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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폐기물 문제에 관심 갖기 시작하나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
  • 2017-02-16
  • 출처 : KOTRA

- 시베리아 지역, 폐기물 매립지 처리능력 초과상태 -

- 정부 차원에서 폐기물 처리 인프라 개선에 관심 두고 있어, 우리 기업 주목해야 -



 

□ 시베리아 지역 환경 관리 현황

 

  ㅇ 2016년 말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환경재단 '젤려느이 스탄다르트(Zelenyi standart)'와 비즈니스저널 '엑스페르트-시비르' 주최로 '십에코프롬-2016(SibEcoProm-2016)'이란 제1회 시베리아의 환경·산업 포럼이 열렸으며, 러시아는 2017년을 '환경의 해'라고 명명함.

 

  ㅇ 공기의 청정도, 수질, 폐기물 처리, 토양사용, 교통, 에너지 사용, 친환경적 도시 경영 등의 평가기준으로 선정한 2014년 시베리아 도시 생태학 순위에 따르면, 시베리아 연방관구의 알타이공화국(Respublica Altay), 옴스크주(Omskaya oblast), 알타이주(Altayskii krai), 노보시비르스크주(Novosibirskaya oblast) 순으로 살기 좋은 도시라 평가됨. 2015년 노보시비르스크주의 공기오염도는 6점(6점도 꽤 높은 수준의 오염도임)으로 2011~2012년의 12~13점에 비해서는 괄목할 만한 개선을 보였으며, 공기오염의 주요 원인은 자동차, 화력발전소, 철강업 및 비철금속 공장 등에서 나오는 배출가스로 조사됨.


 

 자료원: http://www.ecoland-nk.ru/

 
□ 러시아 생활폐기물 처리 현황



자료원: https://www.bi-plan.ru/biznes_plan_musoropererabatyvajucshego_zavoda

 

  ㅇ 시베리아 연방관구 중 노보시비르스크주, 케메로보주, 크라스노야르스크주, 알타이주만이 현대화된 기술로 폐기물 처리를 하고 있으며, 그 외 대부분 지역에서는 적절한 폐기물처리공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자바이칼스크주에는 법 규정에 부합하는 폐기물 매립지가 없으며, 투바공화국의 수도 키질에 있는 폐기물 매립지의 경우 처리능력을 초과하는 실정임. 


자료원: http://helion-ltd.ru/my-own-business/


  ㅇ 노보시비르스크에는 4개의 공식 고체폐기물 매립지 및 파산한 폐기물처리공장이 1개 있으며, 그 외에 유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크반트'라는 특별공장과 병원, 농업, 축산업 등의 폐기물을 취급하는 '우틸리트세르비스'라는 공장이 있음.

 

  ㅇ 노보쿠즈네츠크는 시베리아 지역 내 폐기물 처리가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이며, 2008년에 폐기물 처리 공장이 설립된 후 연간 23만 톤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가 가능함. 처리공정의 첫 단계인 분류과정에서 15%의 폐기물이 재활용 용도로 선별되고, 재활용이 불가한 폐기물은 압축 포장 후 52.4㏊의 폐기물 매립지에서 매장되고 있음. 해당 폐기물 처리공장은 노보쿠즈네츠크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할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의 폐기물도 처리하고 있음. '소로예즈카'라는 업체는 케메로보, 노보시비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등 여러 지역에서 폐기물을 수집 및 운송하고 있음.

 

  ㅇ 노보시비르스크주는 2012년 노보시비르스크시에 1년에 600~800톤 규모의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2기의 폐기물소각공장을 건설할 예정이었음. 계획에 따르면, 첫 번째 공장은 2016년, 두 번째는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으며, 투자액은 150억 루블로 투자 회수기간은 15년이었음. 이 프로젝트와 함께 환경생태클러스터를 설립할 계획에 있었으나 실현되지 못했음.

 

  ㅇ 2016년, 노보시비르스크시는 상기 프로젝트를 재개해 처리량 47만 톤, 투자액 65억 루블 규모의 폐기물 처리공장 2기 건설을 추진했음. 하지만 해당 계획은 폐기물 매립지 건설계획으로 변경됐으며,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2017년 현재까지 건설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음.

 

□ 노보시비르스크의 폐기물 처리사업 문제점

 

  ㅇ 노보시비르스크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서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임. 노보시비르스크에 플라스틱, 유리, 알칼리 전지, 램프 등을 수거하는 컨테이너들이 몇 백대씩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사회 전반에 분리수거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음. 노보시비르스크시 당국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1년에 3900만㎥ 폐기물이 발생되며 최근 15년 동안 폐기물의 양은 약 2.5배 증가했음. 폐기물 분리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발생되는 총 폐기물의 최대 20%까지 실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2014년 기준 약 1.8%의 폐기물만이 분리 및 재활용됐다고 함.

