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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중교통 박람회(Transports Publics 2016)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6-06-27
  • 출처 : KOTRA

 

유럽 대중교통 박람회(Transports Publics 2016)
- 2016년 박람회 주제는 ‘친환경의 미래형 교통수단’ -
- 첨단 기술과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빛났던 유럽 대중교통 박람회 -

 

 

 

□ 유럽 대중교통 박람회(Transports Publics 2016) 개요

 

 ○ 박람회 개요

 

전시회명

전시 분야

버스, 지하철, 자전거 등 대중교통수단 및 관련 설비시설

개최 기간

2016년 6월 14~16일(3일간)

개최 장소

프랑스 파리, Porte de Versailles 전시 센터 Pavillon 1

개최 규모

58개국 250개 업체 참가(전시면적: 30,000s/㎡)

개최 주기

2년마다 개최

주최

GIE Objectif transport public

홈페이지

http://www.transportspublics-expo.com/en/transports-publics-2016

 

  - 유럽 대중교통 박람회는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내 유일한 대중교통산업 관련 전문 박람회로, 주최 당국에 따르면 올해 58개국에서 총 250개의 업체들이 참가함. 특히 프랑스 국유철도(SNCF), 파리교통공단(RATP)과 같은 굵직한 프랑스계 업체들이 참여한 규모 있는 유럽박람회임.

  - 주최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박람회 참관객 수는 1만 여 명을 기록할 것으로 밝혀짐. 참관객들의 96%가 박람회에 만족했고, 88%가 유용한 사업적 접촉을 거두고 돌아가는 등 참관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박람회임.

 

 ○ 박람회 구성

 

ㅇ 업체 부스별 전시

 - 버스, 미니버스, 지하철, 자전거, 대중교통수단 설비 등 업체별 상시 전시

ㅇ 포럼(Expert’s Forum)

 - 대중교통수단 분야의 사회적, 환경적, 정책적 이슈에 대한 전문가 포럼

ㅇ 골든 버스 수상식(Golden Bus awards)

 - 최고의 운전기술을 가진 운전사에게 골든 버스상 수여

ㅇ 유럽 교통수단분야 우수인재 수상식(European Talent in Mobility awards)

 - 주최당국에서 설정한 5가지 기준을 토대로, 유럽 교통수단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에게 시상

 

□ 2016 유럽 대중교통 박람회 주제: 친환경, 이동성 측정, 교통난 해결

 

 ○ ‘친환경(Clean)’의 핵심 트렌드는 전기 100%, 대기 배출량 제로, 대체자원 사용

  - 올해 2016년 박람회의 3가지 핵심 주제였던 ‘친환경’에 맞춰 PVI, Bluebus, IVECO BUS 등 대부분 업체가  ‘100% 전기, 대기 유해물질 배출 제로(0) 버스’를 많이 선보였으며, VANTTOOL사는 유일하게 전기 지하철을 선보이기도 함.

  - Mercedes-Benz사는 재충전식 전기 콘셉트 카를 통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음. 이어 선보인 21m 크기의 대형버스의 경우 디젤연료를 사용하는 버스였음. 이처럼 가솔린 외의 대체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량들도 종종 볼 수 있었음.

 

박람회 차량 전시 사진

bluebus사의 전기버스

IVECO BUS사의 전기버스

VANTTOOL사의 전기 지하철

Mercedes-Benz사의 콘셉트카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 ‘이동성 측정(Made-to-measure mobility)’, 대중교통 서비스 분야의 핵심 화두

  - 주최측에서 설정한 ‘Made-to-measure mobility’라는 주제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이용상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가장 적절한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개념으로 재해석할 수 있음. 대표적인 예로, 실시간 지도,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 이용 운임 정보, 실시간 출발-도착 정보 등이 있으며, 이러한 모든 서비스들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임.

