 회사들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Q: 요즘 헤드헌팅을 하시다 보면, 현지 기업에서 주로 어떤 직종을 찾아달라고 의뢰가 들어오는지 궁금합니다.  

A: 제 경험상 미국에서 수요가 많은 직종은 단연 전문직입니다. 특히 회계와 같이 모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은 예전에나 지금에나 상당히 수요가 높습니다. 다만, 최근의 특이사항을 꼽으라면, 지난 2년 간 HR전문직이나 IT전문가(웹 개발자 등)를 찾는 기업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는 겁니다. 비단 IT산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있어 컴퓨터를 활용한 마케팅이나 홈페이지 운영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현지 기업들도 이러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분들을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관련 분야 경력은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미국에 현지 지사를 설립할 때 지사장급의 헤드헌팅을 저희 회사에 많이 의뢰하고 있습니다. 최소 3~7년 사이의 경력자 가운데에서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저급을 찾고 있으며, 언어적으로 소통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韓-美 양국의 문화를 체득한 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 한국 인재들의 미국 취업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취업과 한국 취업의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가장 기본적으로 다른 점은 채용방식입니다. 한국기업은 ‘공채’ 미국기업은 ‘수시 채용’방식으로 인재를 채용합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아닌 실수는 공채 채용 방식에 익숙해져 한 달여의 시간을 갖고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충분히 검토한 다음 지원자들에게 면접통보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경우, 유력한 지원자들이 이미 다른 직장에 합격해 근무 중인 상황이 종종 발생하여 우수인재를 놓칠 수 있습니다.

역으로,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분들도 이 차이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기업에서는 채용기간이라고 따로 정해져 있는 것이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구직자분들은 따로 시간을 들여 채용을 희망하는 특정 기업의 홈페이지와 채용정보를 수시로 체크하여 지원해야 한다고 봅니다.

 

Q: 한국인 구직자들을 직접 채용도 해보시고 헤드헌팅까지 도와주시고 계신데, 한인 채용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한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사실 고용자 입장에서는 한국인들을 채용하면 정말 좋습니다. 장점이라면 일에 대한 태도와 열정 그리고 성실성에서 서양 문화권의 분들보다 더 앞선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조직에 대한 몰입도가 높고 개인주의 성향이 적어 팀워크가 요구되는 일을 함께 하기에 적합합니다.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태도와 열정이 높은 것이 한국인재들의 장점들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인재의 단점을 꼽으라면 보통 언어적 장벽에 대해 언급하겠지만, 이는 업무를 수행해가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더 핵심적인 단점은 구직자 자체의 단점이 아니라 외국인으로서의 신분 문제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외국인 대상 비자 발급이 점차 까다로워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취업비자인 H1B 비자의 경우 합격자 가운데 85%가 추가서류 제출을 요청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만큼 심사가 까다로워졌다는 겁니다.

 

Q: 유학생들이나 한국에 있는 구직자들이 미국 취업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얻어야 효과적일까요?

A: 개인적으로 KOTRA와 협업하여 가장 발전시키고 싶은 분야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는 미국 구직 웹사이트인 Indeed라던가, LinkedIn을 활용하여 직장을 찾는 것이 가능합니다만, 이는 외국인인 구직자들에게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구직자들은 기본적으로 미국에서 일할 경우 취업 비자스폰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구인구직 사이트에는 각 현지기업들이 외국인 취업비자를 제공해 주는지에 대한 정보를 적어놓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현지기업과 구직자 모두의 입장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하지 않도록 비자스폰서를 하는 기업들의 채용정보를 따로 모아서 구직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웹사이트 및 플랫폼 개발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Q: 미국에 취업하게 될 경우에 장점이 무엇일까요?

A: 미국에 취업을 하게 될 경우 가장 좋은 점은 한국과는 다른 미국 직장문화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의 차이점을 알게 되며 더 폭넓은 시각을 지니게 되어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유학생들 경우에는 OPT라는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학교 졸업 후 1년은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그 때 1년 혹은 1년 미만이라도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자신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게 되며 이력서에도 자신만의 특별한 소위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1년 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귀국해야 할지라도,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한 구직자인 경우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스펙을 갖게 되며, 취업이 된 후에도 글로벌 직무 쪽으로 커리어 트랙을 쌓아갈 수 있는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Q: 요즘은 컴퓨터 및 과학 기술 관련 직종이 인기가 많은데 LA지역에서도 비슷한가요?

