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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와 생물학의 융합, 생체인식 기술 동향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한혜연
  • 2016-06-17
  • 출처 : KOTRA

 

ICT와 생물학의 융합, 생체인식 기술 동향

 

 

 

생체인식 기술이 안전하고 편리한 개인 인증 및 보안기술로 인식되면서, 그동안 생체인식 시장을 주도해온 지문 인식 기술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생체인식 기술들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 특히 사물인터넷(IoT) 및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지능화, 개인화가 진행될수록 생체인식 기술의 적용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기존의 생체인식 기술 보유 기업뿐 아니라, 대형 IT회사들도 자사의 기기들에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있음. 따라서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된 기기들의 확산에 따른 생체인식 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과 제도의 정비 강화가 필요한 시점임.

 

□ 생체인식 기술의 정의 및 특징

 

 ○ 생체인식 기술은 사람의 신체적(지문·홍채·망막·정맥·얼굴 등), 행동적 특징(목소리·필체·걸음걸이·체형 등)을 자동화된 장치로 추출해 개인을 식별하거나 인증하는 기술을 의미함. ‘바이오 인식기술’, ‘바이오매트릭스’라고 함.

 

 ○ 생체인식 기술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갖고 있는 특성(보편성)이어야 하며, 각 사람마다 고유해 개인을 구별할 수 있어야 함(유일성). 또한, 변하지 않고 변화시킬 수도 없으며(영속성), 센서에 의한 획득과 정량화가 용이한 특성(획득성)을 가지고 있어야 함.

 

 ○ 기존 비밀번호(공인인증서, 보안카드, OTP, SMS 인증)와 달리, 정보 유출이나 분실·망각의 위험이 적고 보안성이 높으며 편리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보안기술로 부상하고 있음.

 

주요 생체인식 기술 예시

 

□ 생체인식 기술 적용 분야

 

 ○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핀테크, 헬스케어, 위치기반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한 보안기술로 부상하고 있음. 금융·컴퓨터·정보시스템 보안, 통신기기및 서비스 관리, 출입관리, 의료복지및 공공분야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이 예상됨. ICT 및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지능화, 개인화가 진행될수록 생체인식 기술의 적용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임.

 

생체인식 기술 적용 분야

 

 생체인식 시장 전망 및 기업동향 분석

 

 ○ 생체인식 시장 전망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랙티카(Tractica)에 따르면, 전 세계 생체인식 시장은 2015년 20억 달러에 달했으며, 25.3%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여 2024년 149억 달러에 이를 전망

  - 향후 10년간 금융·헬스케어·정부 부문이 생체인식 시장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문·홍채·음성인식이 생체인식 방식 중 가장 큰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됨.

  - 기술적 발전, 생체인식 기술 탑재 기기 보급 확대, IoT 기반 서비스 확산으로 생체인식 시장 활성화가 예상됨. 센서의 소형화 및 정확도 향상,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보급 확대, 핀테크·헬스케어 등 IoT 기반 서비스 확산이 시장 성장의 주 요인일 것으로 예상됨. 특히 AMI(Acuity Market IIntelligence)의 발표에 따르면, 모바일 생체인식 기술은 2020년 48억 대의 스마트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될 전망임.

 

전 세계 생체인식 시장 전망(2015~2024년)

자료원: 트랙티카

 

 ○ 해외 IT기업 동향

  - 생체인식 시장의 경우, Morpho, NEC, Gemalto, 3M Cogent 등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이들 4개사의 시장점유율이 45.5%에 달함. 그 중 Morpho는 세계생체인식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신원 식별, E-다큐먼트, 탐지 부분에서 강점을 가짐.

 

세계 생체인식 기업 점유율

자료원: Frost &Sullivan, total biometrics market, 2015

 

  - 시장을 선도하는 위 4개의 기업 외에 최근에는 애플, 구글 등 해외 거대 IT기업들도 자사의 기기들에 생체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애플의 경우, 아이폰 터치ID 탑재, 애플페이 지문인식 지원, 터치스크린 화면을 통한 지문인식 기술개발 등을 통해 스마트폰 지문인식 적용을 주도하고 있음. 또한, 지문 인식및 음성인식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시리, 노바이스테크놀로지스, 오센텍 등의 기업을 인수함.

  - 구글의 경우, 2015년 출시한 차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M 6.0(마시멜로)’과 안드로이드페이에 지문인식 기능을 정식으로 추가했음. 이를 통해 구글 플레이에서 앱 다운로드 또는 결제 시 비밀번호 대신 지문을 입력하면 결제를 승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음.

  -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생체인식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음. 음성인식 ‘코타나’와 지문·안면인식으로 로그인하는 ‘윈도헬로(Windows Hello)' 서비스를 새로운 윈도우10에 적용함.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헬로는 디바이스에 포함된 적외선센서와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안면굴곡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을 특징으로 함.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는 사용자의 얼굴 자체를 비밀번호처럼 활용하는 결제시스템 ‘스마일 투페이’를 선보이며, 자사의 간편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에 결합할 것임을 밝혔음.

 

 ○ 한국 기업동향

  -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생체인식시스템 전문기업은 슈프리마, 유니온커뮤니티, 니트젠앤컴퍼니 등임. 중국, 인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 비중이 30% 이상으로 수출비중이 높음.

  - 삼성전자 역시 자사의 갤럭시6S에 지문인식기능을 탑재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를 선보임. 차기 신제품에는 홍채인식기술을 장착할 계획이라고 밝힘.

  - 공인인증서 의무화가 폐지되면서 온라인 거래에 있어서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짐. 생체인식 기술은 액티브X 기반 플러그인 설치,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노출의 위험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으로 부상하고 있음.

 

□ 시사점

 

 ○ IoT와 모바일·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 생체인식 기술이 융합된 제품 및 서비스의 보급 확대에 따라, 생체인식·인증 적용과 활용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함. 다양한 기술과 제품이 혼재됨으로써 야기될 수 있는 시장 및 소비자들의 혼란을 막고, 산업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술의 표준화와 정보 보호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 강화가 필요한 실정임.

 

 ○ 생체 정보를 이용한 각종 범죄와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기 위한 기술적 조치 마련도 시급함. 생체인식 기술이 각종 기기에 적용된 경우, 해킹·악성코드에 의해 보안시스템이 해킹돼 신체정보가 탈취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각종 공격 기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생체 정보 위변조·탐지기술, 생체 정보의 자유로운 폐기를 위한 생체 정보 변형기술 등의 적용이 필요함. 또한, 불법적으로 생체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 또는 유출에 대해 강력한 처벌 및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함.

 

 

자료원: BI Intelligence, Acuity Market Intelligence(2015.6), Tractica, Frost & Sullivan(2015), USTPO, FIDO Aliiance, Apple, Google, Microsoft, Alibaba, LG 경제연구원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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