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약국, 저급 의약품 관리 강화

□ 엄격한 저급 의약품 관리 규제

 ○ 최근 베트남에 의약품을 납품하던 대형 제약회사에서 저급 의약품 적발로 인해 사업면허가 정지되고 벌금이 부과된 사례가 있었음.

  - 베트남 건강부 산하 의약국에서는 미국 제조업체인 로빈스 파마(Robinson Pharma Inc)와 인도의 인타스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 Ltd) 두 업체에 제재를 가함.

 ○ 로빈스 파마(Robinson Pharma Inc)

  - 해당 업체는 2012~2014년간 3차례 저급 의약품 납품으로 인해 적발됐으며 최근 베트남에 유통한 30여 개의 제품 중 적발된 제품은 상어 연골(Shark Cartilage), 3배 강해진 강력한 글루코사민(Triple-Strength Glucosamine), 관절염 치료용 글루코사민 등

  - 의약국에서는 2015년 3월까지 해당 업체의 사업면허를 정지 및 800만 동(3809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적발된 저급 의약품을 재수출하거나 폐기처분하고 베트남 의약국에 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구함.

  - 로빈스 파마는 2013년 9월에도 의약품 규제 위반 블랙리스트 업체 목록에 올라있었으며 해당 목록에는 인도(25개), 한국(4개), 미국, 프랑스, 파키스탄, 캐나다 등의 업체가 포함돼 있었으며 의약국에서는 적발된 업체의 제품에 대해 100% 품질검사를 시행함.

 ○ 인타스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 Ltd)

  - 약물 수입·유통업체인 인타스는 최근 베트남 지방당국에 허위정보 제시 및 등록서류에 기재된 장소와 다른 곳에서 제품을 제조한 혐의로 적발됨.

  - 당국은 인타스의 사업 면허를 정지시키고 7000만 동(3333달러)의 벌금을 부과함.

  - 베트남 의약국에서는 시장에서 유통되던 인타스 제품을 모두 폐기 처분했으며 향후 2년간 인타스사의 등록 관련 서류가 금지됨.

 ○ 베트남 의약국 Truong Quoc Cuong 국장은 이러한 강경한 처벌조치는 저급 의약품이 시장에 만연하는 것을 방지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언급

  - 베트남 의약국에서는 또한 2014년 7월까지 규제를 준수하지 않은 79개의 업체가 적발됐으며 80개 이상의 저급 의약품과 화장품이 발견됐다고 밝힘.

 ○ 베트남 의약국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4년 9월 22일까지 저급약물을 베트남에 납품하던 12개국 69개 해외업체가 적발됨.

  - 적발된 업체의 제품은 향후 수입 시 100% 품질검사를 거쳐야 함.

저급 의약품 유통으로 적발된 업체 수(2011.1.1.~2014.9.22.)

자료원: 베트남 의약국(http://www.dav.gov.vn)

□ 한국 제약업체의 상황

 ○ 2014년 상반기 6개월 동안 한국은 베트남 의약품 수출 주요 10대국 중 하나로 인도, 프랑스, 독일을 뒤를 이어 가장 높은 수출액을 보였으며 수출액은 7800달러 이상으로 나타남.

의약품 수출 주요 10개국(2014 상반기 6개월)

자료원: 베트남 관세총국(http://www.customs.gov.vn )

 ○ 베트남 의약국에서 발표한 적발 업체 목록에 따르면 수입 시 100% 품질검사를 거쳐야 하는 국내 업체는 총 7개로, 해당 업체의 제품은 품질기준을 엄격히 준수해야만 향후 시장에 유통될 수 있을 것

  - 베트남 의약국 Cuong 국장은 제품이 시장에 유통된 이후에도 당국에서는 지속적인 품질 감시를 이행할 것이라 밝힘.

국내 적발업체 및 제품명

자료원: 베트남 의약국(http://www.dav.gov.vn)

 ○ 국립약물품질관리국에서는 저급 의약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시키며 당국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양질의 의약품 공급을 위해 저급 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 밝힘.

 ○ 한국은 인도 다음으로 적발 업체 수가 많은 국가로 제품의 엄격한 단속을 피하고 업체의 위신을 잃지 않기 위해선 해당 사안에 유의해야 함.

자료원: 베트남 투자 리뷰, 베트남 의약국, 베트남 관세총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