 

  ㅇ 또 다른 문제점은 노보시비르스크주의 폐기물처리 요금임. 폐기물 처리요금은 노보시비르스크 주 정부에서 결정하며, 폐기물 운송용역을 총 5개 업체에게 위탁하고 있음. 폐기물 운송업체들은 폐기물 처리보다 매립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1㎥의 폐기물을 매립지에 반입할 경우 비용이 30루블인데 반해, 같은 양을 폐기물 처리 시 50루블이 소요되기 때문임. 이로 인해 노보시비르스크 내 유일했던 폐기물 처리공장이 몇 년 전에 파산했으며,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많은 정부 지원과 투자를 요하는 상황임.

 

□ 폐기물 처리공장 성공사례


자료원: http://www.ecoland-nk.ru/


  ㅇ 노보쿠즈네츠크의 '에코랜드'라는 폐기물 처리공장은 시베리아 내 성공적인 사례로 볼 수 있으며, 경영시스템 관련 2016년 국제 ISO 인증을 받은 바 있음. 노보쿠즈네츠크에는 1941년부터 폐기물 매립지가 있었으나 2008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폐기물 매립지에 폐기물 처리공장을 건립하기로 했음.



자료원: http://www.ecoland-nk.ru/

 

  ㅇ '에코랜드' 공장은 다음과 같은 장비가 있음.

    ① 분쇄기

    ② 금속 분리기

    ③ 자기 금속 분리기

    ④ 원통선별기(그물코 크기 80㎜)

    ⑤ 광학적 분리기

    ⑥ 비리켓 압축 성형기     

    - 그 외에 컨베이어 벨트에서 직원들은 종이, 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 캔 등을 손으로 분리하고, 이를 통해 15~20%를 재활용시킴. 나머지는 매립지에서 매장되고 있으며, 매립지에는 방수처리 시스템 및 하수정화 시스템이 설치돼 있음.

 

  ㅇ 노보쿠즈네츠크 폐기물 처리공장은 정부에서 처리요금을 관리하고 있는 관계로 경제성이 낮은 편이며, 현재 노보쿠즈네츠크 시청은 공장에 2억 루블의 부채가 있는 상태임.

 

□ 러시아 폐기물 처리공장 시설

 

  ㅇ 시베리아의 경우 노보쿠즈네츠크 폐기물 처리공장에서는 독일산 장비를 사용 중인데 반해 타 지역 러시아 폐기물 처리공장 대부분은 러시아산 장비를 사용하고 있음. 러시아산 장비는 수입산 장비보다 가격이 저렴하나, 생산성은 비교적으로 낮은 편임.


주: 1달러 = 59.51루블(2017년 2월 9일, 러시아 중앙은행)

자료원: http://metkonspb.ru/ 및 http://xn----9sb8agcmfdn.xn--p1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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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https://www.gtis.com(러시아연방 관세청 통계에 기반)



자료원: http://www.sigma-soft.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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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https://rg.ru/2016/04/14/reg-sibfo/sibir-gosregulirovanie-cen-na-elektroenergiiu.html


□ 시사점

 

  ㅇ 2015년 러시아 기술장비(HS Code 847989) 수입동향에 따르면 러시아는 독일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기술장비 수입 중 약 23%(2015년 기준)에 해당하는 규모임. 시베리아 지역의 폐기물 처리장비 수입동향도 이와 유사한 비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됨.

 

  ㅇ 국산 폐기물처리 설비의 경우,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러시아산 장비와 수입(독일, 미국)산 장비 사이에서 포지셔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시베리아 내 유일한 폐기물 처리공장인 Ecoland 기술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산 설비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임. Ecoland의 경우 2008년 공장 설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독일산 설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당분간은 교체할 계획이 없다고 함. 한-러 간 주요 협력 가능 분야로는 폐기물 선별, 소각, 매립가스 활용 등이 될 것으로 전망함. 

 

  ㅇ 노보시비르스크 시의원 이고르 쿠딘은 2012년 인터뷰를 통해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폐기물처리 신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하지만 주 당국이 폐기물처리 문제 개선에 미온적인 관계로 근시일 내에 획기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ㅇ 하지만 러시아 연방정부 차원에서 2017년도를 '환경의 해'로 지정해 1940억 루블(4% 연방정부, 12% 지방정부, 84% 민간기업) 규모의 예산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 그 중에서 폐기물 처리 인프라 개선을 중요 순위에 두고 있으므로 시장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http://www.ecoland-nk.ru/, https://www.bi-lan.ru/biznes_plan_musoropererabatyvajucshego_zavodahttp://helion-ltd.ru/my-own-business/, http://metkonspb.ru/, http://xn----9sb8agcmfdn.xn--p1ai/, https://www.gtis.comhttp://www.sigma-soft.ru, http://www.waste-tech.ru/, http://sevendaynews.com/2016/10/18/ivanov-russia-to-2017-should-adopt-laws-on-waste-management 및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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