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인터넷·모바일 커머스시장을 주목하라 [2]

- 페이스북, LINE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새로운 모바일 마켓 플레이스로 등장 -

- 패션, 뷰티, 모바일 액세서리, 문구류, 팬시 상품 등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한류상품 유망 -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오픈마켓 현황

 ○ 페이스북: 현재 태국 사용자는 1800만 명 정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고 친구들과 공유하는 사진, 좋아요 버튼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음.

  - 주로 개인사업자의 활동 공간이며, 페이스북 친구로 등록한 후 '좋아요' 버튼을 통해 구매의사를 밝히고, 은행에서 송금한 증빙을 사진으로 찍어서 페이스북에 남기면 판매자가 확인한 후 물건을 보내는 구조임.

  - 태국은 계좌이체로 돈을 보내는 경우 누가 보냈는지 확인할 수 없으므로, 송금증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고, 이를 확인 후 판매자가 Thai Post(태국 우체국) 등을 통해서 물건을 보냄.

  - 페이스북을 통해 구매의사를 보인 후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연락하는 가장 중요한 채널은 Line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임. 보통 개인사업자는 하루에 100여 명의 소비자와 연결이 되며, 그중 50명 정도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함.

스마트폰 사용자 서비스 활용 내용(태국)

자료원: Our Mobile Planet, August 2013

 ○ Line: 네이버의 서비스로, 네이버재팬에서 개발돼 일본인을 통해서 태국에 전파된 후 가장 많은 태국인이 이용하는 모바일 메신저임(2014년 1월 기준 가입자 수 2200만 명).

  - 라인은 주로 Dealfish, Rakuten Tarad.com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페이스북 개인사업자가 구매자와 채팅하는 모바일 메신저 역할에 머물렀으나, Line Flash Sales나 Line Hot Deal 등과 친구맺기를 통해 직접 판매를 시도함.

  - Line Flash Sales와 친구를 맺은 가입자 수는 벌써 550만 명(쇼핑을 희망하는 가입자)으로 9차까지 진행한 번개세일이 완판됨.

  - 라인 캐릭터 상품, 컵, 스티커, 메이블링 립글로즈, 음식 쿠폰, 고데기, 컬 드라이기 등을 판매했으며, 한 회에 300~500개를 판매하며 드라이기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완판됨.

자료원: 방콕포스트(2월 2일 자)

 ○ Mr. Pawoot Pongvitayapanu(Thai E-Commerce Association 회장, Rakuten Tarad.com 사장)은 온라인 쇼핑몰 방문객 중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는 비율이 25% 내외였으나, 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마케팅을 시작한 이후 모바일 트래픽이 30~40%까지 높아졌다고 언급

  - Rakuten Tarad.com(www.tarad.com)의 Line Followers가 오픈 24시간 만에 320만 명이 될 정도로, Line은 사람을 플랫폼으로 모으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평가

□ 시사점

 ○ 중소기업이 페이스북의 개인사업자를 통한 판매는 어렵기 때문에 라인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현지 판매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

  - 패션, 마스크 팩 등 뷰티, 모바일 액세서리, 문구류, 테이블보 등 잡화류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은 라인을 통한 현지 판매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음.

  - 1000밧(3만3000원 내외) 가격의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한류 상품이면 어필할 수 있음.

 ○ 라인은 플랫폼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수입해서 유통해줄 수 있는 태국 바이어가 있어야 함.

  - 재고처리, 물류 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현지 에이전트가 필요함.

자료원: Bangkok Post, KOTRA 방콕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