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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제, 비상사태 속 정상화 뚜렷
  • 경제·무역
  • 튀르키예
  • 이스탄불무역관 권오륭
  • 2016-08-09
  • 출처 : KOTRA

 

터키 경제, 비상사태 속 정상화 뚜렷

- 리라화 환율 안정, 통관업무 정상화, 경기신뢰지수 상승 -

- 7월 15일 쿠테타 시도와 7월 21일 비상사태 선포된 가운데, 경제 펀더멘털 견실 -

 

 

     

외환시장 환율 점차 안정 추세

     

 ○ 터키 리라화 환율, 점차 안정화 추세

  - 터키 리라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쿠테타(7월 15∼16일) 직전 2.88대에서 7월 21일 최고 수준인 3.07리라/달러 수준(실제 일반은행에서는 3.09리라/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7월 29일 현재 3.01리라/달러로 점차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음.

     

 터키 중앙은행 지표환율(Indicative Rate)

 

7월 15일

7월 21일

7월 29일

전신환매입율

2.8834

3.0727

3.0125

전신환매도율

2.8886

3.0783

3.0180

자료원: 터키 중앙은행

 

  - 터키 국민은 쿠테타 사건 이후 7월 26일까지 10일 기간 중 90억 달러를 터키 리라화로 환전함. 오히려 이 기간 중 터키 리라화를 달러화로 환전한 금액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터키 국민이 리라화에 대한 신뢰가 변함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자료원: 메흐멧 쉼셰크 터키 경제부총리 7월 27일 CNN TURK 인터뷰)

  - 실제 터키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 당시, 대외 송금 등에 있어 필요한 경우 제한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놓았으나, 이후 그러한 조치는 현재까지 전혀 내려진 바 없음. 시중은행 또한 어떤 제한조치도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히고 있음.

     

□ 수출입 통관 업무, 차질 없이 진행

     

 ○ 무역관이 터키 진출 한국계 물류 전문기업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쿠테타 시도 이후 수출입 물품의 통관업무는 예전과 다름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 단지 해외로부터 도착하는 물량은 감소한 수준으로 파악됨.

 

7월 중 경기신뢰지수, 지난 6월 대비 14.9% 상승

     

 ○ 경기신뢰지수는 6월 83.33에서 7월 95.73으로 증가

 

 

자료원: 터키통계청 보도자료(7월 28일자)

              

  - 경기신뢰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와 실물부문(제조업), 서비스, 소매, 건설업 등 각 생산부문 신뢰지수를 가중치로 합산한 수치로, 7월 중에는 소비자신뢰지수만 제외하고 나머지 4개 신뢰지수가 모두 상승함.

  - 특히 실물부문, 서비스부문, 소매부문 신뢰도지수는 100을 넘어, 향후 이 분야 비즈니스 전망이 낙관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줌.

 

 2016년 7월 터키의 경기신뢰지수

                        (단위: %)

 항목

신뢰도지수

전월대비 증감률

'16년 6월

'16년 7월

'16년 6월

'16년 7월

경기신뢰지수

83.33

95.73

1.3

14.9

소비자신뢰지수

69.43

67.03

1.0

-3.5

실물(제조)부문 신뢰지수

104.30

106.30

-1.3

1.9

서비스부문 신뢰도지수

95.75

100.86

1.3

5.3

소매부문 신뢰도지수

99.65

103.56

-4.0

3.9

건설부문 실뢰도지수

80.94

82.95

2.2

2.5

자료원: 터키통계청 보도자료 7월 28일자

     

 ○ 매우 높은 상승은 이스라엘,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

  - 터키 통계청은 보도자료에서 경기신뢰도지수의 조사시기가 매월 첫 2주에 이루어짐을 명시하며, 이 지수가 7월 15일 이전의 조사 결과임을 분명히 하고 있음.

  - 따라서 이같이 높은 수준의 경기신뢰지수 상승은 6월 하순에 가시화된 이스라엘,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7월 초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음.

  - 반면, 7월 15일 이후 국내정치적 혼란은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향후 8월 조사 결과는 7월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음.

        

□ 시사점

     

 ○ 7월 15일 이후, 터키 쿠테타 시도에 이은 비상사태 선포로 정치·사회적으로는 큰 여파가 있으나, 경제에 대한 영향은 실제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보임.

  - 비상사태 기간 중 대외송금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나, 실제 그러한 조치가 취해진 바 없어 환율 및 외환관리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대외무역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 터키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건설 프로젝트 중 이번 정치적 혼란으로 영향을 받은 프로젝트는 실제 파악되지 않고 있음. 주요 에너지 및 인프라 건설 분야의 이미 계획된 프로젝트들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음.

     

 ○ 비상사태 선포 이후, 터키 정부는 쿠테타 배후 세력인 페툴라 귤렌 파의 척결을 위해 사회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관련 인사 해고와 구금을 추진하고 있음. 이에 일부 경제부처 및 외교부와 공기업의 직원들도 포함되고 있음.

  - 이같은 정치적 상황은 단기간 내 해소되기 어려워 내년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데, 이 경우 투자 심리 약화와 관광객 감소 등의 악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봄.

  - 장기적으로 터키 정부가 정치적 난제 속에서 경제여건을 안정적으로 조성해 나가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볼 수 있음.

     

 

자료원: 업계 의견, 터키통계청 보도자료 7월 28일자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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