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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첸나이, 최초 지하철 구간 개통
  • 현장·인터뷰
  • 인도
  • 첸나이무역관 김태룡
  • 2017-05-19
  • 출처 : KOTRA

- 5월 14일, 첸나이 지역 최초의 지하철 운행 시작 –

- 2009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8년 만에 지하철 구간 개통 –

- 대중교통 수단 확대에 따른 편의시설 등 신규수요에 관심 필요 -

 

 


□ 첸나이 최초의 지하철 운행 시작


  ㅇ 일본의 차관으로 시작된 첸나이 메트로프로젝트

    - 2007년 타밀나두 주정부의 추진으로 시작된 첸나이 메트로 프로젝트(Phase1: 1호선, 2호선)는 일본국제협력기구 JICA의 자금(2008년 인도와 일본 정부의 차관협정)으로 2009년 인도정부의 승인을 받아 첫 발을 내딛음.
    -
 2009년 시작된 공사는 6년이 걸려 1호선 지상철 구간(St. Thomas mount metro –Koyambedu)가 2015년 7월 개통됐으며, 2016년 9월 2호선 지상철 구간(Chennai International Airport – Little Mount)가 개통됨. 

    - Phase1의 최초 완공예정 목표는 1호선 2015년 2호선 2013년이었으나, 시내 외곽 지상철을 제외한 도심 지하철은 현재까지도 공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2호선 7개 역의 지하철 구간이 올해 5월 14일 최초로 운행을 시작함.


첸나이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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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체 촬영(최원혁 인턴)


첸나이 메트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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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MRL(Chennai Metro Rail Limited, Wikipedia자료, KOTRA 첸나이 무역관 자체 편집

 

□ 지하철과 첸나이 교통 현황


  ㅇ 첸나이 교통 상황

    - 첸나이의 경우 인도에서도 교통체증이 심각한 도시 중 하나로, 조사기관인 NUMBEO의 Time index(in minutes)에 따르면 평균 통근 시간은 44.90분으로 한국 서울의 34.24분에 비해 약 30% 길게 소요됨.
   
- 특히 첸나이의 경우 일방 통행도로가 많은 반면 유턴구간이 적고 최근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명목으로 기존의 유턴구간 마저도 축소하고 있음. 예를 들어 1km거리를 이동하는 경우에도 출발에서 도착까지 차로 5분이 걸리지만 반대로 돌아갈 때는 그 2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부지기수임.

    - 첸나이 시내의 급격한 주거비 상승으로 장거리 출퇴근자(차량으로 1시간 이상 소요)가 늘고 있으며 일자리를 찾아 외곽에서의 인구 유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ㅇ 지하철 공사와 첸나이 교통

    -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지하철 건설 계획이나 아이러니하게도 시내 중앙을 가로지르는 노선계획(1호선)으로 메인도로인 Anna Salai Road의 공사 시작으로 과거보다 교통 혼잡이 더욱 극심해짐. 지난 4월에는 미국 대사관 인근 공사구간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승용차와 버스가 함몰되는 등 안전 이슈도 대두됨.

 

□ 지하철 개통에 따른 현지 반응


  ㅇ 현지 언론보도

    - 대부분의 현지 언론은 지하철 개통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탑승한 승객 대부분에서 기대 이상의 평가를 받았음. 하지만 가동 4일 만에 승강장 스크린 도어작동 이상으로 열차가 지연되고 혼잡한 시간대의 배차간격 등 운영 상의 문제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함.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CMRL측은 관련 문제를 조속히 수정해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힘.


  ㅇ KOTRA 첸나이 무역관 현지인 인터뷰

    - S씨: 첸나이에 최초로 도입된 지하철로 여러가지로 깊이 감명받았음. 무엇보다도 역과 차량 모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속도와 안전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생각함. 기존 지상철 구간보다 5배 이상 빠르고 차량 간격도 생각보다 짧았음. 다만 그 가격이 기존 지상철이 15루피인데 반해 3배 이상인 50루피로, 중상층 이상만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됨. 현재 노선은 자주 이용하지 않지만 시내 중심을 지나는 1호선이 개통될 경우, 기존 차량운전보다도 지하철을 선택할 것임.

    - 현지 한국인 인턴: 개통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관리상태가 양호하며 지하철 역사에서터 차량까지 모두 A/C가동 중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되고 있음. 하지만 개통노선이 주요 도심지역을 벗어나 있어 실제 생활에서 도움은 되지 않으며 러시아워의 경우, 극심한 혼잡이 예상됨.


□ 전망과 시사점


  ㅇ 향후 전망

    - 첸나이 메트로프로젝트의 경우 Phase2까지 총 7개의 노선이 운영될 예정이지만, 2015년 완공을 예상했던 Phase1의 노선도 예정보다 2년이 경과한 현재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 개통된 상황임. 공사지연에 따른 비용의 상승으로 일본의 경우, 관련 차관을 지속적으로 확대(2008년 이후, 4차례 확대해 현재 13억6000만 달러)하고 있는 상황으로 일각에서는 프로젝트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함.

    - 하지만 현재 1호선 구간 역시 최종 테스트를 거치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018년까지는 Phase1의 1호선과 2호선 공사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임. 도심 주요도로의 공사 종료와 안정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이 확보될 경우, 도로교통 체증 감소와 공해 등 전반적인 도심 환경이 개선될 전망


  ㅇ 시사점

    - 첸나이의 지하철 도입은 단순히 출퇴근 수단의 변화를 넘어서 많은 면에서 생활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임. 짧아진 통근 시간에 따른 여가 확대, 대중교통 이용확대에 따른 매연 등 도심 환경 개선과 대중교통망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등장(현재 첸나이에는 Grofers, Swiggy 등 배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각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배송 서비스도 지하철 등을 활용할 경우 더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음. 

    - 현재 지하철 역에 내부에는 매표소, 충전소, 개찰구,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과 같이 최소한의 기능과 편의시설만이 존재하고 있음. 향후 IoT기술을 활용한 물품보관함을 비롯해 광고판, 지하역사 내 통신 설비 등 관련 편의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해당 분야에 대한 국내 기업의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음.



자료원: CMRL(Chennai Metro Rail Limited), 현지 언론(The Hindu), NUMBEO, KOTRA 첸나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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