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소유'가 아닌 '차량 공유'의 시대가 올 것 -

- 향후 30년간 수소연료차, 전기차 비중 급증 예상 -

  

미국의 주요 자동차 시장조사기관인 Mark Lines의 2016년 10월 발표 자료를 토대로, 향후 약 30년간 미국을 포함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어떠한 변화의 양상을 보일지, 또 우리 일반 생활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살펴봄.

 

□ 달라지는 자동차 문화

  ㅇ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보편화

    - 급속도로 발전한 IT 통신기술을 이용, 주행 중인 차량과 차량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용이해질 것

    - 2016년 현재에는 불완전한 수준인 자율주행기술의 보편화로 거의 모든 차량이 인간 운전자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될 것으로 전망

    - 자율주행차의 주행 시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앙컨트롤센터와의 자동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도움을 받을 때까지 갓길이나 안전지역으로 자동 정차가 가능하게 됨.

    - 자율주행 택시의 보편화와 고도화된 IT 기술로 승객들은 어디에서든 쉽게 자동 운송수단을 확보할 수 있고, 탑승 후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도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음.

  ㅇ 차량 소유가 아닌 차량 공유의 시대

    - 2050년경에는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차량을 공유(Car Sharing)하는 것이 더 보편적인 모습이 될 전망임.

    -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달로 운전자가 없이도 탑승자가 어느 곳에서도 자동차등 자율 주행 운송수단을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차량 소유 시 발생하는 유지비, 수리비, 주차료 등 경제적인 관점에서 차량을 공유하는 것이 현실적 이득이 될 것이기 때문

    - 실제로 차량 공유서비스 관련 미국의 최대 규모 기업인 우버(Uber)의 기업가치가 창립 7년 만에 625억 달러에 도달하고, 전 세계 이용자가 2016년 처음으로 10억 명을 돌파하는 등 차량 공유산업은 무서운 성장세를 보임.
     - Ford, GM, Tesla 등 미국의 주요 완성차 제조기업들 또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미래 주요 먹거리 사업으로 여기며 2016년 현재 활발한 투자와 미국 대도시(뉴욕, 시카고, 워싱턴 DC 등) 내 시험 서비스,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음.

 

□ 동력원별 자동차의 미래

각 자동차 동력원별 장단점과 해결과제

자동차 종류	배기가스 공해 발생 수준	저탄소	주행 가능거리	충전/연료 공급 시간	경제성	해결과제
일반 가솔린 자동차	〇	△	〇	◎	◎	2016년 현재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 엔진 효율성 50% 이상 도달 필요
하이브리드 자동차	〇	〇	◎	◎	□	전반적인 경제성 향상 필요
전기자동차	◎	◎	△	▲	△	전반적인 성능 개선 및 전기 에너지 확보 시, 탄소 배출량 감소 노력 필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〇	◎	◎	□	△	전반적인 경제성 향상 필요
수소연료전지차	◎	◎	◎	〇	▲	수소연료 에너지 확보 시, 탄소 배출량 감소 노력 필요
클린디젤 자동차	□	〇	◎	◎	〇	배기가스 관련 추가적인 정화기술 (Purification) 확보
천연가스 자동차	〇	□	△	〇	□	천연가스 공급 인프라 개발, 연비 개선과 경제성 향상
(◎    〇    □    △    ▲) 우수 ←     보통     → 미흡

자료원: Mark Lines, Future Automobile Power System Committee

 

  ㅇ 내연기관 가솔린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

    - 현 자동차 산업의 주류를 차지하는 내연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 가솔린 자동차의 경우 높은 경제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해와 낮은 엔진의 효율성(38%)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됨.

    - 내연기관 가솔린 엔진의 효율성을 50%까지 향상시킬 경우 연비는 32% 개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4%까지 감소효과가 예상되므로, 각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의 주요 해결과제라고 볼 수 있음.

 

가솔린 엔진 효율성 개선을 위한 10가지 유망기술

자료원: Mark Lines

 

  ㅇ 미국 정부의 관련 규제 현황 및 전망

    - 기존 오바마 정부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왔음. 하지만 2017년 1월 출범 예정인 트럼프 행정부의 경우 공화당 트럼프 당선자가 '지구 온난화는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관련 세계 주요국의 협의사항인 파리협약도 탈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미국 내 내연기관 자동차 공해 관련 규제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발표에 따르면, 14년 후인 2030년경에도 전 세계 90%의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 엔진을 보유한 자동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돼 주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ㅇ 하지만, 2050년경에는 내연기관 엔진 보유 자동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의 전체 비율이 55% 수준으로 현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에 따른 우리 자동차 기업의 장기적인 대비책 마련이 필수적임.

  

2000~2050 전 세계 동력원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변화 및 전망

자료원: Mark Lines, 국제 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ㅇ 향후 30년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유망한 기술 개발 분야는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 ① 전기와 수소연료차를 위한 전기/수소 에너지 확보, ② 전기차용 배터리 성능 개선 분야, ③ 내연기관 엔진의 효율성 개선, ④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부품 도입 증가를 통한 경량화와 연비 개선임.

자료원: Mark Lines, International Energy Agency, Automotive News, IHS Supplierinsight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