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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주목받는 소비자 지출 트렌드 변화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16-08-23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주목받는 소비자 지출 트렌드 변화

- 2014/2015년 기준 가구당 월 지출 3350유로로 5년 전 대비 15.1% 증가 -

- 여가·스포츠 부문 지출 증가세 지속, 소비재 부문 지출 증가세 주목 -

 

 

 

□ 개요

 

 ○ 오스트리아의 가구당 지출 규모가 5년 전에 비해 두 자리수 이상 비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가·스포츠 및 휴가 활동, 식료품 등 생필품 구입 관련 지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 통계청이 빈 소재 컨설팅 업체인 Kreutzer Fischer & Partner사에 의뢰해 2014년 초부터 2015년 초까지 1년 동안 오스트리아의 6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2015년 기준 오스트리아의 가구당 지출 규모는 월 3350유로인 것으로 집계됐음.

  - 이는 직전 조사대상기간인 2009/2010년도의 2910유로에 비해 15.1% 증가한 수치로, 조사를 수행한 Kreutzer Fischer & Partner의 안드레이스 크러이쩌에 따르면, 이 증가분은 같은 기간 동안의 물가 상승분(약 10%)과 소비 형태의 변화에 따른 가계 지출의 증가분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음.   

  - 이 조사는 일반 가계의 소비 지출을 10개 항목, 총 200개 세부 제품군으로 나누어 수행했음.

 

 ○ 부문별로는 주택·가구·인테리어 등 주거와 관련한 지출이 918유로로 여전히 가계 지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가·스포츠·휴가(533유로), 식료품 등 생필품 구입(499유로), 교통 등 이동 관련 지출(382유로) 등의 순으로 조사됨.

  - 싱글 또는 부모 중 한 쪽만 있는 가구와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별 가중치(최초 성인 1인 1, 14세 이상 추가 가족 0.5, 14세 미만 추가 가족 0.3)를 감안한 1인당 월 지출 규모는 2164유로로 집계됐음.

  - 이 밖에 상위 25% 소득 계층의 1인당 월 지출이 3786유로인 데 반해, 하위 25% 소득 계층은 월 1031유로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돼, 상하위 계층 간 지출 규모의 차이가 비교적 큰 것으로 조사됐음.

 

□ 세부 내용

 

 ○ 상위 3개 부문에 대한 지출이 전체 가계 지출의 60%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특히 여가·스포츠 및 휴가 활동에 대한 지출이 전체의 15.9%로 2위를 차지하면서, 직전 조사에 비해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함으로써 전반적인 내수 경기의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관련 부문 지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음.

 

가계 지출 항목별 구성 및 전 조사기간 대비 증감

                        (단위: 유로, %)

구분

가계 지출 항목

금액

비중

증감률(금액 기준)

1

주택/가구/인테리어

918

27.4

5.4

2

여가·스포츠/휴가

533

15.9

36.9

3

식료품 등 생필품 구입

499

14.9

35.2

4

교통

382

11.4

4.5

5

서비스 이용

312

9.3

8.7

6

금융(대출금 상환 등)

235

7.0

4.7

7

의료/건강

228

6.8

7.4

8

통신/미디어

157

4.7

2.7

9

기타

47

1.4

10.1

10

교육

40

1.2

35.7

자료원: Kreutzer Fischer & Partner

 

  - 주택/가구/인테리어 부문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도 부동의 1위 지출 부문으로 조사됐지만, 부동산 가격 및 임대료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가구 및 인테리어 부문 투자의 감소로 전체 평균 대비 적은 증가율을 기록했음. 반면, 여가·스포츠·휴가 부문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전체 2위를 차지함으로써 뚜렷한 대조를 보여주었음.

  - 5년 전 조사 때 전 기간 대비 그 비중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던 식료품 등 생필품 부문의 비중은,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그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음. 이 부문은 1950년대에는 전체 가계 지출의 44.8%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소득 수준의 향상과 함께 빠르게 그 비중이 감소해 왔음. 다만,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의 상승으로, 이번 조사에서는 관련 부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 교통 부문에서는 전체 지출 중 67.8%가 대중 교통과 관련한 비용으로 집계된 가운데, 통신 부문은 통신사들의 지속적인 요금 인하 경쟁으로 인해 관련 지출 규모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음.

 

 ○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에 따른 지출규모 및 항목도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음.

  - 전체 남성의 월평균 지출 규모는 2590유로로, 여성의 2510유로와 비교해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 반면, 싱글 남자의 경우 월 2360유로인 것으로 집계돼 싱글 여자의 2129유로보다 10.8%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금 생활자의 경우 남성(2221유로)과 여성(1946유로)의 지출 규모 차이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음.

  - 남성들의 경우 자동차, 공구, 주류, 담배, 외식 등에 여성들보다 두 배 이상의 지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음. 반면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 건강, 교육 및 의복/신발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시사점

 

 ○ 안드레아스 크러이쩌에 따르면, 내수경기 침체의 장기화 및 브렉시트 등 대외적 불안정성에 기인한 불투명한 미래 경기 전망 등이 맞물려, 소비자들이 장기적인 측면을 고려한 지출보다는 단기적인 지출을 늘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그 결과, 주택 부문(주택 개보수, 가구/내부 인테리어 변경 등) 및 교육 부문 등에 대한 지출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재 용품 및 스포츠·레저 등에 대한 지출은 상대적으로 그 증가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기대수명 증가 및 이에 따른 노년층 인구의 증가 추세의 심화 등과 맞물려 의료/건강/웰빙 및 요양 등과 관련한 지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소비 지출이 늘어나고 있는 부문 중, 특히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엔터테인먼트 가전 등 소비재 상품, 스포츠 용품 및 건강·웰빙 상품 등의 분야에 관련 한국 기업들의 보다 높은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Kreutzer Fischer & Partner, 관계자 인터뷰 및 KOTRA 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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