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Airbnb를 받아들일 것인가

-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Airbnb 소비자들 -

- 라이브스트리밍 시장경쟁 심화 예상되며 대규모 마케팅 자금 투자 전망 -

□ 성장하는 Airbnb과 주택공유 시장

 ○ 2013년 2억5000만 달러 기록적 매출

  -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Airbnb는 2013년 세상을 놀라게 하는 기록적인 매출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매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함.

  - 매출액뿐 아니라 Airbnb를 이용하는 고객들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Business Insider의 조사에 따르면, Airbnb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2013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15년에는 1700만 이용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남.

  - Airbnb는 2015년 약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받으며 현재 기업가치 약 24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음.

Airbnb 이용자 증가 추세

자료원: Business Insider, DaDaViz

 ○ 기존 회사들과의 경쟁 현황

  - 호텔 4000개 이상을 관리하는 유명 호텔체인 메리어트는 2014년 기업 매출 138억 달러를 기록함. 기업가치는 약 210억 달러로 평가됨.

  - 2015년 Airbnb의 기업가치는 경쟁사인 Expedia(온라인 여행사)의 두 배에 달함. 2013년과 2014년 두 해를 거쳐 두 기업의 성장률을 비교할 때, Airbnb의 성장률은 90%였으며, Expedia는 17%에 그침.

경쟁사들과의 매출 성장률 비교

자료원: CB Insight

□ 로스앤젤레스 단기 렌트시장을 위협하는 Airbnb

 ○ LA 인근 주택난을 악화시킨다는 항간의 평가

  - LA Weekly는 하버드 법대 보고서 리뷰를 인용해, Airbnb를 포함한 단기 렌트 중심의 주택 등이 성장하고 많아짐에 따라 LA 주택 부족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함.

  - 이 보도지에 따르면, LA지역은 미국 내 전체 도시 중 렌트가 높은 지역 9위를 기록했으며, 주택 부족 수준은 최악으로 나타남. 주택의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아 이러한 불균형은 더욱 악화되는 중

  -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은 Airbnb와 같은 단기형 렌트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단기 렌트 중심의 주택들이 많아지고, 숙박공유 주택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일반 렌트 유닛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거나 혹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높은 임대료를 조성하고 주택난을 악화시킴.

 ○ LA Times 6월 기사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와 베니스 지역의 Airbnb 수요는 끊임없이 성장 하고 있으며, 집 주인들의 임대 렌트비는 다른 지역들보다 20~33%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실제 이 지역들은 다른 지역들보다 기존 주택 렌트비와 집 가격이 크게 상향조정된 지역임.

□ LA시의 새로운 법안

 ○ LA 도시 계획 위원회는 6월 16일 주택공유법령을 발표함.

  - 16일 공개된 법안 내용은 아래와 같음.

   · Airbnb를 통해 부동산을 제공하는 부동산 소유주의 정보를 시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함.

   · Airbnb 등 단기 렌트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주택들의 관련 정보 모두를 시정부에 의무적 보고해야 함.

   · Airbnb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은 시에 반드시 공식번호를 받아 호텔 등과 같이 숙박 관련 세금 보고의 의무를 가짐.

   · 임대주택 및 주택의 일부분을 Airbnb를 통해 임대 제공할 시, 주 거주자(Primary Residence)는 그 주택에 1년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살았어야 함.

   · 주 거주자를 기준으로 임대가 가능한 이유는 몇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어도 최소 6개월 이상을 거주한 집은 1주택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임대 목적으로는 1주택만 가능함.

   · 주거주자는 1년에 최대 90일만 임대가 가능함.

□ 시사점

 ○ Airbnb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세금과 숙박 관련법 등을 놓고 전 세계의 도시들의 정부들과 빚고 있는 갈등을 해결해야 함.

  -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독일과 같은 몇몇의 유럽국가에서도 Airbnb는 현재 각종 법안으로 사업 진행이 더딘 상황.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현재까지와 같은 성장은 힘들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

 ○ 새로운 법안 찬반논란 많아

  - LA의 신경제연합(ANE)은 Airbnb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도시의 주택 렌트 안정화를 바라볼 수 있는 법안이라고 호평함.

  - Airbnb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입이 커 기존의 정상 렌트 임대방식을 주택 소유자가 바라지 않으며, Airbnb 등과 같은 서비스를 통한 단기 렌트에 집중하는 것이 문제라고 분석함.

  - 실제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이 실시한 Airbnb 조사에 따르면, 미국 최대 도시 12개 시에 사는 사람이 1년에 360일 동안 Airbnb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평균 수익은 14만 달러로 측정됨.

  - 하지만 주택 소유자들은 택시업계에 등장한 우버는 현재 자유롭게 다니고 있는데, 왜 Airbnb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실제로 Airbnb를 통해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의견이 많음.

  - LA시는 찬반논란을 떠나 새로운 Airbnb 법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발표함.

자료원: Wall Street Journal, Business Insider, LA Times 및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