  - 프랑스 국유철도(SNCF)의 경우, 기존에 해오던 온라인 티켓팅 서비스와 더불어 택시, 렌트 카, 자전거, 전기자동차, 자동차 셰어링 등 서비스를 통합한 앱 서비스를 기획함.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사용 가능한 모든 대중교통 방법이 동원된 길 찾기 서비스를 받게 됨.

  - Xerox사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에 중요한 정확한 실시간 출발-도착 정보 제공 시스템을 내놓았음. ‘ATLAS Fleet&Info’라는 이 시스템은 고객들의 티켓팅 정보와 운행 중인 대중교통수단들의 위치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 동시에 시스템 관리자는 운전수들과 실시간으로 음성 혹은 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 함으로써 적절한 상황 파악과 대응을 하도록 함.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에서도 연동되며, 주로 대합실이나 정류소 디스플레이에 적용됨.

 

(좌) SNCF 앱 ‘Porte-À-Porte’ 소개 책자, (우) Xerox사 ‘ATLAS Fleet&Info’)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 교통난 해결(Active mobility and complementary transport solutions), 셀프서비스가 대안

  - 도심의 비대화로 인한 교통난에 대처하는 ‘교통 솔루션(transport solutions)’은 이번 박람회의 또 다른 핵심 주제였음. 전반적으로 업체들이 내놓은 솔루션들은 미니버스 그리고 자전거로 수렴됐으며 모두 셀프서비스로 제공되는 방식이었음.

  - SMOOVE사의 경우, 현재 파리 내에서 많이 상용화된 ‘Velib’와 같은 셀프서비스 자전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임. 박람회에서는 이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셀프서비스 자전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들을 위한 부스가 따로 마련돼 있었음. 업체별로 1~4인승까지 다양한 셀프서비스 자전거를 선보임.

  - RATP의 경우, 최대 15인승까지 탑승이 가능한 무인 전기자동차인 ‘Navya’, 최대 12인승까지 탑승이 가능한 무인 전기자동차인 ‘EasyMile’를 전시함. 두 자동차 모두 개인용 혹은 버스처럼 대중교통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Navya’의 경우 2015년 9월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유통됨.

 

(좌) SMOOVE사 셀프서비스 자전거, (우) RATP 15인승 무인 전기자동차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 대중교통수단 분야의 관련 사업에도 많은 업체들이 참가

 

 ○ 대중교통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기반시설 관련 업체들

  - Comminter사는 도시 인프라시스템의 필수가 돼가고 있는 고감도 WIFI를 버스, 택시, 승용차에서 연결할 수 있도록 고안한 Wifi기기를 내놓음. 프랑스 유명 전기, 인터넷 회사인 Bouygues Telecom과 합작하고 있으며, 적게는 30명의 접속인원에서 최대 1000명까지 연결이 가능한 Wifi기기까지 다양했음.

  - 한편, Eolane사는 보안 목적의 버스, 지하철 CCTV 카메라를 소개했으며, ACTIVA사는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위한 전방, 후방 촬영 카메라를 소개함.

  - Xerox사는 체크카드로만 발급이 가능한 기존 매표기와 달리, 현금으로도 티켓 발급이 가능한 매표기, 휴대폰 연동 기능이 탑재돼 단말기 카드 없이 휴대폰으로 승·하차가 가능한 단말기를 내놓아 고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보였음.

 

박람회 사진

Comminter사 Wifi기기

ACTIVA사 전방, 후방 촬영 카메라

Xerox사 현금지불 매표기

Xerox사 휴대폰 연동 승·하차 단말기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 대중교통 차량 내부 설비, 차량 기자재 관련 업체들

  - TARABUS사는 유일한 버스 내부 바닥 기자재 설치 전문 업체였으며, CARPENTER사는 차량 내부에 활용되는 일반 섬유, 레미네이트 섬유 등을 전시함.

