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7일부터 4일간 볼로냐 피에라 전시장에서 개최된 볼로냐 미용박람회 한국관에 바이어의 관심 증폭 -

- 이탈리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 –

 

 

 

□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의 한국관 인기제품들

 

  ㅇ 세계 최고의 미용용품 전문 박람회인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가 볼로냐에 위치한 볼로냐 피에라(Bologna Fiera) 전시장에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개최됨.

    - 50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69개국에서 총 2493개사가 참가함. 참관객은 152개국에서 약 2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도인 24만8000명에서 약 0.8% 소폭 증가함.

 

  ㅇ 한국 업체는 총 163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KOTRA가 운영하는 한국관에 참가한 업체는 총 61개사임.

    - KOTRA 한국관 참가업체들이 가진 상담횟수는 총 1600여 건에 달하며, 유럽 각지에서 방문한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음.

    - 특히, KOTRA 한국관은 바이어들이 상담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공간을 운영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음. 참가한 많은 한국 업체들은 ‘프리미엄관은 한국 상품의 격을 높여줄 정도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함.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 KOTRA 한국관 전경

자료원: KOTRA 밀라노 무역관 촬영

 

  ㅇ KOTRA 한국관 제품을 살펴보면, 한국 화장품의 제품력을 보여주는 마스크팩, 스킨케어 제품뿐 아니라 헤어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이 중 한국관 방문 바이어의 상담건수 및 성약액을 기준으로 인기상품들을 살펴봄.

 

한국관 인기제품들

제품명	제품 사진	인기 비결
마스크팩		· 여러 한국 업체들에서 다양한 마스크팩을 선보였으며, 바이어들은 기능과 가격대별로 여러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음. · 얼굴뿐 아니라 손, 발 등 부위별 마스크팩 또한 인기를 끌었음.
스킨케어제품		·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린 제품 중 하나로, BB크림뿐 아니라 기능성 크림에도 바이어들의 관심이 쏠림. ·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로 선택의 폭이 넓고, 깔끔하며 고급스러운 패키징이 특징임.
네일케어		· 여러 색상과 깜찍한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 · 특히 유럽 여성들은 네일 관리에 관심이 높아 지속적 판매가 이뤄짐.
헤어드라이기		·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고 사용감이 편한 디자인으로, 고정 바이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문이 이뤄짐. · 다양한 기능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바이어의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큰 장점임.
헤어브러쉬		· 다년간의 전시회 참가를 통해 고정바이어를 확보함. · 곱슬머리용, 생머리용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일반 고객뿐 아니라 헤어샵의 구매율이 높은 제품

자료원: 각 회사 홈페이지(한일파테크, 코나드, ㈜다인스, 동하뷰티)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 현지 바이어, 한국의 다양한 화장품 진출 기대

 

  ㅇ 이탈리아는 독일, 프랑스, 영국과 함께 유럽 4대 화장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 화장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

    - 이탈리아 통계청(ISTAT)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HS Code 33 기준 이탈리아의 수입시장은 30억 달러 규모였으며, 한국으로부터의 화장품 수입은 1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약 260% 급증함.

    - KOTRA 한국관 참가 바이어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 및 수입업체들 사이에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마스크팩으로 시작된 한국화장품의 인기는 전 제품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함.

    - 또한, 뷰티 살롱을 운영하는 이탈리아 바이어는 "마스크팩과 같은 한국 화장품은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면 부가가치를 더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하며 "현지 미용시장도 고급화된 서비스 마켓이 성장하는 추세로, 소량이더라도 뷰티 살롱과 같은 서비스 체인을 통한 제품 수출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함.

 

  ㅇ 현지 바이어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는 높아지고 있으나, 한국 화장품 수출 시 인증에 필요한 절차로 인해 현지 시장 진출에 다소 시간이 소요됨에 주의

    - 화장품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에 등록하는 절차를 마쳐야 함. 이를 위해서는 유럽 대표자가 선정돼야 하기에 한국 중소기업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음.

    - 한국 참가업체는 "유럽에 지사를 설립하기 어려운 현실적 요인을 감안해, 유럽 대표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전함. 또한 "그러나, 한 번 유럽 대표자로 계약이 되면 쉽게 계약을 변경할 수 없기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유럽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음을 전함.

 

□ 시사점

 

  ㅇ 현지 유명 전시회에 한국관으로 꾸준히 참가할 경우, 혁신적인 제품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사업 파트너 발굴이 가능

    - 지리적 거리가 있는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꾸준한 전시회 참가로 바이어를 발굴해야 함.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제고를 위해서는 한국관 단체 참가로 회사 및 제품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바이어와의 접촉이 가능해질 수 있음.

    - 효과적인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현지에서 유행하는 화장법, 얼굴 구조 등을 감안해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시회에 참가해야 함.

 

  ㅇ 이탈리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다양한 제품의 수출 가능성이 높아짐.

    - 한국의 화장품은 혁신과 기능 면에서 앞서가는 제품으로 인정받음. BB크림, 마스크팩으로 시작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다양한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

    - 다양한 제품으로 기존의 유통망을 통한 현지시장 진출뿐 아니라 개인 뷰티 살롱 등 고급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로 수출시장 확장을 모색해볼 수 있음.

    - 이를 위해서는 현지 인증 및 법령을 사전에 인지해야 하며, 장기적인 시장 진출 계획으로 모든 과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해야 함.

 

 

자료원: COSMOPROF 홈페이지, 이탈리아 통계청, 이탈리아 화장품협회 홈페이지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