A: 맞습니다. LA 현지 진출기업들을 예로 말씀드리면 최근 2-3년 간 컴퓨터 분야 종사자들을 많이 구인하고 있습니다. 이는 요즘 모든 산업에 걸쳐 마켓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미국 기업은 이전부터 컴퓨터 전공자들을 우대해왔었고 현지 진출기업이나 한인교포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패션, 금융, 건축 등 산업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컴퓨터를 잘 다루는 인재들을 찾고 있습니다.

 

Q: 영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A: 영어는 미국에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언어는 기본입니다. 영어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미국 취업은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뿐 아니라 실제 업무 수행 시 모든 소통을 영어로 해야 하는데 기본사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Q: 한국 이력서와 미국 이력서 양식이 많이 다른가요?

A: 많은 점에 있어서 다릅니다. 요즘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서 한국기업의 이력서 양식도 많이 바뀌고 있는 추세에 있지만, 미국 이력서는 구직자의 사진, 부모님에 대한 정보, 주민번호 등 과도한 개인 신상정보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보다는 지원 직무와 관련된 교육, 경력 및 경험, 그리고 추천서까지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문화 차이로 인해 유학생보다는 한국에서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이력서 작성에 있어 실수가 많은 편입니다. 에이전트 등을 통하여 이력서 첨삭 서비스나 작성교육을 받거나, 구직자 자신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미국 이력서(Resume) 양식을 찾아보고 그대로 써보는 것도 좋습니다.

 

Q: 앞으로 비자문제는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까요?

A: 비자문제는 사실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절대적으로 달려있기 때문에 저희나 구직자 선에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에서는 현지 기업들이 STEM 전공자가 아닌 일반 사무직을 채용할 경우 현지인을 채용해도 되는데 왜 굳이 한국인을 채용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추가서류를 빈번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외국인 채용을 진행함에 있어 방해물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미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특별한 기술을 보유한 엔지니어나 STEM 관련 전공자, 경력자와 같은 전문직에 대한 추가서류 요청은 거의 없습니다. 미국 취업을 희망할 경우, 전공 선택에서부터 현지 수요가 있는 STEM 관련 전문직 분야를 선택하시는 것이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미국 취업의 성공 키워드 부탁드립니다.

A: 전문성, 언어, 도전의식으로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직장을 찾을 때 자신의 전문성이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학교를 갓 졸업한 친구들부터 경력이 높은 분들까지 이력서를 보고 인터뷰를 진행할 때 이 사람의 전문성이 높다는 인식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언어는 기본입니다. 언어는 무조건 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전의식입니다. 미국 취업은 단지 직장만이 아니라 삶의 근간 모두가 달라지는 엄청난 선택입니다. 회사생활 자체 뿐 아니라 거주환경 등 다양한 방면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모두 감수하고라도 부딪혀보겠다는 굳은 의지가 필요합니다.

 

□ 시사점

 

  ㅇ 미국 취업은 경력과 전문성 중요, 언어는 기본

    - 미국에서의 취업은 언어가 기본으로 받쳐주어야 가능함. 기본 의사소통과 직장 내에서 업무 수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의 언어능력은 갖춰야 함.

    - 브랜든 씨에 따르면 미국기업들이 사회초년생을 채용할 경우 대학교의 간판보다는 무엇을 전공했고 학교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해보았는지, 관련 경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더욱 중요시한다고 함.

    - 경력직 경우에도 구직자의 경험이 회사의 요구사항과 매치되며 전문성이 정말 높다고 판단되면 취업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함.

 

  ㅇ 유학생, 비자문제를 떠나 현지에서 1년이라도 경력 쌓는 것이 중요

    - 미국 현지에서 직장을 구하는 유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1년 동안 OPT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미국에서 업무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비자문제를 떠나 1년이라도 미국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함.

    - OPT 이후 취업비자 스폰서를 받는 경우에는 미국에 남아 직장경력을 더 이어갈 수 있으며 만약 비자문제가 해결이 안 돼 한국으로 돌아가야 되는 경우에도 미국에서의 경력이 남들과는 차별화된 스펙이 돼 한국 혹은 제3국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임.

 

  ㅇ 전체적인 트렌드는 온라인, 컴퓨터 관련 직종 유망

    - 브랜든 씨는 LA 지역 내 미국 회사들 뿐 아니라 현지 진출기업들, 교포 기업들의 기본 서비스 플랫폼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컴퓨터 관련 직종의 수요가 점차 높아지는 것을 경험함. 마케팅을 전공해도 컴퓨터를 통한 마케팅, 분석과 전략 또한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전공과 경험을 가진 사람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미국 취업에 유리한 분야라고 사료됨.

 

 

자료원: 코트라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현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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