  - RUSPA사는 버스 내부 의자와 바퀴를, UBI TRANSPORTS는 버스와 지하철 내부 의자 중 특히 공간활용도가 높은 접이식 의자와 운전석 의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였음.

  - 이 외에도 TSL사처럼 정류장 및 차량에 활용되는 디스플레이, LED 안전 표지판 등을 내놓은 업체들도 있었음. 한편, VOITH사는 차량 변속기어, 엔진 부분품을 전시함.

 

박람회 사진

TARABUS사 버스 내부 바닥 기자재

CARPENTER사 차량 내부 섬유

UBI TRANSPORTS사 버스 내부 좌석

TSL사 LED 안전 표지판

 

□ 시사점

 

 ○ 대중교통분야의 첨단기술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던 박람회

  - 승·하차 시 모두 교통카드 단말기를 찍어야 하며 하차 시 찍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되는 한국의 단말기 시스템과 달리 프랑스는 교통카드 단말기를 승차 시 1회만 찍게 돼 있음. 심지어 Xerox사의 경우에는 교통카드기를 휴대폰에도 연동시켜 단말기 접촉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시스템을 개발함.

  - 한편, Lohr사의 Cristal이라는 차량은 최대 6인승의 소형 재충전식 전기차량을 선보임. Cristal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내에 개인용으로 비치돼 활용할 수 있으며 4개의 차량을 연결해 시내버스처럼 운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전기차량임.

  - Transdev사는 GPS 및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돼 100% 무인 운전, 100% 전기충전식의 소형 차량 EZ10을 선보여 수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음. 이 역시 시내버스처럼 활용이 가능하며,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면 가장 빠른 경로를 탐색해 무인 운전하는 방식임.

 

(좌) Lohr사의 Cristal 소개 책자, (우) Transdev사의 EZ10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 박람회 트렌드로 본 대중교통분야의 미래: 친환경, 통합, 협력

  - 박람회의 가장 큰 주제였던 친환경은 대중교통 분야를 포함한 미래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갖고 있는 분야로, 특별히 환경오염, 교통난 문제가 심각한 도심지역들 당국 사업의 중요한 안건이 될 것임. 대체자원, 친환경자원을 개발하는 R &D 분야, 기존 대중교통산업기술 분야, 정책 지원 역할을 해줄 행정구역 당국의 협력이 관건

  - 대중교통 분야는 교통난 해결이 목적이기 때문에 고객편의 향상은 핵심적인 가치. 그러나 대중교통 분야가 발전함에 따라 여러 교통수단들이 제시되면서 고객들은 어떤 수단을 선택해야 하는지 혼동을 겪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 프랑스 국유철도(SNCF)가 개발한 통합 대중교통정보 앱 서비스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적절한 조치로 보여짐.

  - 그러나 친환경 교통수단의 상용화, 대중교통수단들의 통합은 여러 이해관계가 섞여있어 쉽게 진행될 수 없는 문제이므로, 각 이해당국 간의 협력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조정 능력이 각국 대중교통 분야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임.

 

 ○ 차량 내·외부의 부품, 소재 분야는 한국 업체들도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분야

  - 본 박람회는 전기차, 전기 버스, 전기 지하철처럼 완성품을 내놓은 업체들이 박람회 분위기를 주도한 한편, 다양한 관련 분야 업체들이 그들의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음. 완성품 분야는 이미 해당 사업에 진출한 유럽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함.

  - 한편, 차량 내·외부의 부품 및 소재 분야는 한국의 기술력 있는 업체들이 진출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임. 예를 들어, 전기버스에 탑재되는 전기배터리, 정류장과 대합실에 활용되는 디스플레이와LED의 경우 유럽 업체들도 개발 중인 분야이므로 전기 완성차 분야에 비해 경쟁 정도가 비교적 낮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유럽 대중교통 박람회(Transports Publics 2016) 및 공식 홈페이지(http://www.transportspublics-expo.com/en/transports-publics-2016)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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