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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차시장,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 통상·규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5-06-25
  • 출처 : KOTRA

 

中 수입차시장,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

- 판매부진 위기, 재고량 해소가 시급 -

- 중국 당국이 합법화한 병행수입, 수입차 시장 정비 위해 시행 -

- 향후 5년 큰 지각변동 예상돼 -

 

 

 

자료원: 글로벌 자동차부품 구매망(全球汽配采購網)

 

□ 2015년 1~4월 中 자동차 수입량 19.9% 하락

 

 ○ 연속 10년간 고속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 수입차 시장은 올해 들어 시장수요와 공급이 동반 하락하는 국면에 직면해 있음. [자료원: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2015년 6월 2일 자 보도]

  - 중국자동차유통협회(中國汽車流通協會)의 2015년 6월 2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자동차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9% 하락한 35만 대, 평균 재고기간이 5.1개월로 집계됐음.

  - 이 협회의 샤오정산(肖政三) 부비서장은 2015년 중국 수입차 시장은 ‘재고량 과다’가 가장 큰 문제라며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 수입차 시장 수요의 변화를 인식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음.

 

중국 자동차 수입량 추이

자료원: 중국자동차유통협회(中國汽車流通協會)

 

 ○ 지난해부터 올 4월까지 중국 당국의 강도 높은 반독점 조사로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선언했지만 수입차 판매부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음.

  - 2014년 6~8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재규어-랜드로버, 벤츠, 아우디, 크라이슬러, BMW 등 다국적 기업들은 부품과 완제품 가격을 인하했음.

  - 2015년 4월 중국 수입차의 평균 할인폭은 11.2%로 전월 대비 0.5% 높았음.

  - 그러나 지난 1~4월 중국의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음.

 

 ○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수입차위원회 관계자 후스위(胡絲羽)는 중국 수입차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더불어 현 지도부의 강도 높은 반부패 정책이 더해져 중국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소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음.

  - 후쓰위(胡絲羽)는 중국의 수입차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당국의 부패척결 정책에 따른 고소비 억제와 베이징, 상하이 등 8대 도시의 구매 제한 등 정책적 요소가 크며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하는 점도 수입차 구매 의욕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

 

□ 중국 자동차 수입제도: 제한된 품목, 지정한 15개 항구에서만 수입 가능

 

 ○ 중국에서는 자동차 완성차, 타이어식 이동기계(특수차량 등. 그러나 트럭, 견인차, 설상차량은 미포함)을 수입관리 대상으로 분류시켰음.

  * HS Code 4단위: 8701~8706, 8716 및 8429

  - 중고차, 우측핸들 차량은 중국 관련 법상 수입이 금지돼 있음.

 

 ○ 2015년 6월 15일 기준 중국 완성차 수입이 가능한 항구는 다음과 같은 15개 항구, 공항, 내륙항 등이 있음. [자료원: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2015년 6월 11일 자 보도인용]

  - (항구) 연해 항구로는 다롄신항, 톈진신항, 상하이항, 황푸항(黃浦港), 난닝(南寧) 친저우(欽州) 보세항(保稅港), 푸저우(福州) 장인(江陰) 보세항, 닝보(寧波) 메이산(梅山) 보세항구, 장수(江蘇) 장자강(張家港) 보세항구, 칭다오 첸완(前灣) 보세항구, 하이커우(海口)항

  - (공항) 중국 완성차 수입이 가능한 공항은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뿐

  - 이 외 내륙항은 러시아와 인접한 만저우리(滿州里), 홍콩과 인접한 선전(深), 중국 서북부에 있는 신장 아라산커우(阿拉山口), 훠얼구어스(霍爾果斯) 등

 

 ○ 2014년 자동차 수입상황으로 살펴보면 40%가 톈진신항을 통해 수입. 상하이항은 33%, 황푸항이 2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기타 항만의 비중은 합계 3%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

 

□ 중국 당국: 병행 수입 합법화를 통해 수입차 시장 정비 시도

 

 ○ 마이너스 성장을 직면한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에서 반독점 규제 압박에 이어 병행수입이라는 새로운 암초를 만났음.

  - 중국 정부는 2015년 1월 상하이 자유무역구(FTZ)에서 자동차 병행수입을 합법화했음.

  - 2015년 5월 말 톈진 FTZ도 자동차 병행수입 합법화 정책을 실시하기로 했음.

 

병행수입이란?

 - 병행수입(Parallel importation)이란 국내독점수입권자가 아닌 제3자가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 상품을 수입하는 방식을 의미

 - 병행수입한 자동차는 일반 수입차보다 가격이 15~20% 낮음.

 - 병행수입차를 판매할 수 있는 업체는 중국 당국에서 발표함.

 - 병행수입한 자동차는 FTZ 내 병행수입 자동차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됨.

