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용 보안제품 호주 진출을 위한 인증

- 국제규격 방폭 인증인 IECEx 인증 필수 -

- 사용 전원 12~24V DC/AC 필수 -

□ 개요

 ○ 호주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행되오던 탄소세(Carbon Tax)가 최근 7월 1일부로 폐지가 결정됨에 따라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광산개발 산업이 다시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광산 관련 수출 품목에 대해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호주의 탄소세는 호주 내 광산, 에너지, 유통 기업에 막대한 세금 부담을 안기며 결과적으로 최종 에너지 소비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김.

 ○ 광산기업의 신규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던 탄소세가 폐지됨에 따라 그동안 침체된 자원개발 프로젝트도 다시 재개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 호주 보안 관련 바이어로부터 광산으로 납품할 수 있는 방폭(Explosion proof) 관련 보안제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남.

□ 방폭 인증규격

 ○ 현재 방폭 관련해 호주 인증(Australian Standards)이 지정돼 있지는 않으나, 호주 보안업계는 방폭 관련 보안제품에 대하여 국제규격인 IECEx 기준에 준하는 방폭 인증을 요구하고 있음.

  - 국내 테스트기관의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현지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임.

자료원: B사 홈페이지

 ○ 호주 보안 유통업체 A사 구매 담당자에 의하면 필요에 따라 IECEx 홈페이지 내 데이터베이스 검색을 통해 인증 확보된 해외업체를 파악한 뒤 해당 업체의 제품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신규제품의 수입을 검토한다고 함.

자료원: IECEx 홈페이지

□ 기타 안전규정 관련 업계 동향

 ○ 호주는 일반전자제품의 경우 240V 전원을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전기 설치업자의 감전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안전에 더욱 민감해지는 분위기임.

 ○ 호주 보안 유통업체 S사 구매담당자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보안장비 설치시 240V 전원을 사용하는 제품 설치할 경우, 전선 배선작업을 위해 정식 전기기술자(licensed electrician)를 고용해야 하고, 법적으로 전력케이블과 영상 및 제어 케이블을 각각 따로 배선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비용 및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가능하면 일반 보안기술자도 쉽고 안전하게 한번에 배선작업을 할 수 있는 저전압(low voltage)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인 업계의 관례라고 함.

 ○ 실제로 호주 수입업체에서 국내 기업의 방폭 보안제품 수입을 고려했으나, 경쟁사 제품은 18~24V AC 전원을 사용하고, 국내기업 제품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에 비해 대부분 100~240V AC 전원을 사용해 최종적으로 국내 기업 제품이 아닌 경쟁사 제품이 선택되는 사례가 있었음.

□ 시사점

 ○ 호주는 자원이 풍부하여 많은 자원관련 개발 프로젝트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비록 광산업 경기불황으로 조금 위축됐다고 하나 여전히 호주 경제를 이끌어갈 산업 중 하나로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함.

 ○ 호주 광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사양을 개발해 현지 진출을 타진해야 할 것이며, 특히 현지 업계에서 고려하는 필수 인증과 안전 관련 사항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으로 판단됨.

자료원: IECEx 홈페이지, 호주 바이어 인터뷰·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