 - 병행수입은 기존 중국 내 독점수입권자의 독점을 타파하고 수입차의 시장가격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자료원: 신화망(新華網)

 

 ○ 상하이 FTZ는 자동차 판매영업 경력 5년 이상, 최근 3년 연속 순이익 기록, 전년 회계연도 자동차 매출액 4억 위안 이상, 애프터서비스(A/S)·부품공급 망과 설비를 갖추는 등 조건에 부합하는 상하이 자유무역구내 등록된 기업에 한해 자동차 병행수입을 허용

  - 톈진의 시행방안에 따르면 등록자본이 2000만 위안 이상, 전년 회계연도 자동차 매출액 2억 위안 이상인 톈진 FTZ 내 등록된 기업에 한해 자동차 병행수입을 허용

  - 병행수입업체는 병행수입차에 대한 품질을 보장하고 리콜·A/S도 책임지도록 함.

  - 상하이 FTZ 관리위원회에서 자체적으로 병행수입차 대한 품질추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자동차 수리·교체·반품·리콜·결함조사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하기로 했음.

 

 ○ 병행수입의 합법화로 해외 판매용으로 만든 다국적 기업의 자동차가 중국으로 유입되면서 독점수입이 깨지게 됨.

  - 기존의 독점수입권을 가진 수입업체들은 과거 경쟁자가 없으므로 수입차 가격을 판단할 수 있었지만 병행수입을 허용하면 다른 경쟁업체가 생겨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음.

  - 병행수입 자동차 가격은 독점수입권자를 거치지 않으므로 기존의 수입차보다 15~20% 정도 저렴함.

 

 ○ 업계에서는 중국의 자동차 병행수입 허용조치가 자국 고급차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유통망 독점체제를 깨뜨려 시장 경쟁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라고 풀이[자료원: 중국경제시보(中國經濟時報), 2015년 6월 4일 자 보도인용]

  - 상대적으로 저렴한 병행수입 자동차까지 확산되면 다국적 기업들의 부담은 더 커지게 됨.

  - 과거 병행수입한 자동차는 비교적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애프터서비스 등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편이 있음.

  - 하지만 병행수입차 품질과 애프터서비스에 대해서도 확실한 보증장치를 마련했으므로 가격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병행수입차가 시장경쟁에서 유리하게 됐음.

 

 ○ 한편, 일각에선 중국 내 병행수입차는 약 5만~10만 대로 시장규모가 크지 않아 전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함.

  - 실제로 중국자동차유통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외제차 수입량은 107만 대이며, 이중 병행수입차는 8만3000대로 전체 수입 외제차의 8%도 미치지 못했음.

  - 특히 상하이 역내 병행수입 차량은 1000대 정도로 중국 수입 외제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함.

 

□ 전망 및 시사점

 

 ○ 중국 업계인사들은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 3% 이하의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자료원: 중국 둥펑(東風)자동차 류워이둥(劉衛東) 부총경리]

  - 류 총경리는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추락할 가능성도 언급했음.

  - 중국 소비시장이 다양한 변화를 보이면서 고가의 수입차 시장의 고속성장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음.

 

 ○ 중국 당국은 수입차 시장 정비를 위해 완성차를 포함한 각종 수입품의 증가에 따라 통관 등을 편리하게 하는 새로운 시도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음.

  - 완성차 병행수입 허가지역을 늘리면서 2015년 1월부터 유럽과 미국의 일부 자동차 업체는 병행수입을 시도함.

 

 ○ 한편 중국은 현재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는데다가 중국에서 완성차 병행수입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음.

  - 병행수입 합법화는 ‘시범’ 정책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수요와 현지 기업보호, 자국 공룡기업 육성 등을 위해 언제 중단될지 모르는 상황

  - 우리 관련 업체들은 중국 당국 이러한 정책 변화를 항상 예의주시하고 정책 변화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야 함.

 

 ○ 자동차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 A/S, 기타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우리 기업들은 중국 소비패턴 및 시장의 변화에 부응해 마케팅 전략을 조정해야 함.

  - 중국 자동차 시장의 주요 소비군이 80허우(80後, 1980년대 태어난 세대), 90허우(90後, 1990년대 태어난 세대)로 바뀌면서 상품의 외관, 실용성 등에 다양한 요구가 나타나고 있음.

  - 경제가 발달하고 소득수준이 높은 중국의 일부 지역은 이미 세컨드카(두 번째 차량)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 또한 중국 자동차 시장수요의 새로운 변화로 현지에서 강조됨.

  - 이외 중국 각 지역은 번호판 관리, 구매제한, 차량 2부제 등 운행관리 등 제한정책이 상이한 점을 감안해 각 지역에 알맞게 진출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음.

  -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들이 기술력 상승 등으로 시장점유율이 급성장하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함.

   * 2015년 1분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10개 차종 중 8개 차종이 중국 브랜드로 집계됐음.[자료원: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 발표자료]

 

 

자료원: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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